전기직 합격 수기 + 책 팝니당

[사당]

2023 전기직 합격수기 

I. 서론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기에 저도 하나 작성해보려 합니다. 저의 수험 기간은 3년이며 2020년 2학기부터 휴학하여 올해 최종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첫 2년은 독학을 하였고 작년 2차에서 떨어진 후에는 학교에 복학하여 마지막 학기를 다니면서 고시반에 들어가 스터디에 합류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정답은 아니며 참고하는 정도로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II. 1차 시험(PSAT) 

0. 개요 

1차 시험은 헌법/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의 4개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기직렬의 경우 타 직렬에 비해 1차 시험의 커트라인이 그리 높지 않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초시 때에만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였고 나머지 해에는 시험 전 1~2달 전에만 기출/모의고사 분석을 하였습니다. 3년간 저의 1차 시험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1년은 자료를 못 남겼습니다...) 

	헌법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평균	합격선
2021	??				75??	65.83
2022	92	65	60	65	63.33	60
2023	96	85	75	85	81.66	69.16

저는 1차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으려 하기보다는 합격선만 간신히 넘기는 실력을 유지하면서 2차 공부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차 시험의 경우는 다른 분들의 수기를 참고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헌법 

초시에 김O향 변호사의 기본 강의를 수강하여 헌법의 개념을 공부했습니다. 이후에는 동일한 저자의 기출문제해설집으로 시험 대비를 하였습니다. 의사/의결정족수 같은 빈출 개념의 경우 플래시 카드 앱을 이용하여 반복 학습하였습니다. 다른 저자의 ‘핵심지문 총정리’와 ‘객관식 5급’이라는 책도 사긴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 5급 헌법 과목은 빈출 개념에서 대부분의 문제가 나오며 새롭거나 어려운 문제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출문제 해설집을 꼼꼼하게 푼다면 충분히 PASS 하실 수 있습니다. 

2. 언어논리 

인터넷 강의는 시간이 없어서 수강하지 못했고 대신 한O아 강사의 ‘고득점 언어논리’라는 책을 사서 공부하였습니다. 언어논리의 문제 유형이 여러 가지로 나뉘긴 하지만 최근 경향으로는 지문 내용의 논리적 연결을 강조하는 방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기호화를 숙달하면 논리퀴즈를 빠르게 풀 수 있으므로 연습하시면 좋습니다.

3. 자료해석 

초시때 석O수 강사의 기본 강의를 인터넷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 기본적인 숫자 테크닉과 문제 유형 파악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 점수를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저는 자료해석이 항상 약점이었기 때문에 다른 조언을 드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4. 상황판단 

언어논리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부족하여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 대신 박O범 강사의 강의 책을 사서 독학하였습니다. 그 외에 올해에는 영재 사고력 1031이라는 책을 한 번 사서 봤는데 엄청난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상황판단 과목은 문제별로 난이도 차이가 매우 극심한 과목이므로 문제 난이도를 판별하는 선구안을 기르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또한 법조문 유형은 퀴즈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다 맞춘다는 생각으로 시험 운영을 하셔야 합니다. 

III. 2차 시험 

0. 개요 

전기직렬의 필수과목은 전기자기학/회로이론/전기기기이며 선택과목은 전력계통공학/전력전자공학/자동제어/전자회로/디지털공학입니다. 선택과목은 대부분 자동제어를 선택합니다. 그 이유는 가장 많은 5급 기출이 남아 있고, 변리사 시험 기출이 존재하며, 과목의 공부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자동제어를 선택하였습니다. 

4개 과목의 난이도는 대략 전기자기학=전기기기>자동제어>회로이론의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자기학은 수학적인 배경을 치밀하게 알아야 한다는 어려움이, 전기기기는 그 내용의 방대함이 부담되는 과목입니다. 그에 비하면 자동제어, 회로이론은 내용도 적은 편이며 문제 유형도 한정적입니다. 

저의 3년간 2차 시험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기자기학	회로이론	전기기기	자동제어	평균	합격선
2021	29.00	59.33	48.00	31.66	48.00	79.33
2022	76.33	98.00	74.33	43.00	83.33	88.95
2023	77.33	100.00	87.66	37.66	86.47	72.66

각 과목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공부했던 책들의 특징을 먼저 제시하고, 주교재/부교재로 나누겠습니다. 주교재는 개념 설명과 문제를 모두 꼼꼼히 읽었던 책이며 부교재는 그렇지 않은 책입니다. 제 생각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만큼 ★표시로 중요도를 표시하겠습니다. 그 후에는 그 과목에 대한 제가 했던 공부 방법을 서술하겠습니다. 

1. 전기자기학 

1-1. 교재 설명

(주교재) 

(1) Cheng ‘Cheng의 전자기학’(2판) ★★★

수록된 연습문제가 매우 좋은 책입니다. Cheng의 모든 문제는 기출에 나왔거나 앞으로 나올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념 설명과 문제 해설은 다소 아쉬운 책입니다. 그 외에 이 책에 있는 Review Question이 개념 점검에 꽤 좋습니다.

(2) Griffith ‘기초전자기학’ (4판) ★★★

개념과 문제 모두 빠질 것 없이 훌륭한 책입니다. 요즘에는 이 책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되고 있습니다. 다만 평면파 이후의 내용은 물리학과의 표기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소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평면파 이후의 내용도 어느정도는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 Pozar ‘Microwave Engineering’(4ed) ★★★

Cheng에서 전송선로, 도파관에 대한 설명이 다소 아쉬울 때가 있는데 이 책이 그 부분을 메울 수 있습니다. 내용이 간결하고 짜임새 있게 서술되어 있고 문제도 위 두 책에 없는 것들이 있으므로 보면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은 전부 볼 필요는 없고 1~3단원과 5단원을 보시면 됩니다. 5단원도 1/4파장 변환기까지만 보시면 충분할 거 같습니다.

(부교재) 

(4) Iskander ‘Electromagnetic Fields&Waves’ ★

전송선로에 대한 내용을 추가적으로 공부하신다면 가장 도움이 될 책입니다. 다른 단원도 있긴한데 전송선로 내용이 가장 볼만합니다.

(5) Wangsness ‘Electromagnetic Fields’(2ed) ★

위 책들에 비해 엄청난 도움이 되진 않았지만 어쩌면 시험에 나올 수도 있는(?) 다른 책에는 없는 다소 흥미로운 서술이 간혹 가다가 있습니다. 

(6) Jackson ‘Classical Electrodynamics’(3ed) ★

문제는 지나치게 어려워서 풀지 않았지만 개념 설명이 아주 간결하게 서술되어 있는 책입니다. 

(7) Rao ‘Fundamentals of Electromagnetics for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

20년도 제4문의 풀이를 위해 참고한 책입니다. 

(8) 김세윤 ‘전자기학’ ★★

유일하게 한국 책인데 설명도 괜찮은 편이고 문제 수준도 Cheng과 대동소이한 좋은 책입니다. 

(9) Lim, Yung-Kuo ‘Problems and Solutions on Electromagnetism’ ★★

대학원 입학 문제들을 모은 책입니다. 처음보는 듯한 문제만 뽑아서 풀었습니다. 

(10) Sadiku ‘Numerical Techniques in Electromagnetics’(2ed) ★

앞부분 라플라스/포아송 방정식 문제만 발췌하여 풀었고 다른 책에는 없는 특이한 문제가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11) Boas ‘Mathematical Methods in the Physical Science’(2ed) ★

수리물리학 책으로 수학적인 배경이 궁금할 때 일부 참고했습니다. 

(12) David Tong: Lectures on Electromagnetism ★

(https://www.damtp.cam.ac.uk/user/tong/em.html) 

Cambridge 이론 물리학과 교수님이 쓰신 강의 노트이며 가끔 봤습니다. 

(13) Kirk T. McDonald ‘Dielectric (and Magnetic) Image Methods’ ★★

(http://kirkmcd.princeton.edu/examples/image.pdf) 

Princeton 물리학과 교수님이 영상법을 정리하신 파일이며 해당 내용을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4) 박O경 ‘전기자기학 서브노트’ ★★★

08년 합격자의 서브노트입니다. 개념 설명을 간단히 하고 기술고시 기출부터 일본 변리사 문제까지 다양하게 모아놓은 책으로 공부할때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15) 이O재 ‘전기자기학 서브노트’ ★

07년 합격자의 서브노트입니다. 내용 자체는 박O경 서브노트와 비슷하고 전송선로 이후 내용이 좀더 상세한 느낌입니다. 문제가 난이도별로 차례대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현재 품절인 걸로 아는데 박O경 서브노트와 많은 내용이 겹치기에 꼭 봐야하는 책은 아닙니다. 

(16) Feynman ‘Lectures on Physics, Volume II’ ★

2005년 제1문의 이해를 위해 약간 참고했습니다. 

(그외) 

(17) Ulaby ‘Fundamentals of Applied Electromagnetics’(7ed) 

(18) Hayt ‘Engineering Electromagnetics’(8ed) 

Ulaby와 Hayt는 입문용으로는 좋지만 수험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1-2. 공부 방법 

전기자기학의 경우 대학원에도 그 과목이 개설되어 있을 정도로 그 내용이 많고 어려운 편입니다. 5급 공채의 경우에는 학부 수준의 전기자기학을 기준으로 문제가 출제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학부 수준’ 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인지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설정한 기준으로는 라플라스/포아송 방정식의 풀이에서 어느 정도의 대칭성을 도입하고, 수치 해석과 푸리에 해석을 사용하지 않는 범위를 학부 전자기학으로 보았습니다. 저는 도파관 단원을 수식 유도와 차단 주파수 정도까지만 공부했고, 안테나 부분은 헤르츠 다이폴만 간단하게 공부했습니다. 

전기자기학에서 또 다른 어려움은 벡터 미적분입니다. 적분이 까다로운 문제가 나올 경우에는 계산기 사용이 불가능할 때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하셔야 합니다. 저는 공부할 때 Griffith, 박O경 서브노트, Boas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기자기학에서 빈출 단원은 크게 다섯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전계/정자계/맥스웰 방정식과 보존 법칙/평면파/전송선. 가장 많이 출제되는 단원은 정전계/정자계입니다. 그 외의 단원에서는 보통 1문제 정도가 출제되며 상대적으로 정전계/정자계에 비해 난이도가 어렵게 나옵니다. 따라서 정전계와 정자계의 문제는 반드시 다 맞춘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하셔야 합니다. 

전기자기학은 Cheng과 Griffith의 모든 문제를 외우다시피 푸시면 거의 완벽하게 대비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Cheng의 경우 개념 설명이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는 거르시는 게 좋고 Griffith가 수학적으로 더 치밀하게 내용 전개를 하므로 더 집중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그 외의 추가적인 문제는 변리사 기출/박O경 서브노트/Problems and Solutions on Electromagnetism을 보시면 좋습니다. 

평면파 단원이 Griffith에서는 E, B를 기준으로 서술되어 있어 약간 보기 불편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Griffith에 나와있는 수학적인 증명 부분은 한 번 쯤은 참고하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Cheng도 평면파 단원만큼은 개념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전송선과 도파관 단원은 Griffith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습니다. Cheng은 전송선 단원에서 연습문제는 좋지만 설명을 읽다보면 내가 몇 장을 빠뜨렸나 싶을 정도로 헷갈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Pozar의 ‘Microwave Engineering’과 Iskander의 ‘Electromagnetic Fields&Waves’에서 추가적으로 보충하여 공부했습니다. 특히 Pozar 책의 경우 맥스웰 방정식 부분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20년도 4문도 출제된 바 있기 때문에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전기기기 

2-1. 교재 설명 

(주교재) 

(1) 정승기 ‘전기기계’ ★★★

전기기계의 원리와 개선 과정 등을 세밀하게 서술하는 책이며 다른 책에 비해 텍스트 양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Sen에 비해 대략 2~3배 정도는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명을 꼼꼼하게 읽으시면 많은 도움이 되지만 그 양에 압도되어 길을 잃으실 수도 있습니다. 문제의 질은 좋은 편이며 기출에도 유사 문제가 출제된 적이 있습니다. 특수기기 파트를 가장 충만하게 다루는 책입니다. 

(2) Sen ‘전기기기 공학’(3판) ★★★

정승기 책에 비해 간결하게 구성된 책입니다. 5급 공채 전기기기에 나오는 대부분의 내용이 이 책에 있습니다. 꼭 풀어야 하는 문제가 다 들어있고 양도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전기기기를 처음 접하신다면 이 책도 괜찮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제에 오타가 많고 넘버링도 이상하게 되어있습니다. 해설집에서도 오타가 간혹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Sarma ‘전기기기’ ★★

수록된 문제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하지만 개념 설명이 약간 허술하고 페이저도 표기도 다른 책과 다소 이질적인 편입니다. 오타도 상당히 많은데 현재 번역되어 있는 책 중에는 이 오타가 고쳐져 있는 책도 있고 아닌 책도 있어서 약간의 뽑기 운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출판사에 정오표도 안 올라와 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책이지만 연습문제는 아주 좋습니다. 

(4) 노의철 ‘전력전자공학’(4판) ★★★

최근 전기기기 과목에서는 전력전자공학 파트에서 문제가 한 개씩은 출제되고 있습니다. 다만 그 난이도가 크게 어렵진 않으므로 이 책의 DC-DC 컨버터까지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하면 완벽하게 풀 수 있습니다. 또한 연습문제 풀이집도 별매하고 있으므로 다른 책에 비해 솔루션을 구하기 쉬운 편입니다. 

(부교재) 

(5) Umans ‘전기기기’(7판) ★★

다른 분들의 합격 수기 등에는 Fitzerald&Kingsley가 저자로 나와있는 책입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한국어 번역본은 Umans의 이름이 가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초판본이 1952년에 나온 굉장한 클래식이며 별별 내용이 다 있습니다. 기기 원리에 대한 수학적인 설명도 다른 책과 약간 다른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 부분도 있어 다각적인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6) 한양대 에너지변환연구실 ‘(신)전기기기 공학 I, II’ ★★

한양대 연구실에서 출판한 책입니다. I, II로 나눠져 있는데 I은 학부 수준의 전기기기에 대한 책이고 II는 dq변환과 기기의 벡터제어, 전력전자 내용을 다룹니다. (II는 전력전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대학원 내용이라 보시면 됩니다.) 개념에 대한 내용이 꽤 충실하게 서술되어 있지만 문제는 기사 시험 형태 문제가 많고 일부 괜찮은 문제도 있지만 답이 수록되어 있지 않아 아쉽습니다. 

(7) Chapman ‘전기기기’(5판) ★★

많은 분들이 입문하실 때 보는 책입니다. 저도 학교에서 전기기기 수업을 수강하면서 이 책을 공부했습니다. 개념을 매우 천천히 설명하고, 일부 문제도 꽤 좋습니다. 다만 내용이 상당히 많은데 시험에서 활용할만한 부분이 그렇게까지는 많지 않다 느껴 필요하다 생각하는 부분만 발췌하여 풀었습니다. 

(8) Hubert ‘전기기기’ ★

다른 책과 약간 접근 방식이 다른 책입니다. 내용은 전반적으로 정승기 책과 유사합니다. (아마 Hubert 책의 역자가 정승기 교수님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정승기 책을 보았다면 굳이 Hubert 책까지 볼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9) Hart ‘전력전자공학’ ★

노의철 책을 공부하면서 같이 펴놓고 비교하면서 본 책입니다. 노의철 책과 비교하면 AC-DC 컨버터의 과도응답 부분 설명이 잘 되어있는 책이지만 전기기기 과목에서는 거의 출제되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DC-DC 컨버터 증명 부분도 꽤 참고해볼만합니다. 

(10) 박O경 서브노트 ★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책들중 한양대 책과 정승기 책을 제외하고, Guru의 책 내용 정도를 추가로 하여 정리한 서브노트입니다. 책 내용을 거의 그대로 옮겨놓은 서브노트이므로 전기자기학 서브노트만큼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저자가 어떤 내용을 중점으로 공부했는지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2-2. 공부 방법 

전기기기 과목은 크게 전기기기 재료/기본 동작 원리/변압기/직류기/동기기/유도기/전력전자/특수기기 파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근 기출은 변압기/직류기/유도기/동기기/전력전자 이렇게 각 단원에서 1문제씩 총 5문제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동기기/유도기 같은 3상 기기를 다룰 때에는 페이저 회로를 많이 쓰므로 회로이론에 대한 지식이 충분히 있어야 합니다. 기기의 기본 동작 원리는 전기자기학에서 기초를 다져놓아야 이해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자기학과 회로이론의 베이스를 어느 정도 다진 상태에서 전기기기를 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초시와 재시때 Sen을 주로 많이 풀었고 Chapman과 한양대 책을 보조 교재로 사용하였습니다. 올해는 정승기 책과 Sarma 책, 그리고 노의철 책도 추가로 문제 풀이를 하여 점수 상승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기기기라는 과목 자체는 방대한 내용을 가지고 있지만 출제되는 문제 자체는 책에서 거의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문제 풀이를 꾸준히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기기의 원리를 서술하거나 특수기기를 묻는 문제가 다소 적게 출제되지만 어느 정도는 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서브를 작성하면서 이에 대비하였습니다.

올해 나온 문제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돌극기의 토크 식 유도였을 것입니다. 해당 내용은 Umans와 정승기, 혹은 Sen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앞으로는 돌극 동기기에 대한 문제도 충실히 공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 다이오드와 사이리스터가 혼재된 그 회로는 노의철 책에 비슷한 회로가 있습니다.

3. 자동제어 

3-1. 교재 설명 

(주교재) (3대 기본서: Kuo, Nise, Ogata)

(1) Kuo ‘Kuo의 자동제어’(10판) ★★★

자동제어 과목의 3대 기본서 중 하나인 Kuo입니다. Kuo의 강점은 상태공간 설계 기법과 그래프 기법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문제의 질도 5급 공채 기출과 비슷한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을 퇴색하게 만드는 것이 수많은 오타와 단원 구성입니다. 예제 풀이와 개념 설명에 오타가 매우 많으며 다른 책은 시간 영역->주파수 영역->상태 공간 설계로 차근차근 전개되는데 비해 Kuo는 시간 영역->상태 공간 설계 기법->주파수 영역 순이기 때문에 처음 공부할 때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강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자동제어를 공부할 때 한 번쯤은 반드시 봐야할 책입니다. 

(2) Nise ‘제어시스템공학’(7판) ★★★

3대 기본서 중 가장 난이도가 쉬운 책입니다. 하지만 개념 설명이 가장 충실하게 되어있고 예제도 반드시 풀어봐야 할 문제로 잘 선별되어 있습니다. 또한 Appendix도 아주 좋은게, 근궤적에 대한 수학적 증명을 깔끔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3대 기본서 중 책에 디지털 제어 부분이 수록된 책이기도 합니다. (Kuo도 Appendix에 디지털 내용이 있긴 합니다.) Nise 책의 약점은 상태공간 설계 기법 파트가 다른 책들에 비해 내용이 부실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상태공간 설계 내용은 Ogata와 Kuo를 참고해야만 합니다. 

(3) Ogata ‘현대제어공학’(5판) ★★★

3대 기본서 중 가장 어려운 책입니다. 거의 모든 증명을 본문, 혹은 예제로 다루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집니다. 최적 제어, 관측기-제어기 전달함수, 최소 차수 관측기 등은 3대 기본서 중 Ogata만이 다루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 중 관측기-제어기 전달함수는 22년에 기출로 출제되었고 나머지는 변리사 기출에서 출제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제어에서 고득점을 노리기 위해서는 Ogata를 꼼꼼히 보아야 할 것입니다. 

(부교재) 

(4) Franklin ‘동적시스템 자동제어’(8판) ★

위 3개의 책과는 약간 궤를 달리하는 책입니다. 난이도가 널뛰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벡터 여유 같은 뜬금없는 개념을 꺼내기도 하고 수학적인 증명 등은 대부분 Appendix로 넘기는 등 구성이 특이합니다. 2019년 1문이 이 책에서 그대로 출제된 적이 있어서 약간 참조한 책입니다. 

(5) Dorf ‘Modern Control Systems’(12ed) ★

다른 책보다 더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 책입니다. Ogata의 내용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강인 제어까지도 다룹니다. 개념 보충으로만 발췌하여 읽었습니다. 

(6) 박진형 ‘제어공학 패스파인더’(1판) ★★

간단하게 개념을 제시해주고, 변리사 기출, GS 풀이 등을 수록한 책입니다. 오타가 다소 있긴 하지만 중요한 문제들만 선별되어 있기 때문에 풀어볼만 합니다. 

(7) Ogata ‘Discrete-Time Control Systems’(2ed) ★

Nise로 디지털 제어를 공부하면서 조금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은 이 책으로 보충하였습니다. 

(8) 권O복 서브노트 ★

3대 기본서와 Franklin 등의 내용과 예전 기술고시 기출등을 수록한 서브노트입니다. 크게 도움이 되진 않지만 합격자가 어떤 내용을 중요하게 보는 지 정도는 참고할 수 있습니다. 

(9) Howard Anton ‘Contemporary Linear Algebra’ ★★

소위 개코원숭이 책이라고도 불리는 선형대수학 책입니다. 상태공간 내용을 공부할 때 어려움을 느껴서 선형대수학의 기초를 훝는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보았습니다. 행렬의 계수나 판별식 등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3-2. 공부 방법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제어공학과 디지털 제어공학을 수강하였습니다. 학부 수업에서는 Kuo를 사용하였고 5급 공채 시험 준비를 하면서는 Nise로 다시 기억을 환기하였습니다. 그 후 5급 기출을 풀어보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개념은 Ogata나 Franklin에서 보충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개념이 숙지된 후에는 5급 기출, 변리사 기출, 제어공학 패스파인더에서 문제를 골라서 풀었습니다. 올해 시험이 2달쯤 남았을 때에는 개념을 정리하는 서브노트를 스스로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책마다 각종 표기법과 제어기 설계 과정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어떤 방법을 사용할 지를 정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올해 자동제어의 경우 평소와 달리 계산기를 사용하지 못 했기 때문에 문제 풀이에서 시간이 다소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또한 다른 해와 달리 풀이 과정이 부실하지만 답만을 옳게 기재하였을 경우, 점수를 많이 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는 라플라스 역변환이 잘 기억나지 않아 많은 감점을 받기도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계산기가 없는 시험을 충실하게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4. 회로이론 

4-1. 교재 설명 

(주교재) 

(1) 양진목 ‘회로이론강의’ ★★★

저는 군대 복무 이전에 회로이론을 수강하였기 때문에 해당 과목에 대한 내용을 많이 잊어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 책으로 다시 기초부터 다진다는 느낌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책 내용이 컴팩트하면서도 꼭 필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고 문제도 잘 선별되어 있습니다. 또한 계산기 사용법이 뒤에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어 다른 과목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2) 양진목 ‘프라치카 회로이론’ ★★★

기술고시/변리사 기출/GS 등에서 어려운 문제만을 선별하여 수록한 책입니다. 이 책을 무리없이 술술 풀어나가실 수 있다면 회로이론은 거의 만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3) 신일균 ‘테마회로이론’ ★★

다양한 문제가 수록된 회로이론 책입니다. 저는 문제은행처럼 사용하였습니다. 위 두 개의 교재와 중복되는 문제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문제도 많이 있습니다. 

(부교재) 

(4) Nilsson ‘Electric Circuits’(11ed) ★

회로이론에서 푸리에 변환 증명 부분을 추가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참고한 책입니다. 훌륭한 책이긴 하지만 양이 방대하기에 다른 책들에 비해 수험 적합도는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4-2. 공부 방법 

회로이론의 경우 많은 수험자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 과목이며 상대적으로 난이도도 쉽기 때문에 반드시 만점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하여야 합니다. 또한 한 문제에서도 여러 풀이가 존재할 수 있는데 모든 풀이법을 실수없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올해 마지막 문제에서도 라플라스 변환을 사용하면 더 쉬움에도 미분방정식을 이용할 것을 명시하였는데 이러한 추세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양진목의 ‘회로이론강의’에서 각 단원을 공부한 후에 '테마회로이론'에서 문제를 뽑아 점검하는 식으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마친 후에는 5급 기출을 풀어보며 자주하는 실수를 점검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프라치카 회로이론과 변리사 기출로 어려운 문제에 대비하였습니다. 그 외에 증명 문제 등을 대비하여 Nilsson을 참고하였습니다. 

IV.공부 장소/시간/습관 등... 

자취방에서 주로 공부했습니다. 순수 공부 시간은 보통 6시간~10시간으로 해당 날에 공부한 내용과 컨디션에 따라 많이 달라졌습니다. 규칙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 유튜브 생방송으로 뉴스를 정해진 시간에 청취하는 습관을 가졌는데 그러면서 얻은 시사 상식들이 면접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만나면 약간 해이해진다고 생각해서 공부하는 3년 동안에 친구들과의 만남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약간의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원래는 롤을 많이 했는데 이 게임이 정신적인 소모가 너무 크다고 판단하여 계정을 삭제하고 카드 게임을 주로 했습니다. 

밥 먹는 시간은 8시 12시 5시 정도로 규칙적으로 가지려 노력했고 운동은 자취방에서 턱걸이와 맨몸 운동을 위주로 하였습니다. 특히 턱걸이를 해보니 허리 통증이 없어졌습니다. 공부가 안 되는 날이면 산책을 1~2시간 정도 정처없이 했습니다. 걷는게 생각 정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낮잠은 밥먹고 30분~1시간 정도 자거나 편두통이 심할때 간혹 잤습니다.

첫 2년 동안에는 A4 종이에 필기하는 식으로 공부했는데 올해에는 태블릿 PC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였습니다. 태블릿 PC 활용의 장점으로는 문제 정리와 필기 작성이 상대적으로 편리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특히 내가 예전에 작성했던 풀이를 빠르게 찾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차 답안 작성에는 사라사 드라이 0.4를 사용했습니다. 제가 긴장하면 손에 땀이 나는 편이라 빠르게 마른다는 이 펜을 사용했습니다. 

V. 도움이 되었던 사이트 

1. 먀로쟝 저장공간 

https://acroqx999.tistory.com/ 

전기직 합격자 분이 운영하시는 블로그이며 5급 공채/변리사 기출 풀이를 올려주십니다. 

2. wirebox 기출문제 해설 

https://wirebox.tistory.com/ 

자동제어/회로이론 5급 해설 등을 올려주시는 블로그입니다. 

3. 유니패스 

https://www.unipass.co.kr/uni.php 

유니패스->수험서몰->서브노트 항목에 가시면 여러 서브노트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4. 법률저널

http://www.lec.co.kr/

수석 분들의 합격수기 등이 올라오는 온라인 포털입니다. (여담이지만 전기직렬이 법률저널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를 보면 전기기술인협회 기술고시 장학금의 추천서를 받을 기회가 있습니다.)

VI. 책 팝니다... 

책 사시면 솔루션(제가 가지고 있다면)이랑 해당 과목의, 제가 작성한 비루한(?) 서브노트를 메일로 추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회로이론은 서브노트가 없습니다. 태블릿에서 펜슬로 작성한 파일이라 메일이나 카톡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택배비는 별도입니다. 직거래는 안산에서 가능합니다.

비밀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오픈 카톡방을 만들어서 비밀 댓글로 카톡방 주소를 달겠습니다.

개별 책 사진은 오픈 카톡방에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전기자기학>

1. Cheng의 전자기학(번역서)(2판)(판매완료)

32000>>16000

2. Cheng의 전자기학(원서)(2e)

49000>>12000

제가 학부때 쓰던 책이라 필기가 좀 있어서 더 낮춥니다.

3. Griffith 기초전자기학(4판) (판매완료)

32000>>16000

4. 박O경 전기자기학 서브노트(판매완료)

26000>>10000

<전기기기>

5. 정승기 전기기계 (판매완료)

35000>>20000

6. Sen 전기기기공학(3판)

32000>>16000

7. Umans 전기기기(7판)

33000>>20000

8. Chapman 전기기기(5판)

27000>>15000

9. 한양대 에너지변환연구실 (신) 전기기기 공학 I,II

I: 32000>>20000(판매완료)

II: 20000>>10000

10. 노의철 전력전자공학(4판)+연습문제 풀이집 (판매완료)

36000+8000=44000>>20000

11. 박O경 전기기기 서브노트 (판매완료)

26000>>10000

<자동제어>

12. Kuo의 자동제어(번역서)(10판)(판매완료)

38000->20000

13. Kuo의 자동제어(원서)(10e)

위 번역서랑 같은 가격으로 팔겠습니다: 20000

14. Nise 제어시스템 공학(7판) (판매완료)

20000->10000

15. Ogata 현대제어공학(5판)(판매완료)

39000->20000

16. 권O복 제어공학 서브노트(판매완료)

16000->8000

<회로이론>

17. 신일균, 김형준 테마회로이론(2판)

37000>>15000

책 받을때부터 그랬는데 책 중간에 뒤로 접힌 흔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을 더 낮춥니다.

18. 양진목 회로이론강의(2020) (판매완료)

32400>>18000

19. 2017 프라치카 회로이론 (판매완료)

36100>>18000

<헌법>(헌법 책들은 옛날에 산 거라 최신 판례가 없을 수 있으므로 더 싸게 팝니다.)

20. 김유향 헌법 기출문제 해설 (판매완료)

40000>>8000

21. 김유향 헌법 기본서(2020)(판매완료)

60000>>10000

이 책은 본가에 있어서 보내드리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그래서 사진에도 없습니다...)

<기타> (전기직 티오 박살나면 통신직으로 도망가려고 한 발 걸쳤던 흔적+책 정리하다가 발견해서 덤으로 팝니다?)

22. Razavi 'Microelectronics'(2e)(원서)(전자회로 책)

40000>>17000

23. Proakis 'Fundamentals of Communication Systems'(2e)(원서)(통신이론 책)

35000>>17000

24. Roy D. Yates 'Probability and Stochastic Processes'(3e)(원서)(확률과 랜덤프로세스 책)

32000>>10000

25. Oppenheim 'Signals and Systems'(2e)(원서)(신호 및 시스템 책)

37000>>15000

26. Remzi H. Arpaci-Dusseau '운영체제 아주 쉬운 세 가지 이야기'(번역서)(운영체제 책)(판매완료)

(전산직? 분들 준비하실때 도움이 될?지도?)

33000>>10000

27. 영재사고력 수학 1031 (판매완료)

일괄로만 팝니다:6000

[솔의눈]

마로쟝 -> 먀로쟝입니다.

[사당]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방통]

혹시 책 아직 팔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