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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준용ㆍ석남준ㆍ박상기 지음 -
치매, 이길 수 있는 전쟁
치매는 복합적 인지 장애와 다양한 이상 행동 때문에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없게 되는 뇌 질환이다. 그래서 치매를 극복하려면 의학 진단과 치료가 최우선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다만 치매는 아직 의학 만으로는 완전히 해결할 수 없는 진행성 질환이고, 주변의 많은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의존성 질환이다. 의학 교과서뿐만 아니라 사회 교과서까지 함께 읽어야만 치매와의 전쟁에서 승리할수 있다는 얘기다.
치매와의 전쟁을 준비하는 첫 번째 무기는 자신감이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다면 시작조차 힘들다.
치매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두 번째 무기는 치매에 대한 의학적ㆍ사회적 이해다. 치매는 아직 완치는 어렵지만 충분히 조절하고 관리할 수 있는 병이다. 대부분의 노년기 질환들이 그렇다. 고혈압도, 당뇨도, 그리고 관절염도 약을 먹어 완치하는 것이 아나라 증상을 경감시켜 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진행을 지연시켜 질환으로 인한 심각한 기능장애와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기본 치료 전략이다. 치매도 마찬가지다. 적극적인 치료와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충분히 증상을 조절 할수 있는 만큼, 어떻게 치료하고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ㅡ 중앙치매세터 장 김기웅 ㅡ
치매에 대해 아는 것은 치매 예방과 직결된다.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의 치매 환자수는 57만여 명이고, 15분마다 1명씩 새로운 치매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치매환자가 증가하는 속도는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유럽이나 일본보다도 높은 서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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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치매가 늘고있다
초로기 치매 환자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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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영문 표현'Demenita' '정신이 상실된 상태' 또는 '정신이 없어진' 한자어로 바꿔도 '어리석을치' '어리석을매' 이처럼 치매라는 단어가 갖는 나쁜 의미가 환자와 그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더욱 부추긴다는 비판이 있다.
각 국의 치매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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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란 뇌세포 파괴로 인한 뇌의 손상으로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의인지 기능이 저하돼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질병이다. 치매에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전두엽 치매등이 있으며, 종류가 다양한 이유는 치매를 발견하는 원인이 수십가지에 달할 만큼 많기 때문이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가장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1906년 이병을 처음 발견한 독일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 박사에 의해 알려졌다. 원인이 아직 분명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생활습관병'으로 보는것이 옳다.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같은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충분히 예방할수 있음을 알아두자.
혈관성 치매는 뇌경색과 뇌출혈등이 주요원인이다.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세포가 기능을 상실하기 때문에 발병한다. 뇌경색과 뇌출혈의 주요 원인이 고혈압ㆍ당뇨ㆍ고지혈증ㆍ심장병ㆍ비만에 있으므로 평소 이 질환들을 잘 관리하는 것이 곧 혈관성 치매 예방의 첫걸음이다.
치매는 크게 초기, 중기, 말기의 3단계로 나눈다. 단계별로 경도 치매, 중증치매, 고도 치매라고 부른다.
경도치매는 가볍지만 치매로 인한 일상생활의 장애가 뚜렷해지는 시기를 말한다. 발병후 통상 3년 정도까지 초기 단계를 유지하는데, 치매의 유형이나 치료 여부에 따라 훨씬 더 길게 초기 단계를 유지할 수도 있다.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게 홀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점차 증상이 악화 되면서 요리, 운전, 쇼핑 등에 어려움을 격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는 정확한 단어 대신 '그것', '저것'이란 표현을 자주 쓰게 되고, 남을 의심하는 말이 잦아지기도 한다. 중기 단계에 오면 우리가 떠올리는 치매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일상생활에 본격적인 어려움이 뒤따른다. 혼자씻기, 옷입기등을 할때 주변사람의 도움이 필요해진다. 간단한 계산도 서투르고, 전화기, 세탁기 같은 전자 제품을 조작하는 데 어려움을 격기 시작한다. 장소와 시간 개념도 약해져 내가 어디에 있는지, 현재 시각과 날짜는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가족은 알아보지만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들을 혼돈하는것도 중기 단계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한 같은 장소를 계속 배회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치매 발병 후 8~12년이 흐르면 말기 단계에 접어든다. 지적 능력이 악화되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혼자 밥을 먹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스스로 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힘든 시기가 말기 단계다. 말기 단계 막바지에 말을 하지 않는 증상과 하루 종일 누워 지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 모든 치매 환자들이 같은 단계를 거치는 것은 아니다. 치매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나타나는 증상도 다를 수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초기에는 기억력만 오락가락할 뿐 운동 능력과 성격은 큰 변화가 없고, 치매의 진행속도가 일정하다는 특징을 갖고있다. 하지만 혈관성 치매는 기억력과 함께 운동 능력 상실과 성격변화가 한꺼번에 찾아온다. 동작이 굼뜨는 운동 장애가 더 확연히 나타날 수 있다. 기억력 장애와 함께 자리에 앉거나 걸음을 옮길때 동작이 굼뜨거나 어색한 행동을 보일경우, 또한 밝은 성격을 갖고 있던 사람이 갑자기 말수가 줄어들고 게을러지며, 화를 내는 경우가 빈번해지면 혈관성 치매를 의심해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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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치매 증세로 보는 자가진단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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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치매 조기 검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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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치료로 극복할 수 있다
치매 환자 추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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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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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치매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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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좋은 음식
브뤼노 벨라스 교수가 추천하는 치매에 좋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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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음식도 치매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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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체력과 뇌력을 유지하는 필수 행동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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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가성 치매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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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치매 진단은 이렇게
주관적 기억 감퇴 설문
치매 환자의 대표적인 문제 행동 및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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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 등급 판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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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가 추천하는 치매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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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스마트폰 어플: 치매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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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013년 5월말 치매 위험도를 알수있는 '치매체크'를 공개했다.
음성인식과 위치추적(GPS) 기능을 이용해 어디서든지 쉽게 치매 검사를 할 수 있다.
치매 체크는 '스스로 검사하기', '보호자가 검사해드리기',
'중앙치매센터 파트너가 검사해드리기'등 3가지 버전의 기능 검사를 지원한다.
■ 치매 유치원으로 불리는 치매 지원센터.
각 지방자치 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센터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환자 가족들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다.
치매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개발된 종이접기, 색칠공부, 글쓰기, 사물놀이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문가들은 치매환자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약을 제때 먹으면서 주변 사람들과 교류를 통해 뇌를 활성화 하는 것인데, 가족이 그럴 여유가 없을 땐 요양시설에서 지내는 게 낫다고 말한다.
● 환자와의 대화법
칭찬과 격려로 사랑을 느끼게 하고,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말함으로써 간단한 일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치매 환자는 크게 꾸짖으면서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은 환자에게 흉기를 쥐어주는 것만큼 위험하다. 유치원 아이에게 구구단을 가르칠때처럼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서 환자를 칭찬하다 보면 효과는 금새 나타난다. 될 수 있으면 10자이내의 짧은 문장을 여러 번, 차분한 마음을 갖고 말하도록 한다. 사용하는 말도 환자가 잘 알아 들을 수 있는 쉬운 단어를 택해야 한다. 말할 때 동작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의사소통에 아주 효과적이다.최대한 많이 웃어 보이면 치매 환자도 행복을 느낀다. 스킨쉽을 통해 가족의 온기와 사랑을 전달하고, 환자가 가진 현재의 능력을 최대한 지켜줘야 상태가 더욱 악화되지 않는다.치매정보 365사이트 www.edemenita.or.kr치매 상담 콜센터 1899-9988■ 요양시설 고르기:1. 왁자지껄한곳ㅡ너무 조용한곳은 피해야한다. 일부 요양시설은 약물을 사용하거나 신체를 구속하고,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회니자를 침대에 가만히 있도록 만들기도 한다.
2. 위생이 좋은곳ㅡ
방문 했을때 퀴퀴한 냄새가 나지 않는지, 환자들이 입고 있는 옷이나 침대 커버 등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유심히 살펴봐야한다.
3. 시설상태 ㅡ
바닥에 이동을 힘들게 하는 턱은 없는지, 복잡하게 설계돼 거동이 불편한 구조는 아닌지, 욕실과 화장실에 응급 호출 벨이 있는지, 시설 곳곳에 안전 손잡이가 있는지 등을 우선 점검해야한다.
가족이 치매에 걸렸을 경우 치매를 받아들이고 향후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실을 한탄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좋은 요양시설 선택법
*좋은 요양시설을 고를 때는 발품을 팔아 깐깐하게 선택하고 직접 방문해 다음 사항을 반드시 체크하자.
●입소 환자의 보호자들로부터 이야기를 듣는다.
●요양시설의 실제 소유주가 치매 전문가인지 알아본다.
●환자들이 돌아다니며 생기 있게 대화를 나누는지 본다.
●아무리 깨끗해도 환자들이 누워 있기만 하는 곳은 피하는게 좋다.
♢ 요양시설 입소 환자를 위한 가족의 역할
*입소한 뒤에 치매가 더욱 악화되지 않게 하려면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게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환자가 가족으로 부터 버림 받았다는 느낌을 받지 않게 하라.
●환자를 자주 찾아 엉덩이와 치아 위생을 점검하라.
●찾을 때마다 스킨쉽을 많이 하고 산책을 자주 하라.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환자가 애용하던 소품을 들고 가라.
●환자를 찾기 전에 이야깃거리를 마련하라.
# 치매환자, 이럴땐 이렇게ᆢ
신체능력이 떨어진 치매 환자를 챙길 때는 어린아이 돌볼때처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존감에 상처를 줘서 안되고, 위생과 청결에도 가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 - 식사를 조르거나 거부할때
환자가 다른가족과 어울려 식사하도록 하되, 스스로 식사할수 있도록 돕는것이 좋다. 씹기편하고 집기쉽고 소화 잘도는 음식을 택함
식후에도 밥을 안준다고 화를 낼때 무시하거나 야단처서는 안 된다. 차분하게 타이르고, 그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과식하지 않는 범위에서 먹을거리를 내어준다. 뻥 튀기나 부피가 크면서 열량이 낮은 다른 먹거리도 좋다.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에도 억지로 먹이려하면 화낼 가능성이 높다.
혹시 입안에 염증이 있어 어려운 상탠지 확인하고 30분 지나 다시 한번 권해본다. 환자가 식사를 원할때 먹을수 있도록 도와주고 먹었을때 칭찬해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치매환자는 음식을 자주 흘리기 때문에 식사시 앞치마를 준비하는것이 기본이다.
* -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을 찾을 때
화장실에 따라갈때도 환자가 수치심이나 모멸감을 느끼지 않도록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옷은 벗기편한 옷으로 챙겨주고 규칙적으로 배변하는 습관을 들이도록한다. 필요 할때를 대비해 이동식 변기와 기저귀도 챙겨두고 배변후에 주요부위가 깨끗한지도 확인한다.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변을 볼때 이때도 화를 내며 야단치치 않고 아무렇지 않은것처럼 처리해 환자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한다.
*- 목욕을 거부하거나 혼자 하려 할 때
환자를 목욕시키는 것은 위생 관리인 동시에 소통의 기회가 된다. 환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몸에 이상은 없는지 상세히 관찰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은 스스로 하도록 배려해 준다. 통상 일주일에 1ㅡ2회 정도 회당 10내외가 적당하며 식후나 공복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욕조 안팎이 미끄럽지 않도록 깔개를 깔고 조명을 밝게하고 혼자두지 말고 집중해서 돌본다.
목욕을 거부할때는 부드럽게 타이르며 목욕할 기분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
끝으로 치매환자에게 특별히 신경 써 줘야 하는곳이 바로 구강이다. 치아, 잇몸, 혀에 문제가 생겨 식사 자체가 불가능해져 건강이 나빠지는것은 물론, 심리적으로 상당히 날카로워진다. 하루 3~4회정도 양치질하도록 돕고 입안 상태를 잘 체크해준다.
목욕이 끝나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음료를 마시게해서 수분을 보충해준다.
○○ ○○ ●● ●● ○○ ○○ ●● ●●
편지~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 히구치 료이치
나이 든 내가 어느 날 지금까지의 나와 다르다고 해도 아무쪼록 그대로의 나를 이해해주렴
내가 옷에 음식을 흘려도 구두끈 묶는 법을 잊어도
네게 여러 가지를 가르친 것처럼 지켜봤으면 해
너와 이야기할 때 같은 얘기를 몇 번이나 몇번이나 되풀이 해도
그끝을 부디 막지 말고 끄덕여줬으면 해
네가 졸라서 거듭 읽어줬던 그림책의 따뜻한 결말은
언제나 똑같아도 내 마음을 평화롭게 해줬단다
슬픈일은 아니야
사라질 것처럼 보이는 내 마음에 격려의 눈빛을 보내줬으면 해
즐거운 한때 내가 무심코 속옷을 적셔 버리거나
욕조에 들어가는 걸 싫어할 때는 떠올려주렴
너를 쫓아다니며 몇 번이나 옷을 갈아입히고
여러 이유를 붙여 싫어하던 너와 함께 목욕했던 그리운 날을
슬픈 일은 아니야
떠나기전 준비를 하는 내게 축복의 기도를 해주렴
머지않아 이도 약해져 삼키는 것마저 할 수 없게 될지 몰라
다리도 쇠약해져 서 있을수도 없게 된다면
네가 연약한 다리로 일어서려고 내게 도움을 청한 것처럼
비틀거리는 나를 부디 네 손으로 잡아주길 바라
내 모습을 보고 슬퍼하거나 스스로 무력하다고 생각히지 않길 바란다
너를 꼭 안아줄 힘이 없다는 걸 아는 건 괴로운 일이지만
나를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마음만은 갖고있길 바란다
분명 그것만으로 그것만으로도 내겐 용기가 생겨
네 인생의 시작에 내가 곁에서 보살펴 준 것처럼
내 인생의 끝을 조금만 보살펴 주렴
네가 태어나 내가 받았던 많은 기쁨과
너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갖고 웃는 얼굴로 대답하고 싶어
내 아이들에게,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ᆢ
2008년 10월, 일본의 한 중년가수가 발표한 노래 한 곡이 열도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다. 1964년생 가수 히구치 료이치의 ' 편지 사랑하는 아들에게' 포르투칼 민요를 번안한 이 노래의 힘은 바로 가사였다
치매를 앞둔 어느 노인의 얘기가 담긴 이 노래를 듣고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렸다. 히구치는 이 곡을 발표한 직후인 2009년 어느날,
거짓말처럼 파킨슨병에 걸렸다. 손발은 떨리고, 몸 근육은 점점 굳어가고있다.
하지만 그는 꾸준히 약을 먹으며 지금도고향 구마모토현에서 두 달에 한 번씩 라이브 공연을 열고, 전국의 공연장을 찾아간다.
그는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매번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좋다는 어린 아들을 보면서 오늘도 다시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첫댓글 치매라는 말은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지적 능력이 모자라는 경우를 ‘정신 지체’라고 부르는 반면,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이다.
여기서 인지 기능이란 기억력,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 및 추상적 사고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을 가르키는 것으로 각 인지기능은 특정 뇌 부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누구나 치매에 대해서 걱정합니다.
가깝게는 부모님부터 이제 머지않을 나 자신까지도 말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는게 가장 슬플 것 같아요.ㅠㅠ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질병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게 중요합니다.!!!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찾아오기 때문에 진짜 무서운 질병이네요.
가족들의 정신적, 경제적 압박이 심한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