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크린 채 기다리림도 ‘도약’을 위해 팔요하다.
몇년 전이죠.
제 자신이 좀 웅크리고 있었어요.
년 초에 디스크 때문에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고,
그해 7월에는 어깨 수술을 받아서 외출이 힘들었어요.
저희 둘째 아이는 고3이라서 매일 도서관과 집을 오갔고
큰 애는 군대에 있어서,
가족들 모두 웅크리고 있는 기간이었죠.
그리고 주변을 보면 굉장히 다양한 이유로
자신의 뜻을 활개 치지 못하고
웅크리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러다가 어느 책에서
"히말라야에서의 모든 날들이 위대한 것은 아니다”
라는 구절을 읽은 거예요.
헤르만 불이라는 등산가가 한 말인데,
굉장히 울림이 컸습니다.
우리는 히말라야를 오른다고 하면
폭풍우 속에서 등정을 하고
정상에서 만세를 부르는 것만 상상하잖아요.
그런데 날씨가 정말 나쁠 때는 어떻게 하겠어요.
텐트 안에서 커피나 마시면서 날씨가 좋아질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밖에 없겠죠.
그런 기간도 등정의 아주 중요한
일부라는 걸 깨닫게 됐어요.
그런 깨달음을 우리 아들들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같이 공유하고 싶었어요.
"웅크린 채 견디는 건 ‘도약의 때를 준비하는 것’
-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김난도 교수 -
살아가면서 평탄하기만 하고
아무 부침[浮沈] 이 없는 삶은 없는 것 같다.
흥하기도 했다가 쇠하기도 하고
건강했다가 아프기도 하고
행복했다가 덜 행복하기도 하고
그런 것들에는 반드시 굴곡이 있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 삶에
잠시 한템포 쉬어 가야 할때가 생긴다.
그럴땐 이렇게 생각하라고 필자는 말한다.
"웅크린 채 견디며
‘도약의 때를 준비하는 시기"라고 ...
코드쿤스트, 잔나비 최정훈, 사이먼도미닉 -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https://youtu.be/KqjRlE0nlVc?si=ty7oi4UpzDEl-5Rh
첫댓글
푸른별님 파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말씀 이시네요...
감사합니다.^^
화이팅 합시다
감사합니다.^^
개구리도 멀리
뛰기 전에
웅크린다 잖아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웅크린 개구리가
하늘까지 날아 올랐다는데요. ㅎ
감사합니다.^^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