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을 순환형으로 확정함에 따라 현재 건설된 1호선에 국철인 충청권철도망까지 대전 도시철도망의 3개 노선 밑그림이 완성됐다.
대전시는 그동안 추진해 오던 진잠~신탄진 30km 구간 X축 노선을, 진잠~서대전네거리~대동오거리~중리네거리~정부청사~유성네거리~진잠을 연결하는 37.2km 구간을 순환형으로 건설하는 노선조정 계획안을 내놨다.
시비는 적게 투자하고 도시철도 기능 확대가 기본방향이며, 경제성과 수요를 고려해 단계별 추진하되 최대한 지하화 하겠다는 게 추진전략이다.
1단계로 진잠~서대전네거리~대동오거리~중리네거리~정부청사를 추진하고, 2단계로 정부청사~유성네거리~진잠을 연결하는 1안과,
1단계로 진잠~서대전네거리~대동오거리~중리네거리~정부청사~유성네거리를 추진하고 2단계로 유성네거리에서 진잠까지 연결하는 2안 등
두 가지 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에 발표된 순환형 노선은 지난해 4월 민선 4기 박성효 시장이 발표한 순환형 노선과 별반 다르지 않다. 박 시장이 발표한 순환형은 지난 2007년 대순환형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 수정을 통해 나온 대순환형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가 그동안 고수해 오던 도시철도 2호선의 지하화는 지상과 지하화가 복합적으로 적용될 전망이어서 향후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4일 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충청권철도망은 기존의 호남선·경부선 철도를 활용해 논산~대전~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전철망 건설사업으로, 사업비 5000억원이 투입되는 대전구간(20㎞)은 기존 흑석역, 가수원역, 서대전역, 회덕역, 신탄진역을 전철역으로 개량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도마, 산성, 문화, 용두, 중촌, 오정, 덕암지역 등에 6~7개의 중간역이 신설된다.
결국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은 순환형에서 X축으로 변경됐다가 다시 순환형으로 원점으로 돌아와 시민들만 혼란케 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축을 담당하고 있는 현재의 1호선, 충청권철도망 라인과 함께 시민의 이용편의와 도시발전에 가장 부합되는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을 설정할 계획”이라며 “공약사항을 충족하면서 민원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
첫댓글 중촌역이 생기면 목동도 좋아지겠지 ㅎㅎㅎㅎㅎ
중촌동....근린공원이나 어서좀 생겼으면...
젭알 2호선 얼른 삽질이나 시작했으면...;;
2호선 빨리 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