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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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참 예쁘다고>>
밤하늘 빛나는 수만 가지 것들이
이미 죽어버린 행성의 잔해라면
고개를 들어 경의를 표하기보단
허리를 숙여 흙을 한 움큼 집어 들래
방 안에 가득히 내가 사랑을 했던
사람들이 액자 안에서 빛나고 있어
죽어서 이름을 어딘가 남기기보단
살아서 그들의 이름을
한번 더 불러 볼래
위대한 공식이 길게 늘어서 있는
거대한 시공에
짧은 문장을 새겨 보곤 해
너와 나 또 몇몇의 이름
두어 가지 마음까지
영원히 노를 저을 순 없지만
몇 분짜리 노랠 지을 수 있어서
수만 광년의 일렁임을 거두어
지금을 네게 들려 줄거야
달이 참 예쁘다
숨고 싶을 땐 다락이 되어 줄 거야
죽고 싶을 땐 나락이 되어 줄 거야
울고 싶은 만큼 허송세월 해 줄 거야
진심이 버거울 땐
우리 가면무도회를 열자
달 위에다 발자국을 남기고 싶진 않아
단지 너와 발맞추어 걷고 싶었어
닻이 닿지 않는 바다의 바닥이라도
영원히 노를 저을 순 없지만
몇 분짜리 노랠 지을 수 있어서
수만 광년의 일렁임을 거두어
지금을 네게 들려 줄거야
달이 참 예쁘다고
https://youtu.be/g9UBk0lC1Yw
이승윤 혼자 부른 것도 너무 좋지만 윤도현이랑 같이 부른 버전도 좋아서 가든라이브 버전으로 올려봐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다운 말>>
그대가 읽을까요
그대가 읽을 때도 잉크가
헤엄을 치면 좋겠어요
원한다면 돌고래 아니
선인장이 될 수도 있어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다운 말
같은 건 따로 없잖아요
나는 계속 적을 거예요
마치 우리다운 말을
바람이 두고 간 하늘
조각을 주운 다음 다음 다음
펜 끝에 묻히면 편지가
뭉게구름 다운 다운 다운
헤엄을 칠까요
아름다운 다운 다운
햇살이 번지면
그대가 웃을까요
그대가 읽을 때도 잉크가
헤엄을 치면 좋겠어요
원한다면 솜구름 아니
로케트가 될 수도 있어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다운 말
같은 건 따로 없잖아요
나는 계속 적을 거예요
마침 우리다운 말을
끄적끄적 그때다운 다운 다운
그저 그저 그대다운 다운 다운
끄적끄적 우리다운 다운 다운
그저 그저 지금다운 다운 다운
다운 다운 다운
다운 다운 다운
다운 다운 다운
다운 다운 다운
https://youtu.be/ogvcrHdWWcM
생일라방 앞두고 별머리띠에 현타온 싱송라 이승윤....
첫댓글 노래도 좋은데 가사 진짜 좋더라긔ㅠㅠ
가사장인 이승윤~가사들이 참 깊고 아름답긔 계속 지켜보게 되는 음악인이긔
이승윤 좋긔
이승윤 노래 가사들 보면 다 좋긔
처음듣는데 라이브도 좋긔
달참예 제일 좋아하는 노래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