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당일 날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긴장을 하고 갔습니다.
상담때 병원 관계자와 통화때 포경수술과 비교하여 어떤가요? 라고
물어봤더니 "세상에서 제일 아픈 수술이 포경 수술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어느 정도 안심을 하고 제 차를 가지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먼저 상담은 코디네이터?(연세 좀 있으십니다.) 분과 하였고 수술에 대한
내용 및 의견 교환을 하였고 복합수술(둘레*귀두확장, 길이 연장, 조루수술)
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후 원장 선생님과 좀 더 구체적인 상담 및 내용을 듣고, 수술 준비에
들어갑니다.
아래 쓰신분과 마찬가지로 주사실에서 주사를 맞고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바로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과정이야 아랫분이 써주셔서 생략 하겠습니다.
마취주사 빼고는 아픈 건 없습니다.
수술 후 바로 수납하고 제차로 집까지 운전하여 갔고, 걱정했던 거 보다는
크게 아프거나 하진 않습니다.
어렸을때 포경수술 경험에 비추어 봐서는 마취 풀릴때 극심한 고통이 있었는데
이 수술은 뻐근할 뿐이지 통증은 크게 없습니다.
첫째 날 밤 총 세번을 자다 깼습니다. 발기통은 아닌 거 같은데 오줌이 마려워
깼고 오줌이 차면 좀 아픈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자는 습관이 업드려 자는 버릇이
있어 잠을 청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수술 직후에는 오줌이 일자로 나왔는데 그날 저녁 잠을 자다
깼을때는 오줌이 골프장 잔디의 자동 물분사기 처럼 사방으로 튑니다. 비몽사몽
와중에 정말 당황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변기에 앉아서 여성처럼 소변을 보면
됩니다. 여튼 두째 날까지는 안방 화장실이 찌른내로 진동을 했습니다.
토*일요일 쉬고 오늘 정상 출근하여 정상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소변은 좌변기에 앉아서 보구요.
4일차 되는 오늘 정상복으로 출근은 하였지만 집에서 가져온 트레이닝 복으로 환복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불편합니다.
다들 수술 후 변화를 궁금해 하실거 같은데 저같은 경우 접대도 워낙 많고 어렸을 때
부터 컴플렉스가 심해 수술을 결정하였습니다.
처음 수술 후 붕대 감은 모습을 보면 밑에 분 말씀하신 것처럼 핫도그 같습니다.
뿌듯했구요... 다음 날 부터는 붓기가 빠지면서 조금씩 작아지는 걸 느끼실 겁니다.
아직 4일차라 좀더 두고 봐야겠지만... 크게 기대라기보다는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삶을 위해 내 자존감을 위해 무언가를 했다는..."
씻는 건 어제 처음으로 씻었는데 엎드려서 등목으로 와이프가 씻겨주고 하체는 샤워기를
살살틀어 물어 젖지않게 씻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4일차 후기입니다.
앞으로도 특이 사항 있으면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후기 잘봤습니다~
저도 같은 수술 하였습니다 흥분은 하지 마세여 발기시 아픔니다 약 잘챙겨드시고 관리 잘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