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一月의 吾心堂 차사랑(차학습)을 몇 날 당겨 시작을 한다.
(한 번 두드리며 읽기는 세 번을 읽을 수 있는 나만의 학습방식 = 한자공부는 덤 이다.
자다학에서 얻어진 (P373)
"로빈슨 H.M. Robinson의 독서과정 [SQ3R 방법]"에 준해서 응용한
나만의 학습방식으로 먼저 두드리며 읽고, 원문 올리며 읽고, 오타 수정하며 거듭 읽기로.)
지난 해, 본 카페 게시판 [짱유화/차과학개론]에서는
전 페이지를 두드리며 읽기에 있어서는 (원문)과 (각주)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기에
[원문]은 철저하게, [각주]는 건너뛴다.
먼저 두드리며 읽고, 이어서 (원문) 한자 올리며 거듭 읽기를 할 것이다.
<茶書를 분야별로 열 번씩 읽겠다는 나만의 차학습 방식> 도전에 온전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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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유화 여덟번째 차 서[煮 茶 學]= [茶經講說]
茶經卷上 - 二之具 (P 70~)
p70
[이지구]는 차를 만드는데 필요한기물을 다룬 장이다.
[이지구]에서 '구9구)'는 기구(기구), 차구(차구)를 말한다.
이 장에서 소개한 차구는 열아홉 가지이며, 그 기능을 8종류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최초로 차구라는 용어를 만든 욱우는
찻잎을 따고 만드는데 필요한 기물을 '차구(茶具)',
차를 마시는데 필요한 기룸을 '차기(茶器)'라고 하였다.
이는 오늘날 차구와 차기를 모두 차 마시는 도구로 쓰는 것과는 다른 해석이다.
육운ㄴ 차구에 대해 문자로만 풀었을 뿐 해당되는 차구의 그림은 그리지 않았기에
[이지구]의 차구 그림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러 [다경]에서 보이는 차구 그림은
그 세기에 들어와 많은 후학들이 문자를 통해 유추해서 그린 것이다.
이 책에서 차구의 그림은 짱유화가 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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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영 加追反, 一曰籃, 一曰籠, 一曰거, 以竹織之, 受五升, 或一두, 二두
三두者, 茶人負以採茶也, 영, [漢書] 音盈, 所謂 "黃金滿영, 不如一經,"
顔師古云, "영, 竹器也, 受四升耳."
영 가추반, 일왈람, 일왈롱, 일왈거,이죽직지, 수오승, 혹일두, 이두,
삼두자, 차인부이채차야, 영 [한서] 음영, 소위 "황금만영, 불여일경,"
안사고운 "영, 죽기야, 수사승이."
[국역]
영(영) (영의 음은) 가추(가추)의 반절이다. 일왈 람(籃), 일왈 롱(籠), 일왈 거(거),라고도 하며,
대나무로 짜고, 수용량은 5되인데, 혹은 1말, 2말, 3말을 담을 수 있는 것도 있으며,
차농(茶農)들이 등에지고 찻잎을 따는데 사용한다.
영(영), Yig은 [한서(한서)]에 '영(영),Yig' 이라 소리를 내며,
소위 "한 상자[籠]의 가득한 황금은, 한권의 경전(經典)만 못하다." 는 말이 있고,
안사고(顔師古) 이르길 '영(영)이란, 대나무 기구이며, 수용량은 4되다."고 하였다.
[강설]
찻잎을 담는 바구니를 보면 육우는 실용적인 대나무 재질만 요구할 뿐
바구니의 형태와 용량은 차농들이 평상시에 사용하는 것을 활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5kg의 바구니는어깨 도는 옆구리에 매어 찻잎 따는데 쓰이며,
10kg, 20kg, 30kg의 바구니는 따온 찻잎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용도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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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조, 無用突-부딪힐 돌> 者, 釜, 用脣口者
조, 무용돌자, 부 용순구자
[국역]
부두막[조]은, 굴뚝이 있는 것을 사용하지 않는다.
솥[부]은, 전이 있는 것을 사용한다.
[강설]
찻잎을 지는 일, 즉 살청(殺靑) 공정에서 화력은 중요한 요건이다.
이에 불길이 솥 밑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굴둑이 없는 부뚜막을 사용하는 것이다.
솥 가장자리에 손잡이가 달려있는 것은 이를 부두막에 고정, 안치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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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甑, 或木或瓦, 匪腰而泥, 籃以비之, 멸以繫-맬 계>之, 始其蒸也, 入乎비:
旣其熟也, 出乎비, 釜학, 注於甑中, 甑, 不帶而泥之. 又以穀木枝三아者製之.
散所蒸牙筍幷葉, 畏流其膏.
증. 혹목혹와, 비요이니,람이비지, 멸이계지, 시기증야, 입호비:
기기숙야, 출호비. 부학, 주어증중, 증, 부대이니지, 우이곡목지삼아자제지,
산소증아순병엽, 의류기고.
[국역]
시루[甑]는, 나무 혹은 질 재질로 만들며,
허리부위의 띠는 대나무 껍질로 돌리고 진흙을 바르고
(시루 안에) 대바구니[籃]를 넣어 작은 대바구니[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나무 껍질[영] 속에 넣고, 충분히 익으면, 작은 대바구니[비] 속에서 꺼낸다.
솥이 마르면, (새로운 물을) 시루 속에 붓는다.
시루는, 천을 두르지 않고 진흙을 발라서 봉한다.
또한 세 족으로 갈라진 닥나무 가지를 만들어, 쪄진 아, 순, 엽을 흩어지게 하는데,
(이는) 찻잎의 진액인 고(膏)가 유실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강설]
시루와 솥 사이이 이음새는 천 재질이 아닌 진흙을 발라 단단히 막도록 하였다.
시루 안에 있는 대바구니에 찻잎을 넣고 증청(蒸靑)하며 작업이 끝나면 대바구니를 꺼낸다.
대바구니에 있는 찻잎은 고루 펼쳐 지도록 닥나무 가지로 흩어지게 한다.
이는 찻잎을 고루 펼치지 않으면 일부 찻잎이 수증기로 인해 지나치게 익어
진액이 소실될 것이 염려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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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杵臼, 一曰대, 惟恒用者佳.
저구 일왈대 유항용자가.
[국역]
저구(杵臼)는, 일왈 대(대)라고도 하며, 평소에 자주 사용하던 것이 좋다.
[강설]
증청공정을 거친 찻잎은 디딜방아, 혹은 절구를 통해 짛어서 문드러지게 한다.
발을 사용하는 디딜방아, 손을 사용하는 절구통은 새것보다 평소 자주 사용하던 것이 좋다.
이는 새것에서 나는 냄새가 찻잎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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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規, 一曰模, 一曰권, 以鐵製之, 或圓, 或方, 或花.
규, 일왈모, 일왈권, 이철제지, 혹원,혹방,혹화.
[국역]
규(奎)는, 일왈 모(模), 일왈 권(권)이라고도 하며,
쇠로 만들고, 혹은 둥근 모양, 혹은 네모진 모양, 혹은 곷 모양이 있다.
[강설]
절굿공이에서 찧어진 찻잎을 쇠틀에 넣어 병차의 모양을 만든다.
틀의 형태는 둥근 것, 네모진 것, 꽃무늬 등 다양한 모양이있다.
병차의 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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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6
[원문]
承, 一曰臺, 一曰砧, 以石爲之, 不然, 以槐桑木半埋地中, 견無所搖動.
승, 일왈대, 일왈침, 이석위지, 불연, 이괴상목반매지중, 견무소요동.
[국역]
승(承)은, 일왈 대(臺), 일왈 침(砧)이라고도 하며, 돌 재질로 만든다.,
그렇지 않을 경우, 괴목(槐木)이나 뽕나무[桑木]의 절반을 당 속에 묻어, 이를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강설]
틀 속에 있는 짛어진 찻잎 즉 살청엽(殺靑葉)을 단단하게 손으로 누르거나
혹은 쳐서 모양을 만드는데, 이때 필요한 받침대가 승(承)이라 한다,
재질이 돌이 좋지만 여의치 않아 나무로 사용할 경우 절반을 땅속에 묻어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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