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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조연도 : 1769년 3월3일에 진수, 1790년에 건조
☛ 유 형 : 1급 전함, 1790년에 4층 갑판 구조의 스페인 군함으로 개조
☛ 배수량 : 최대 4,572톤
☛ 제 원: 1층 포 갑판의 길이 79미터, 총길이 약 118미터, 폭 20.8미터,
자체 중량2,153톤(3층 갑판 구조였을 때)
2,580톤(4층 갑판 구조로 개조 후)
☛ 돛장비 : 돛대 3개, 삭구까지 완전한 장비를 갖춘 범선.
이물돛대와 주돛대에 사각돛 4개씩
☛ 승무원 : 1,115명
☛ 무 장 : 대포 134문(36파운드 포 32문, 24파은드 포 34문, 18파은드 포18문,
12파운드 포 36문, 24파운드 케러네이드 포 14문). 구포 6문
☛ 소 재 : 1805년 10월 22일 트라팔가 곶 앞바다에서 침몰했으며,
지금까지 잔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 철자법 : 산티시마 트리니다드(Santissma Trinidad)호는 ‘Santisima Trinidad로도
표기되며, 가장 성스러운 삼위일체를 뜻한다.
이 배는 같은 이름을 가진 스페인의 일곱 번째 배다.
산티시마 트리니다드에 관한 사양은 이쯤하구
빅토리 다음으로 이배를 선정해서 글을 올리는 이유는
빅토리하구 맞짱 뜬 놈이기 때문에 연관성이 있어 이야기 연결의 자연스러움을
도모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디서 맞짱 떳냐구요?
힌트, 초성만 알려 드립니다. ㅌㄹㅍㄱㅎㅈ 참~ 쉽죠 잉?
산티시마 트리니다드뿐 아니라 우리에게 낮익은 몇척의 배도 등장을 하지만요.
산티시마 트리니다드(Santisima Trinidad)
정식 함명은 Santisima Trinidady Nuestra senora del Buen Fin로
한국말로 발음하면 산티(절대 싼티는 아님.)시마 트리니다디 뉴에스트라 세뇨라 델 뷰엔 핀
저의 5개국어 가능 능력을 빌어 영어로 번역하면
Most Holy Trinity and Our Lady of Good end가 됩니다.
(성삼위일체와 끝이 좋은 우리 귀부인)이라는 뜻이죠.
근데 결론부터 예기 하자면 지금은 축구강국 스페인일지 모르지만
그때 당시 스페인은 배부른 ‘돼지’라고나 할까요. 기냥 돼지 연상하시면 떠오르는거...
산티시마 트리니다드는 1769년 쿠바섬에 위치한 제일 큰 하바나의 아스틸레로 레알 국립조선소에서
건조되었습니다,
1700년에서 1790년 사이 스페인 최대의 조선소인 이곳에서 197척의 배가 건조되기도 했지요.
두 번째로 큰 조선소는 산탄데르 부근의 과르니소, 그 다음은 엘페롤, 카르타헤나, 카라카, 카디스 등
나름, 빵빵한 조선의 건조 환경은 멋들어진 투우사의 복장처럼 멋지게 갖추긴 했는데
정작 중요한 기술력과 기술자는 없었던 거죠.
해서, 당시 스페인에는 전열함을 건조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에 산티시마 트리니다드의
초기 프로젝트에는 Don Jorge Juan이 감독을 맡았고 조선공은 메튜 뮬런(Mattew Mullen)이라는 아일랜드계 영국인이 맡아 영국의 설계방식을 전면 받아들여 갈레온선의 우아함에 접근했지만
이 두사람두 기술력의 부족으로 인해 최대한 근접의 설계에만 만족, 완벽하지는 못하게 됩니다.
하여튼 이렇다 보니 배 잘만드는 나라 사람의 기술력을 돈으로 해결합니다.
그예로,
1795년 무렵 스페인은 남아메리카의 식민지에서 징발한 금과 은을 재원으로 하여 배를 건조하게 되죠.
이미 기술력이 최고의 수준에 도달한 영국의 조선공을 영입 산티시마 트리니다드의 해결은
뒷전에 두고 많은 훌륭한 그 외의 배들을 건조합니다.
아이러니 하죠. 영국은 훗날 해상적국의 배를 만들어 주기도 하구...
세상은 요~지경~~
다시,산티시마 트리니다드! 어디까지나 애가 주인공이니까.
산티시마 트리니다드는 3마스트에 112문의 함포를 장착시킬 계획으로 착수하고
1770년 엘 페롤(El Ferrol)이 점검을 마친 후 함포들을 탑재 시킵니다.
하지만 뒤이은 결함으로 인해 1771년 조타키의 폭과 돛의 길이등을 포함한
여러곳의 교정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결국 Santisima Trinidad는 건조완료된 이후에도 안정성의 문제를 동반,
충분한 추진력 가동능력 결여 및 돌풍에 대한 위험 부담등의 문제를 안은채,
1778년 12인치의 용골이 추가로 설치 되었으며,
선미 갑판을 비롯한 전체의 데크의 낮춤 개조 등 나름 업데이트 합니다.
그후 1772년 지중해의 지브롤터(Gibraltar) 함대에 소속되어 활동 하게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걸 갸들은 인지하지 못합니다.
걸레는 빨아두 걸레, 행주는 빨아두 행주인 것을...
1795년 카디즈(Cadiz)항에서 결함을 최대한 억제시킨다구 쌩 쑈를 합니다.
앞쪽 선수부와 뒤쪽 선미갑판을 이어붙여 4번째 포갑판을 만들었고
이로서 3층 전열함에서 4층 전열함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그에 따라 함포를 134문으로 증강시킴니다.
(32파운드 36문, 24파운드 34문, 12파운드 36문, 8파운드 18문 그리고 24파운드 선회포 10문)
하지만 결함은 해결되지않은 채 포갑판을 높였기에 결함은 더욱 커집니다
생각납니다. “그마이 해라. 마이 믁읏다 아이가.”(친구 중에서)
이친구가, 항해능력 크게 떨어져 외항항해가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중환자가 됩니다.
초대형 전열함으로 산티시마 트리니다드호의 선장에는
돈 발타자르 히달고(Don Baltazar Hidalgo)제독이 임명됩니다. 똥 밣은 거죠
여기까지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자체의 이야기를 간단히 해봅니다.
결함의 원인은 그당시 사람도 모르니 낸들 알도리는 없지만
애가 패전한 이유의 반은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감히 말합니다.
어찌됬건, 산티시마 트리니다드는 1769년 당시로서는 서반구 범선 중 최대, 최강의 전함으로
최상의 미국산 떡갈나무로 건조 됐으며 화려하고 많은 금으로 장식됐고
뱃머리의 6미터 높이의 하얀 삼위일체 상은 카톨릭 대성당을 연상케 하는 자태와는 달리
반면 1,115명의 승무원은 거지 꼬라지 그 자체, 서울역 노숙자는 양반인 격,
구성은 양치기와 거지들로 이루어졌으며 복장은 낡은 넝마,
넝마는 그래두 양반, 반나체가 대부분이엇던 거죠..
수병은 또 어떠한가요.
꾀죄죄한 몰골에 영양실조로 인한 병자가 대부분이며 의복 또한 거기서 거기,
교육수준은 바닥 이었습니다.
장교가 되기 위한 사관생도들은 졸업반인 4학년이 되어서야 고작 매일 한시간 반의 교육,
댄스수업은 한시간, 나머지는 딴따라,
화려한 배 사이의 모순은 현대사회의 한 닮은꼴을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정국은 또 어땠는가. 관주의 부패의 팽배, 1751년 1월 1일 발효된
‘마트리쿨라 데 마르’법령으로 반생산적인 개혁의 시도로
해군 수뇌부와 장교단 사이의 격렬한 대립으로 스페인 해군 내부의 와해가 되고 있던 거죠.
이런 만성적 파국의 부정적인 상황이 극에 달하는
시점인 1805년에 비극의 팡파레를 울리기 시작합니다.
스페인 해군은 트라팔가해전에 참전하게 됩니다.
산티시마 트리니다드는 1797년,
세인트 빈센트 해전(The Battle of Cape St. Vincent had begun)에서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을 합니다.
영국의 넬슨이 이끄는 대포 100문 캡틴(HMS Captain)과
국기원 공인 10단인 74문 컬로든(HMS Culloden)와 맞짱을 뜸니다.
다구빨이 좋으니 초장에는 1:2 정도는 견딜만 합니다.
그런데 이내,
94문 블렌하임(HMS Blenheim),
74문 오리온(HMS Orion),
75문 이리시스터블(HMS Irresistible),
엑설런트(HMS Excellent)
4척의 영국 전열함이 지원하며 집중공격을 합니다.
오리온의 뒤돌려차기에 선수부 턱이 돌아가며 선수상의 입에서 옥수수가 마구 빠집니다.
블렌하임의 날아 어께 찍기에 좌우 선측난간이 주져 앉고 6문의 포가 파괴되고
포병30명이 산화 됩니다..
이리시스터블의 지대공미사일과 스팅커 미사일 공격으로 3개의 마스트가 작살이 나고
돛은 넝마가 됩니다
엑설런트의 74문에서 뿜어나는 비하이브탄은 5,920개의 쐐기를 비산하며 갑판을 벌집을 만듭니다.
너울에 좌우로 흔들리는 트리니다드의 갑판에 흔건한 묽은 선지가 왈츠를 추듯 같이 흔들립니다.
일부의 선지는 바다를 물들입니다.
이때
나포되기 일보직전까지 몰렸다가 만신창이가 된 트리니다드는
74문의 아군 전열함 두척 프린치페 데 아스트리어스(Principe De Asturias), 펠라요(Pelayo)의
구원으로 간신히 탈출하게 됩니다.
패배의 주원인은 약한 바람으로 제대로 움직이지를 못했고
목표가 되기 쉬운 큰 덩치로 인해 영국 군함에겐 새가 된거죠.스타일은 강남 스타일인데...
이 후 모항으로 귀항한 산티시마 트리니다드는 선체를 포함한 대대적인 수리를 하였으나 여전히 자체결함은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1805년 10월21일 2차 맞짱!
이번에는 넬슨이 빅토리호를 타고 영국 군함 80문의 넵튠(HMS Neptune), 74문의 레비아탄(HMS Leviathan), 컨커러(HMS Conqueror), 아프리카(HMS Africa), 98문의 프린스(HMS Prince)를 데리고
출항 합니다.
삼고초려 끝에 이순신장군으로부터 전수 받은 학익진을 펼칠 예정입니다.
산티시마 트리니다드에게 1시간짜리 공격을 합니다.
넬슨은 각 함장들과 내기를 했던거죠. 시간 안에 들어오면 넬슨이 오뎅, 순대와 떡볶이를 승무원 전원에게 사고,
시간안에 안들어 오면 각 함장들은 강남에 미스코아급 여자 딸린 60평 아파트 한 채 말입니다.
아~ 산티시마 트리니다드,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불쌍합니다.
스톱워치를 누른 디지탈시계를 넬슨은 봅니다.
4000여발의 엄청난 집중 공격을 당해 3개 마스트가 모두 부러져 부동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트리니다드호는 이미 만신창이,
특별히 공정성을 위해 초빙된 심판 한국의 윤가이버님이 휘슬을 붑니다.
시간은 59분59초. 함장들에겐 엄청 다행인일입니다.
몇시간 후 배와 배가 맞닿는 영국 전열함으로 부터 근접공격이 시작됩니다.
일종의 확인제압이죠.
이 전투로 인해 선상에 있던 수병 338명이 중상을 당하고, 312명이 전사합니다.
트리니다드호는 해전 후반무렵 영국해군에 의해 나포되었고,
해전이 종결되고 난후 움직이지 못하는 산티시마 트리니다드를 영국 프리깃함 나이아스(HMS Naide)와 포이베(HMS Phoebe)가 밧줄을 묶어 끌고 이동을 개시했습니다.
10월 22일 항해도중 폭풍을 만나 치명적 손상을 이겨내지 못한채 결국 35년동안의 항해끝에 지브롤터에서 침몰햇습니다.
☠ 난파선이 된 트리니다드호를 견인하던 나이아스(HMS Naide)와 포이베(HMS Phoebe)는
갑자기 만난 허리케인의 돌풍에 트리니다드호에 승선한 영국 군사는 함선을 떠나고
예인하던 밧줄도 풀었다. 그때 포신에서 야옹거리는 고양이가 눈에 띄었다.
통역사 제킨스는 고양이를 붙잡아 윗옷안에 넣었다. 곧이어 세계 최대의 전함이 하얀 물거품을 이는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침몰하기 시작했다.해치를 통해서 두려움에 찬 울부짖음이 들려왔다.
그것은 이미 물이 차오른 것을 본 하갑판에 있던 가엾은 사람들이 지르는 비명소리 였고 그들은
그곳에서 익사 되었다. 700명이 익사 했으며 그들의 대부분은 양치기와 거지들이었다.
(배치기 국제심판 윤가이버 회고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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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넬슨이 대단한게..그당시 병사는 대부분,,그런 천한 출신들을 강제로 잡아다가 노역시키는것이 였는데..
영국은 거지들 대리고도 똘똘 뭉쳐서 정신력으로 싸우게 만들고..한쪽은 이런식이니..
그많은 해군병력을 가지고도 영국하나에 졌겠죠.ㅎㅎ
영화 Master And Commander 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두군대 있는데..
젝 오브리 선장이 그러잔아요. 프랑스 전함 하고 한판하기전에
나폴레옹의 개 가 되겠는가?
전쟁 소강기에..
영국에 위험에 빠지게 된다면 유일한 희망은. 넬슨 제독일 것이다 라고.
새삼 넬슨이 대단했다고 께우치네.~&~
선수상의 입에서 옥수수가 마구 빠집니다,,,,에서 터졌어요 ㅋㅋㅋ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추천 쾅^^*
말장난이 기본의 맥을 거슬르지 조심스럽읍니다.~&~
잘되는 나라는 상하간에 단결이 잘 되있고 분배와 상벌이 엄정했었죠. 독립군사냥하던 자가 경무대에 그대로 근무하고 그러면서 국가가 지금까지 지탱한것이 신기하죠.
바운티호 선상반란도 선원들에게 보급물을 규정대로 안주고 선장이 착복해서 그런건데요--;
아무튼 전쟁은 어떻게든 일어나면 안되겠죠. 항해는 좋지만 전쟁/전투는 노노^^
아멘~. ~*~
너무 재미있어서 몇번을 다시봤습니다. 다음편이 기다려 지네요. ^^ 다음편도 빨리 보여주세요.... ㅋㅋㅋ
ㅋㅋ 내용을 정리 과정에 장난기가 마구 발동을 겁니다.~&~
재밌게 읽엇습니다. 굿입니다... 와우...
감솨~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2.06 15:2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2.06 15:30
빅토리도 그랬고 산티시마 이 글도 재미집니다 옥수수 털리는 부분이요 ㅋ
딱딱하게 역사를 서술하기 보다는 농을 섞어 재밋게 할려구 했는데 반응이 좋네요.~&~
전쟁은 있어서는 안될 불행이지만 난세에 영웅 이야기는 재미있네요.특히 범선과 관련해서...^^*
재미있으시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근데 저런배는 왜만들었을까요 ㅎㅎ
범선이 각이지다니.......
저게 축소되면 판옥선과두 조금은 닮은거 같아.~&~
Nuesta Senora de la Santistima Trinidad....' Our Lady of the Most Holy Trinity'
역사는 승자의 몫 인걸 !!!
글 쓰는 것. 정말 어렵습니다.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더더욱 힘들고요.
독일의 실증주의 역사학자 브르트 하르트 " 조국에 대한 진정한 역사연구는 세계사와 그 흐름에 따라 고향을 바라보는데 있다."
어렵죠..도면과 스케일에 충실하는 것.
진짜 쉽죠. 조회수와 댓글수에 현혹되는거 ^^*
ㅎㅎ 쉽게 예기해줘.
수필은 어디까지나 수필일 뿐
첫째는 계속 그럴려구 노력하는 것이구
둘째는 적을수도 많을 수도 기냥, 이럴수도 저럴수도 평이하게...받아들이는 거 아닌가? ~&~
잘 읽었습니다.....
선형이 참 묘하게 생겼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