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이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즐기려고 하는 거란다"
아버지같은 부드러운 리더십의 지도자
최덕주 감독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다.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주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대표팀 소녀들에게 최 감독은 언제나 따뜻한 아버지처럼 다가왔다.
그라운드에서 수비수끼리 손발이 맞지 않아 실수로 골을 내주거나 패스 미스를 연발할 때에도 최 감독은 '덕장(德將)'답게 고함 한 번 지르지 않았다. 선수들은 감독의 눈치를 살피기보다는 서로 눈과 입을 바라보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다. 그래서 즐기듯 뛸 수 있었다.
최 감독은 "아이들에게 윽박지르고 체벌을 가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어요. 감독 눈치 보느라 주눅이 들면 창의적인 플레이가 나올 수 없죠. 진정으로 축구를 즐기는 선수로 키워내야 합니다"라고 밝히곤 했다.
머나먼
카리브 해 섬나라에서 펼쳐진 세계무대에서 태극 소녀들이 전혀 기죽지 않고 당당히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 건 최 감독의 부드러운 리더십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덕주 감독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U-16 여자대표팀을 맡아 아시아챔피언으로 만들었던 당시의 인터뷰를 살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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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챔피언 U-16 여자대표팀 최덕주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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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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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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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6 여자대표팀을 아시아챔피언으로 이끈 최덕주 감독 ⓒ스포탈코리아 |
외모에서도 풍겨 나오는 부드럽고 인자한 이미지답게 U-16 여자대표팀의 최덕주 감독(49)은 선수들에게 언성을 높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항상 부드러움으로 어린 선수들을 대하는 최 감독의 지도력은 얼마 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여자챔피언십 우승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U-16 여자대표팀은 일본과 북한을 연파하며,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여자축구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지난 2004년 AFC U-19 여자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2번째의 경사.
U-16 여자대표팀은 A조 예선에서 미얀마와 태국을 8-0으로 대파하고, 북한과 2-2로 비기면서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어 난적 일본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호주를 꺾고 올라온 북한과 다시 만나 이번에는 4-0 대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내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리는 FIFA U-17 여자월드컵 티켓은 물론, 우승컵까지 획득한 쾌거였다.
사실 이번 U-16 여자대표팀은 객관적인 전력상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고, 3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참가 티켓도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 속에서 출국했다. 그러나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했고,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2007년부터 KFA 유소년 전임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최덕주 감독은 올해 4월부터 U-16 여자대표팀을 지도했고, 자신의 철학을 선수들에게 심어줬다.
"아이들의 실수에 대해 강압적으로 하면 그 순간에는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선수 본인들이 느껴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정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지는 못한다.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축구를 이해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완전히 이해했을 때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연령대의 감독이라면 미래를 보고 아이들을 키워야 하고, 그런 면에서 내 나름대로 부드러움을 지도 철학으로 삼고 있다."
"올바른 위치에서 자신이 상상한 대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생각하라, 그냥 뛰지 말고 항상 생각하라, 이 과정이 반복되면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움직여야할 위치와 해야 할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최 감독의 철학은 이번 U-16 여자대표팀에 잘 스며들었고, 결국 좋은 성과를 올렸다. 우승컵을 안고 귀국한 다음 날, 최 감독을 만났다.
- 먼저 우승을 축하드린다. 우승에 대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얼떨떨해서 아직 못 느끼겠다.(웃음) 사실 우승보다도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이겼을 때가 더 감격적이었던 것 같다. 우리가 정말 해냈구나라는 생각에 감격했고, 눈물까지 어릴 정도였다. 우승이 확정되었던 순간에는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잘해줬구나, 너무 잘해줬다. 이대로만 가면 미래는 더 밝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사실 이번 팀의 전력이 썩 좋지는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였다. 당연히 대회를 앞두고 우승을 예상한 이는 없었다. 우승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선수들의 능력이 뛰어났다고 본다. 물론 아직 그 선수들이 완전히 개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실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훈련 기간 동안 코디네이션 훈련을 비롯해 강도 높은 훈련도 많이 했고, 수비 조직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단련시켰다. 그리고 현지에 가서 막상 부딪쳐보니 우리 선수들이 훨씬 뛰어났다.
위 레벨인 U-19 여자대표팀 등과 비교하니까 뒤떨어져 보이는 것이지, 이들은 아직 16세이고, 2~3년이 지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생긴다.
- 이번 대회를 준비했던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면.
4월에 처음 감독으로 선임되었고, 5월에 첫 훈련에 돌입했다. 그리고 8월 말에 대략적인 23명 명단으로 소집했다. 사실 처음에는 능력에 따라 선수들을 소집하다보니 대부분 공격수들이었다. 그래서 이 중에서 수비에 재능이 있는 선수들을 파악해서 포지션 변경을 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그리고 개인능력보다는 4백 시스템에 대한 전체적인 전술 이해도를 높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조직 훈련이 어느 정도 끝난 이후에는 실전 중심으로 훈련을 펼쳤다. 10월에 마지막 소집을 했는데, 중간에 전국체전이 있어서 소속팀에 돌려보내야 했다. 선수들이 전부 돌아왔던 시기가 출국하기 3일 전인 10월 26일이었다. 때문에 선수들의 집중력을 다시 일으키는데 노력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현지 적응도 잘했고, 집중하면서 하고자 하는 의욕이 높았다. 선수들에게 항상 "우리가 저 선수들보다 더 뛰어나다. 자신감만 가지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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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최덕주 감독 ⓒ스포탈코리아 |
- 팀 분위기가 예전 U-16 여자 대표팀과는 또 달랐다고 들었다. 김용호 감독 시절에는 감독의 카리스마가 강했고, 거기에 영향을 받은 팀이라면 이번 팀은 최덕주 감독의 부드러움이 팀 분위기에도 전체적으로 퍼져있다는 느낌이랄까?
특별히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내 팀은 그렇게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강제로 뭔가를 시킨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강압적인 것보다는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스스로 고쳐나가는 것이 더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했다. 물론 축구는 정답이 없지만, 내 스타일은 그렇다.
아이들의 실수에 대해 강압적으로 하면 그 순간에는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선수 본인들이 느껴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정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지는 못한다.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축구를 이해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완전히 이해했을 때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연령대의 감독이라면 미래를 보고 아이들을 키워야 하고, 그런 면에서 내 나름대로 부드러움을 지도 철학으로 가지게 된 것이다.
- 일본에서도 오랜 기간 지도자 활동을 했다고 들었다. 한국에서의 지도자 생활과는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현역 생활의 마지막을 일본에서 했기 때문에 은퇴하고 일본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었다. 2004년까지 일본 오사카 선발팀의 수석코치 등을 했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2007년부터 KFA 전임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근본적으로는 선수들을 키우는데 있어 차이는 없다. 다만 일본에서는 선수 생활을 통해 얻었던 경험 등을 바탕으로 많이 가르쳤다. 그러나 한국에 돌아와서는 프로페셔널 라이센스까지 모두 이수하면서 충분히 공부한 상태에서 지도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일본 시절보다 좀 더 축구를 잘 이해하고 지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대회 이야기를 해보자. 조 예선에서 미얀마와 태국을 대파했다. 특히 홈팀 태국을 8-0으로 대파한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실력의 차이가 꽤 많이 났다. 태국은 여자축구의 성행하지는 않는 나라이다. 기술적 부분은 괜찮지만, 전체적인 전술 이해도나 체력 등에서 현저히 떨어졌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몇 수 위였다.
- 북한과 조 1위를 놓고 3차전을 펼쳤는데. 2-2 무승부였다. 북한전에 대해 평가한다면.
이미 예선 통과는 확정된 상태였는데, 상대가 일본이 될지, 호주가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여민지 등의 일부 주전을 빼고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오히려 14초 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높아졌다. 전반을 1-0으로 리드하다가 후반에 치고받으면서 2-2가 되었다. 개인 능력은 우리가 좀 더 뛰어났는데, 활동량에서는 조금 부족했다. 북한은 전방으로 길게 연결하는 단순한 축구를 했고, 우리로서는 대비하기 편했던 것 같다.
비기면서 골득실에서 앞선 우리가 조 1위를 확정지었는데, 상대조의 일본이 호주에게 일부러 지면서 우리와 4강에 붙는 것을 선택했더라. 우리가 더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쳤지만, 일본 입장에서는 북한이 디펜딩 세계챔피언(2008년 뉴질랜드 U-17 여자월드컵 우승)이기에 그들을 피하고 우리를 선택한 것이었다.
- 말한 대로 4강에서 일본과 만났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일본이 위라고 들었는데,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인가?
선수들이 내 구상을 잘 이해하고 따라왔다. 일본은 10번 스트라이커의 능력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7번과 9번 미드필더가 플레이 메이킹을 펼치면서 팀을 운영하는 스타일이다. 만약 이 두 미드필더를 확실히 제압해서 10번에게 볼이 나가는 루트를 끊는다면 단조로워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드필더 김아름과 이정은에게 이들을 봉쇄하는 역할을 맡겼다. 두 선수 모두 두뇌가 상당히 좋고, 센스가 있어서 완벽하게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기를 펼쳤고, 전반 30분에 여민지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사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일본이 더 뛰어난 면이 있었지만, 전술적으로 우리가 상대의 맥을 끊어버렸다. 마지막까지 경기내용은 5:5였고, 1골을 잘 지켜 이길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북한과의 두 차례 경기보다 일본전이 더 인상적이었고, 기뻤던 것 같다.
- 북한과 결승전에서 리턴 매치를 가졌다. 무엇보다 4-0의 대승은 놀라웠다. 북한이 이렇게 당할 팀이 아닌데.
우리도 놀랐다.(웃음) 그런데 경기가 끝나고 보니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모든 부분에서 우리 선수들이 북한 선수들보다 뛰어났다. 북한이 세계챔피언이긴 하지만, 이번 연령대는 조금 약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봤을 때는 우리와 일본이 비슷하고, 북한이 약간 처져있는 느낌이다.
- 이번 대회에서 여민지는 매 경기 골을 넣으면서 2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10골을 넣었다. 사실 2008년 무릎전방십자인대 파열로 1년을 재활에만 몰두하는 큰 부상을 당했고, 복귀한 이후에도 예전 같지 않다는 말도 많이 나왔는데, 완벽한 부활이었다.
물론 큰 부상을 당하면서 파괴력이 떨어진 부분은 있었다. 그러나 이런 면도 있다. 다른 선수들이 신체적으로 성장하기 전에 민지가 그들을 돌파했기 때문에 파괴력이 있어 보였지만, 이제는 다른 선수들도 성장했기 때문에 파괴력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도 보였듯이 민지는 머리가 좋고 열심히 하는 선수이다. 이제는 좀 더 올라운드 플레이어 형태로 스타일이 바뀌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여민지가 10골을 넣고도 9골을 넣은 일본 선수에게 득점왕이 돌아가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일본 선수가 대만전에서 5골을 넣고, 호주와의 3-4위전에서 4골을 넣었다. 결승전 당일 오전에 AFC로부터 여민지가 8골을 넣었다는 통보를 받았고, 결승전에서 여민지가 2골을 넣으면서 득점왕을 수상하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AFC에서 민지의 미얀마전 페널티킥 골이 기록이 안 되었다면서 1경기 덜 치른 일본 선수에게 득점왕을 수상했다. 그날 오전에 AFC로부터 통보받았는데, 이렇게 일처리를 하니 너무 황당했다. 현재 KFA에서 정식으로 항의 공문을 AFC로 보낸 상태라고 들었다. 이 일을 겪으면서 AFC가 한국을 많이 견제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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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내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U-17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현재 남자는 초중고 주말리그를 하고 있지만, 여자는 시행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내년 2월부터 전국대회가 시작되어 중간 중간 대회가 열린다. 여자축구의 경우 1~2명의 선수가 그 팀의 승부를 좌우하기 때문에 대회 기간 즈음해서는 소집할 수 없다. 따라서 대회와 대회 사이 여유 기간 동안에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일단 2월 첫 전국대회가 열리기 전에 동계훈련캠프를 통해 선수들을 체크하고, 2월 대회 후에 다시 소집할 계획이다. 그리고 3월 대회가 끝난 후에 소집하고, 다시 소속팀에 복귀하는 형태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월드컵이 열리기 2주일 전 쯤에 같은 시간대인 미국 또는 인근 지역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1주일 전에 트리니다드 토바고로 들어갈 계획을 갖고 있다.
- 이전 U-16 여자대표팀이 8강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부담도 있을 것 같다.
특별히 그런 부담은 갖고 있지 않다. 일단 1차 목표였던 예선 통과를 넘어 아시아 정상에 올랐고, 이제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여건만 만들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승부라는 것은 아무리 준비를 잘 해도 질 수 있고, 반대로 기대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길 수도 있다. 승부에 대한 것을 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며, 그 과정을 통해 승리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 질문이다. 궁극적으로 어떤 팀을 만들고 싶은가?
파주 NFC에 가면 故 김용식 선생님이 작전 지시를 위해 메모장에 적어놓으신 글이 있다. '올바른 곳에서 올바른 플레이를 하자.'
이 짧은 문구에 많은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많이 이야기해준다. 이런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움직여야할 공간을 파악하고 움직일 수 있는 전술 이해도가 있어야 하고, 동료들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시야와 그것에 맞춰 움직일 수 있는 체력도 필요하다. 축구의 기본적 요소를 모두 구비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요즘 광고에도 나오듯이 '생각하는 대로 하는 것이 답이다'라는 말도 많이 해준다. 지금까지는 모두들 열심히 뛰고, 훈련해왔다. 이제는 그걸 넘어서서 항상 생각하면서 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올바른 위치에서 자신이 상상한 대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생각하라, 그냥 뛰지 말고 항상 생각하라, 이 과정이 반복되면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움직여야할 위치와 해야 할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 긴 인터뷰 감사하다. 내년 U-17 여자월드컵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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