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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소는 일년 뒤, 한달 뒤, 내일 터질 수도 있다. -탈핵
[맹자의 땀 성왕의 피]
글쓴이는 근대화 기준을 성과 속 관계로 말한다. 곧 종교가 세상을 잡고 있는 것이 전근대고 세상이 종교를 잡고 있는 것이 근대화라 한다.
이 점에서 동아시아는 유교가 잡고 있었기에 서양보다 동양이 더 근대화가 빨리 되었다고 한다.
명작이다.
[분노의 포도]
예전에 영화를 봤을 때 이 작품이 이 정도였는지 몰랐다. 원작 소설을 보니 대단하다.
이 소설에서도 값싼 월급으로 굶어 죽을 것같은 사람들이 노조를 만들거나 농장주를 비판하거나, 월급이 적다고 하면 바로 빨갱이라며 때리고 잡아가고 죽인다.
촛불시위 때도 경찰이 폭력시위를 조장했는데 이 소설에서는 경찰이 폭력을 조장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소설은 노동운동의 교과서같은 소설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모비딕][위대한 개츠비]같은 미국소설과는 격이 다른 미국소설이다.
[25시]
읽어야지 읽어야지 계속 미루다가 이제사 읽었다.
먼저 이 소설은 루마니아 소설이다. 낯선 국가 소설이 우리나라까지 알려진 것은 거의 소설 질로 유명할 확률이 높다. 읽어보니 역시 그렇다.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2차 대전 때 일어난 루마니아 이야기다. 루마니아 사람이 독일군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소련 군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나중에는 미군에게 괴롭힙을 당한다.
이러면 구한말 일제강점기, 남북 분단으로 당한 우리나라 이야기를 떠오르게 한다.
주인공 아내는 자식 앞에서 강간을 당한다. 이 역시 제주4,3항쟁 때 제주도 사람이 영락교회가 근거지인 서북청년단에게당한 일을 떠오르게 한다.
[주홍 글자]
볼만은 한데 더럽다. 불륜 일으킨 사람들이 끝내 잘되는 해피엔딩이다. 이러니 더럽지. 소설을 욕을 해야하나? 현실을 너무나 생생히 보여준 소설에 박수를 보내줘야하나?
[친일파의 한국 현대사]
친일파에 대한 이야기다. 친일파 악랄하면서도 불쌍한 사람이다. 일본제국주의자는 친일파를 좋게 안봤다.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비웃었다. 그저 필요해서 쓰는 개 정도였다. 필요하면 먹이를 덤뿍덤뿍 주어 키우지만 필요가 없으면 사정없이 버린다. 그래서 친일파는 끊임없이 제국주의자들에게 자신이 그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꼬리 치며 알려주던지 필요한 것을 알아서 찾아 해야했다.
[검은 우산 아래서]
유명하지 않은 사람이 일제시대에 당했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놀라운 것은 9살 꼬마애도 거리에 나가 만세를 불렀다.
3.1운동으로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서 실패한 저항운동이라고 여겼는데 역사 공부를 하면 할수록 3.1운동은 완전히 성공한 저항운동이었다.
외국인에게 3.1운동만 이야기해도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
3.1운동은 조상이 물려준 너무도 위대한 유산이다.
[물 수 없다면 짖지도 마라] 윤치호 일기
대지주 친일파 윤치호 일기다. 책이름부터 참으로 싸가지가 없다. 대지주 눈으로 본 일제강점지를 볼 수 있는 책이다. 독립운동가는 목숨을 걸고 3.1운동을 하는데 윤치호는 그런거 왜하냐고 빈정댄다.
당시 상황을 말해주는 부분도 있지만 말하는 투가 일친파래서 다 읽고나니 기분이 아주 상해버렸다. 다른 책마저 읽고 싶은 맛이 떨어지게 한다.
[최남선 평전]
친일파 최남선, 친일파 이야기를 보면 친일파인 사람은 없다. 이광수, 최남선같이 유명한 친일파는 처음에는 독립운동하던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친일로 돌아섰다.
최남선은 천재래서 친일파 되기 전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다 마치 영웅소서로는 것처럼 인생이 쫙쫙 펴지는 것이 시원하다. 그런데 친일 할 때부터는 이야기가 꼬이면서 정이 떨어진다.
[후쿠자와 유키치 자서전]
글쓴이는 제국주의자다. 일본이 우리나라 침략하는 것을 찬성했고 그가 키운 제자들이 우리나라 침략을 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은 것은 일본의 근대화다. 이놈이 일본 근대화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이다. 일본이 어떻게 근대화를 했는지 궁금해서 읽었다.
공부는 열심히 한 학자이다.
[언론인 춘원 이광수]
이 책은 이광수가 친일 하기 전까지 이야기를 다루었다. 일본 사람이 토요토미 히데요시 전기문을 쓸 때 우리나라를 침략하기 전까지만 쓴 책을 떠올리게 했다.
다 읽어보니 이 책은 친일파책이다. 출판사도 얄굿은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다. 요즘 책 고르는데 자신감이 있어서 그저 사서 봤는데 자만심이 이따우 책을 고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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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서 역사를 더욱 열심히 배우고 익히고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그런 열기가 열의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영어 수학은 높은 점수를 받지만 한국사점수는 그리 높지 않은 수능시험, 이것도 배점을 팍팍 높여야 열심히 할려나, 하지만 올바른 역사를 배워야하는데 강단 사학이 올바른지 제대로 된 교육을 하는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언제나 부럽습니다.
학생 때는 영어 수학가 중요하지만 사실 학교를 마치고 나면 사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역사이죠. 일본제국주의자가 우리나라를 강점해서 가장 먼저 왜곡한 과목이 역사입니다. 이것만 봐도 역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일본제국주의자가 알려주었습니다.
유태인은 나라가 없었으나 유대인 역사책인 바이블을 가지고 있었기에 유대인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친일파, 뉴라이터가가 계속 영화, 드라마, 책같은 것으로 역사를 왜곡하여 제대로 된 역사를 볼 때마다 세상이 설명이되고 이해가 됩니다.
목록 흥미롭네요. 전 최근에 임종국 평전을 읽었는데 힘든 길을 선택하셔서 나이 들어서까지 집필에 매달리신 게 대단하더라고요. 자료를 얻기 위해 친일파군상이라는 책을 아내와 함께 필사하고 친일문학론은 처음에 출판도 거부당했고 판매도 부진했는데 말이죠. 친일인명사전도 다 읽어야하는데 아직 1권밖에 못읽었네요.
임종국 평전도 있었군요. 친일인명사전 구하려다 못구했는데 1권을 가지고 계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