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ㅡ“젊은이들에게(손자,손녀들) 주고 싶은 글!”ㅡ
당신의 상상은 머릿속에서
끝나지 않는다.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않고 반응한다. 인간의 감각 중 압도적으로 예민한 감각이 시각이다. 뇌는 시각을 통해 들어오는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한다. 눈으로 보듯이 이미지로 상상하는 것을 시각화(視覺畵) 또는 심상화(心狀畵)라고 한다. 심상화가 중요한 이유는 뇌가 실제 경험과 상상을 거의 같게 인지하기 때문이다. 지금 아주 신 레몬을 꽉 깨물었다고 상상해보자. 당신은 너무 시어서 혀가 얼얼할 지경인 레몬을 계속 씹고 있다. 어떤가? 입에 침이 가득 고일 것이다.
다만 심상화는 망상, 공상과 구별해야 한다. 심상화는 그에 상응하는 긍정적 행동이 반드시 나온다. 하지만 망상(妄想-이치에맞지 않는 허황도니 생각)은 연예인이 자신을 좋아한다거나, 자신이 대통령의 숨겨진 자식이라고 생가하거나, 애인이나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고 착각해 심한 경우 학대와 살인을 저지르거나, 자신이 어떤 목표를 추구하는데 방해를 받아 이루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색정, 과대, 질투, 피해의식이 최소 1개월 이상 지속되며 가족이나 주변인을 괴롭히거나 사회적으로 기능을 못하는 것을 망상장애로 진단한다.
공상(空想)은 왜곡된 정보를 꾸미는 것이다. 외부 세계에 들어맞는 객관적 사실이 없는 상태를 믿는다면 그것은 정신병이다. 이는 허언증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외계인이 자신과 접촉을 시도한다는 등 판타지(fantasy-가공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거나 초현실적인 존재 또는 사건을 다루는 문학 장르)적 생각도 포함된다.
보통 공상과 망상은 폭력적인 행동의 유무로 판단한다. 정신통합이론의 선구자인 심리학자 아사지올리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상상력은 신체적으로 동기화시켜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하도록 한다.”
상상속 능력이 실제로 발현되는 기적
세계 정상급 스포츠 선수들은 이런 심상화 훈련을 끊임없이 한다. 남자 프로골프 세계 4대 대회를 모두 석권한 잭 니클라우스는 “머리로 명확한 그림을 그리지 않고는 연습에서조차 공을 친 적이 없다.” 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 공의 궤적, 땅에 떨어져 굴러가는 움직임까지 포착하는 심상화 훈련을 한다. 이로써 현실에서도 상상한 스윙을 똑같이 칠 수 있었다.
타이거 우즈 또한 6살 때부터 확언하며 심상화 훈련을 했다. 그는 “나는 위대한 힘을 가졌다”, “나는 늘 정신을 집중한다. 나의 모든 것을 그곳에 바친다.”라고 말하며 스윙하는 모습을 늘 머릿속으로 훈련했다. 그 결과 프로 데뷔 42주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고 683주 동안 1위를 지키는 신화를 썼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류 쉬쿤은 정치적 혐의로 감옥에 갇힌 적이 있다. 6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열린 그의 연주회에서 관객은 깜짝 놀랐다. 긴 공백이 무색하게 그는 더욱 능숙해진 연주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의 연주를 들은 사람들은 6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는지 물었다. 그는 말했다.
“저는 감옥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생각으로 매일 피아노 연주를 했습니다.”
심상화의 효과는 의학적으로도 증명됐다. 상상은 머릿속에서 끝나지 않는다. 실제로 인지한 뇌는 화학적,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세계최고의 의료 시스템을 갖춘 클리블랜드 클리닉재단에 소속된 운동심리학자 광예는 30명의 실험군으로 상상운동 실험을 했다. 놀랍게도 상상운동그룹은 비 운동그룹과 비교해 근력이 35%, 근육이 13.5%가 증가했다.
영국 의사협회에서 의학부문 언론인상을 받은 마이클 모슬리 박사 연구 팀은 참가자 7명을 뽑아 심상 운동실험을 했다. 일주일에 5번씩 15분간 운동하는 상상을 했는데 한 달 뒤 근력이 평균 8%가 올랐다. 한 여성 참가자는 33%가 증가했다. 근육운동을 하는 상상을 하면 실제로 근력이 커진다. 실제 행동할 때와 상상할 때 같은 뇌 부위가 활성 되기 때문이다.
미국 사이언스 데일리는 BBC 연구소에서 4만 4,000명을 대상으로 확언과 상상하기의 성과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말과 상상만 해도 온라인 게임 점수가 향상될 수 있었을까? “나는 이번에 최고 기록에 도달할 수 있어.”, “나는 더 빠르게 해낼 수 있어.” 확언하며 자신이 게임에서 최고기록을 달성하는 모습을 상상한 그룹의 능력이 가장 크게 향상됐다.
구체화할수록
내 것이 된다.
심상화는 1인칭 시점에서 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관찰자 관점에서 영화를 보듯이 나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영화 안에서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핵심은 감정이다. 감정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는 본능적으로 감정에 의해 행동하기 때문이다.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까지 긍정적 감정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브리엘 에팅겐 뉴욕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저서 《무한긍정의 덫》에서 목표가 이뤄진 것만 생각하면 성취욕이 약해진다고 말했다. 정신적으로 발생한 장애물을 극복할 대비까지 하는 것이 성취율의 효과가 더 컸다는 것이다. 꿈을 이룬 모습을 상상하고 더불어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까지 상상하면 높은 성취를 이룰 수 있다.
다음 상상화 4단계는 스포츠심리학자들이 실제 이미지 트레이닝에 쓰는 순서다.
원한다면 더욱 생생하게 그려라
⚫ 1단계
처음에는 관찰자의 시각으로 원하는 것을 바라보듯이 상상한다. 주변 사람들, 물건 등을 흑백이 아닌 컬러로 생생하게 상상한다. 냄새, 바람의 느낌, 소리도 선명하게 들릴 만큼 상상한다. ‘부자 되기’를 예로 들겠다. 먼저 부자가 된 모습과 그 과정을 관찰자 시각으로 상상한다. 옷을 떠올린다면 단추 하나하나까지 선명하게 떠올린다. 컵을 들어 물을 마시는 모습을 떠올린다면 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까지 상상한다.
선명하게 상상하는데 다소시간이 걸릴 수 있다. 처음에는 컵, 동전, 과일 등을 하나씩 떠올리는 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장면이 흐리게 떠오르거나 어느 한부분만 보인다면 장면 전체가 선명하게 보일 때까지 오감을 모두 동원하여 훈련을 지속한다. 우리가 영화의 슬픈 장면을 볼 때 눈물이 나고 기쁜 장면을 볼 때 행복한 감정이 드는 것처럼 상상하는 장면을 보고 만족감, 두근거림, 행복감 같은 감정이 생겨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2단계
관찰자의 시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눈으로 주변을 본다. 영화 관람객에서 영화 주인공으로 바뀐 것이다. 생생하게 구체화하여 1단계에서처럼 오감을 동원하여 생생하게 상상한다.
⚫ 3단계
지금까지 상상한 모습을 내 몸의 세포가 전부 빨아들인다고 상상한다. 내 안에 청소기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상상한 모습이 그대로 내 안으로 들어오고 그 에너지를 모두 내 세포가 기억했다고 상상한다. 이때 확언하며 선포한다.
“나는 부자다. 나는 위대한 부자다.”
마음속에 스위치를 5개 만든다.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5단계 스위치를 만들고 5단계까지 모두 누른다. 스위치를 누를수록 에너지가 올라가는 것을 느끼고 5단계에서 가득 찬 에너지를 느낀다.
⚫ 4단계
잠들기 전 약 10분에서 15분 전은 완전히 개방된 상태의 뇌파가 나오며 장기저장이 잘 되는 시간이다. 잠재의식에 입력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 잠들기 전과 아침에 일어난 직후다. 이 시간이 꿈과 관련된 사진과 영상을 보고 바로 잠든다. 상상한 것과 최대한 비슷한 사진을 찾거나 그런 사진들을 모아 영상을 만들어도 좋다. 관련된 내용으로 꿈을 꾸거나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아침에 일어나 기록한다.
우리 뇌는 시각화한 것을 기억으로 저장한다. 이미 경험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운전을 처음 할 때에는 무척 긴장되지만, 경험이 많이 쌓이면 아무렇지 않게 된다. 이렇듯 심상화로 상상한 모습은 노력하지 않아도 행동할 수 있게 된다. 집중해야할 행동을 결정하게 하고 수천 가지의 정보 중에서 시각화한 정보를 중요하게 인식하면서 관련정보만을 입력한다. 같은 시간대에 소원을 이룰 때까지 매일매일 하는 것이 좋다.
테슬라 모터스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따온 천재 발명가인 니콜라 테슬라는 먼저 상상을 통해 발명품을 완성한다. 수력발전소, 형광등, 라디오, 병원 엑스레이 등 수많은 실용과학의 기본 기술을 만든 그는 “나는 내가 어떤 시설이나 물건도 완벽하게 시각화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어떠한 모델도 도면도 실험도 필요하지 않았다. 나는 실제 삶 속의 모든 것을 상상 속에서 똑같이 재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록 니콜라 테슬라가 당대에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그는 말했다.
“내 업적은 미래에서 평가받을 것이다. 미래는 나의 것이다.”
상상력은 인간의 거대하고 강력한 힘이다. 미래는 상상하는 자의 것이다.
원하는 것만
끌어당기는 법
우리의 뇌는 애초부터 소원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만들었다. 뇌의 망상활성계(網狀活性系-뇌간 내의 신경핵과 섬유전도로 들이 복잡한 그물망을 형성하고 있는 것) 때문이다. 망상활성계는 1949년 이탈리아 피사대학교에서 각성메커니즘의 신경성분에 대한 논문을 처음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이 신경계는 후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통해 초당 4억 비트(beat-진동수가 약간 다른 두 개의 소리가 간섭을 일으켜 소리가 주기적으로 세어졌다 약해졌다 하는 현상) 이상의 정보를 처리하는 뇌에서 중요한 정보만 걸러 받아들이는 일을 한다. 수많은 정보 중 자신의 믿음과 패러다임(paradigm-다양한 사물에 대한 이론적인 틀이나 구조)에 맞는 정보만 의식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소원 또는 목표를 정확하게 하면 할수록 RAS(컴퓨터 능력평가의 주요소, -신리성,가용성,보수성-)는 그에 맞는 정보를 들여온다. ‘끌어당김’의 일정 부분은 RAS의 역할이다. 소원을 이루는데 꼭 필요한 정보들을 나에게 명확하게 보이게 하는 마법 같은 영역이다.
‘공부의 신’이라고 불리는 강성태 강사가 목표설정에 관해 강연한 적이 있다. 그때 컬러베스효과(color bath effect)를 언급했다. 마음에 있는 것들이 눈에 더 잘 띈다는 뜻이다. 이것이 RAS기능이다. 그는 집중하는 목표를 계속 눈에 보이게 해야 한다면서 심상화기법으로 뇌를 200% 이상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를 상상하면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하게 인지하게 되는데, 심상화를 할 때 RAS는 대뇌를 각성시킨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작가 팸 그라우트는 저서 《E2》에서 독자들과 노랑나비를 찾아보는 실험을 했다. 그는 독자들에게 ‘노랑나비를 찾고 싶다, 노랑나비를 원한다.’는 목표에 집중하게 했다. 이후 미국 전역에서 노랑나비를 봤다는 메시지가 끊임없이 왔다.
‘2020년 하와이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오렌지주스를 마신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해보자. 이를 명확하게 할수록 RAS는 하와이에 대한 정보를 다른 정보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수없이 많은 정보의 홍수에서 하와이에 대한 정보를 쏙쏙 골라 나에게 입력시킨다. 넓은 세상에서 내가 원하는 것만 가져올 수 있는 뇌의 기적 같은 영역이다.
수천 명의 인생을 변화시킨 컨설팅회사 원 코치를 운영하는 존 아사로프는 이렇게 말했다.
“RAS가 명확히 프로그래밍 돼 있지 않으면 모든 자원은 다 버린다. 당신은 아무런 단서를 못 찾게 된다.”
이는 우연(偶然)이 아니라 기적을 이뤄주는 뇌의 기능이다. RAS는 기회의 문을 열 수 있는 만능열쇠다. RAS가 목표를 어떻게 실현할지 구체적 정보를 정확히 포착한다.
⚫ 1단계 : 목표 설정
‘어떻게 목표를 이루지? 어떻게 소원을 이루지? 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목표만 선명히 생각한다면 RAS가 목표를 어떻게 실현할지 구체적 정보를 정확히 포착한다.
⚫ 2단계 : 확언하기
목표를 보다 선명하게 만든다. 이는 확언을 직접 써보면 알게 된다. 정말 원하는 것이 아니면 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확언을 쓰면서 생각을 송곳처럼 뾰족하고 명확하게 다듬어야 한다. 이를 마음에 내리찍어내면서 각인해야 한다. RAS는 어떤 목표가 중요하다고 인지돼야 그에 맞는 정보를 여과할 수 있으므로 목표 각인이 중요하다.
⚫ 3단계 : 집중이미지화 반복
RAS는 후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인다. 특히 이미지로 대뇌에 각성시키기 때문에 심상화를 하면서 이미지를 선명하게 떠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적으로 잠재의식에 자극된 것은 빠르게 습관화되기 때문에 집중해서 심상화를 반복한다.
이렇게 RAS를 설정해놓으면 원하는 것을 이루는데 필요한 정보를 쏙쏙 골라서 뇌에 입력하기 시작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기어코 인생에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꿈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 궁극의 자동유도장치다. RAS는 꿈에 도달할 수 있게 최고의 정보를 여과해서 입력할 것이며 그와 관계없는 정보들은 모두 차단할 것이다. CNN의 방송진행자이자 아마존 동기부여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작가인 멜 로빈스는 이렇게 말했다.
“어떤 것은 이루고 싶을 때 RAS를 통해 긍정적 신호를 포착하라. RAS필터의 설계자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뇌가 기회를 잡게 하라.”
사람, 일, 미래의
변수는 감정이다.
권위 있는 신경 과학상을 수상한 생물학 교수인 데이비드 앤더슨은 감정이 뇌와 신체에 행동의 변화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라틴어로 감정(motus)은 ‘움직인다’를 뜻하는 mouto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계속 움직이는 감정은 행동 또한 바꾸는 강력한 동기가 된다. 우리는 하루에 수많은 결정을 내리는데 기분이 어떤지에 따라 그 결정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분노를 제어하지 못해 폭력이나 자학을 하는 것도 감정적 결정이다. 기분이 좋으면 더 풍성하게 베풀거나 친절한 행동을 하는 것도 감정의 영향이다.
소원을 이루고 싶다면, 감사와 행복의 감정을 유지해야 한다. 긍정적 감정이 강해질수록 긍정적인 상황이 거대하게 몰려온다. 끌어당김에 관한 세계적 영성가인 에스더 힉스는 “감정은 자신의 허용상태를 보여주는 척도”라고 했다. 그 때문에 감정을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친 듯이 감사해야 한다. 확언을 통해 행복한 감정을 선택하고 그곳에만 머물러야 한다.
감사의 감정을 유지해야 원하는 것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나는 기분이 좋다!’
‘난 좋은 기분을 선택한다!’
감정은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간다. 긍정적 감정은 더 좋은 것을 연결하며 허용의 범위를 넓혀 좋은 결과를 끊임없이 만든다. 메릴랜드대학교 의과대학의 심리학교수였던 벤자민 슈나이더는 연구를 통해 판매자의 좋은 감정이 기업의 성장을 결정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업무 수행하는 사람의 감정이 판매실적에 영향을 준다.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이 활기차면 고객은 쇼핑을 긍정적으로 여긴다. 이는 단골확보와 광고효과로 이어진다. 유통센터 32개 매장을 조사했을 때 적극적 감정을 지닌 업무자의 매장 판매실적이 가장 높았다.”
예일 대학교 시갈 바세이드 교수는 감정의 전염실험을 했다. 교수는 팀별로 보너스를 나눠 주면서 기준에 맞춰 돈을 쓰게 했다. 양 팀에는 훈련된 배우를 팀원으로 투입했다. 배우는 긍정 팀에서 긍정적 감정으로 행복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부정 팀에서는 부정 감정만 나타냈다. 참가자들은 이 배우의 영향을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두 팀의 성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타났다. 부정감정을 조성한 그룹보다 긍정감정을 조성한 긍정 팀이 갈등이 훨씬 적었고, 돈을 사용하는 것에 협력이 잘 됐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하버드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한 다니엘 골먼은 “뛰어난 리더는 자신의 감정에 깊은 이해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표준선정 500대 기업에 든 대표 등 최고의 경영진 62명을 연구했다. 거기에서 긍정적인 리더일수록 경영실적이 좋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자신과 자신 주변의 좋은 것들을 계속 허용해 결국 거대한 좋은 상태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긍정감정이다. 그는 공저 《감정의 리더십》에서 “사람의 뇌에는 열린 고리가 있다. 누가 신호를 보내면 그 신호에 따라 반응한다. 그 때문에 부정적 감정, 긍정적 감정은 그룹에 상대하는 반응을 불러일으켜 일의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라고 했다.
감정도
경험이다.
감정은 조절할 수 있다. 통제하지 못하거나 어쩔 수 없는 감정이란 없다. 노스이스턴 대학교의 심리학 석좌교수이자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업적을 인정받은 리사 벨드만 바렛은 25년간 수백 개의 뇌를 스캔하고 그 이미지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감정을 연구했다. 놀랍게도 모든 연구에서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다. 감정은 짐작이라는 것이다. 감정은 뇌에서 순간 발생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우리가 상상하듯이 짐작되는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예측과 짐작은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이 바탕이 된다. 그래서 경험이 많을수록 감정을 더 능숙하게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은 연애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이별에 대한 감정을 수월하게 조절할 수 있다. 경험상 상황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아프지만 아픈 상태에 매몰되지 않고 관계에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감사하는 마음을 유지하는 경험을 쌓으면 어떤 일에도 동일한 감정을 예측하게 된다.
나는 어떤 감정에 휩싸여 있나?
감정 컨트롤이 어려울 때는 현실 인식방식을 교정하면 된다. 30년간 6만 시간 이상 심리치료를 한 심리학박사인 크리스 코트만은 감정은 생각과 믿음과 태도의 결과라고 말한다. 그는 저서 《감정을 선택하라》에서 우리가 감정을 선택할 수 있고 감정을 바꿔 행동까지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음은 감정조절방법 4가지다. 이는 크리스 코트만 박사가 제시하는 방법과 내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배운 방법 중 공통점만 뽑은 것이다.
① 감정 찾기
나에게 자주 큰 영향을 주는 감정을 찾는다. 불안, 걱정, 우울함 등 어떤 감정도 괜찮다. 그 감정이 일어나게 된 사건이나 상황을 5가지 정도 써본다. 예를 들어 내가 분노를 느끼는 근원을 찾아 곰곰이 생각해본다.
‘사람들이 나를 함부로 대해서 화가 난다.’
‘나도 잘 모르겠는데 늘 불안하다.’
보통 부정적인 감정은 어릴 때 주 양육자의 태도나 감정을 크게 흔든 트라우마가 원인이다. 이런 식으로 어떤 일이 자신에게 감정을 촉발하는지 시간을 들여 알아내야 한다.
② 바꾸고 싶은 감정 결정하기
①에 쓴 감정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 써본다.
‘불안을 편안함으로 바꾸고 싶다.’
‘무기력함을 활기찬 감정으로 바꾸고 싶다.’
‘우울함을 감사함으로 바꾸고 싶다.’
어떤 상황이나 행동에 우울함이 드는지 꼼꼼하게 적는다. 그리고 이전에 어떤 상황이나 행동으로 이런 감정에서 빠져나왔는지 적는다. 부정적 감정과 행동을 촉발하는 환경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한다. 이런 감정이 드는 자신을 인정하고 어떻게 변할지 결정하겠다고 확언한다.
“우울한 나를 인정한다. 우울했던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한다. 나는 앞으로 모든 것에 감사할 것을 결정한다.”
③ 나를 부정적으로 이끄는 내 안의 나에게 이름 붙이기
누구나 내면에서는 자신을 성장하지 못하게 만들거나 성장하기 싫어하는 파괴자아가 있다. 이 자아는 나에게 계속 부정적인 말을 한다. 그 파괴자에게 이름을 붙여라. 나는 ‘썩은 귤’이라고 붙였다.
‘썩은 귤이 저 사람이 싫은데도 비위 맞추고 싶어 하네. 나는 허락하지 않겠어!’
썩은 귤이 나에게 주로 무슨 말을 하는지, 왜 부정적인 말을 계속 하는지 적어라. 그리고 썩은 귤이 하는 말을 이제 다시는 허락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라. 썩은 귤이 나에게 힘을 행사하지 않도록 허락하지 않겠다고 결단하라.
④ 모든 상황에 감사하다고 확언하기
긍정적 상황, 부정적 상황, 아무렇지도 않은 상황, 모든 상황과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확언한다.
‘물을 마실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아침에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숨 쉴 수 있어서 감사하다.’
‘회사에 데려다주는 지하철이 있어서 감사하다.’
어떤 일에도 짐작되는 감정이 감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감사 확언한다. 우리는 감정을 조절하고 어떤 일이든 얼마든지 결과를 바꿀 수 있다. 목표에 집중하고 소원에 의미를 부여하고 감사의 감정을 선택하라. 감사의 감정은 긍정적 행동을 일으킬 것이다. 감정과 행동이 선순환 되면서 소원이 무한히 이뤄지게 될 것이다. 어떤 소원도 이루는 거인으로 성장하자. 감정을 선택한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
긍정적 태도는
마음의 체력에서 나온다.
확인하면 바로 꿈이 이뤄질 것 같은 확신이 든다. 그러나 꿈이 생각대로 금방 이뤄지지 않거나 원하는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을 때 실망감이 들 수 있다. 이때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은 자기감정을 통제해 부정적 감정을 통제한다. 하지만 회복탄력성이 약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해 무기력해지거나 우울감을 느낀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교수이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인 마틴 셀리그만은 사람이 3가지 생각 때문에 역경과 실망감에서 잘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내가 잘못해서 그래’라고 자책하는 것이다(개인화). 두 번째는 현재의 역경이 다른 일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침투성). 세 번째는 영원히 고통이 지속될 것 같은 좌절감이다(영속성).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인 셰릴 샌드버그는 페이스 북 최고 운영책임자다. 그는 휴가차 머무른 멕시코에서 운동하던 남편이 심장 부정맥으로 사망한 일을 겪었다. 샌드버그는 저서 《라인》에서 무조건 앞으로 들이밀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스로 기회를 강력하게 움켜쥐어야 한다고, 기회는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자만이 갖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불행한 일이 생기자 누구보다도 이 3가지 생각에 매몰돼 매일을 고통스러워했다. 그는 고백했다.
“린인? 나는 두 말로 서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셰릴 샌드버그는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회복탄력성을 키워나갔다. 여기에 4가지 방법을 적용했다. 첫째,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깨달았다. 그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끊임없이 스스로 되뇌며 말했다. 둘째, 차차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셋째, 삶의 모든 부분이 고통에 매몰되지 않도록 하고 건강한 부분을 계속 넓혀갔다. 넷째, 당연하던 것에 감사했다.
그는 이로써 역경에서 빠져나오게 됐고 남편의 죽음을 맞이하기 이전보다 조금 더 행복하게 살게 됐다고 전했다. 회복탄력성은 인간의 가장 고통인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시련도 넘어서는 힘을 준다.
좋은 체력에는 끈기가 뒤따른다.
미국 심리학회는 회복탄력성을 “시련(試鍊), 지속적 스트레스의 원인 앞에서 잘 적응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심리학 전문가인 버지니아대학교 교육학과 맥 제이 교수는 시련을 이겨내는 힘으로. 단호한 용기와 의지를 들었다. 용기와 의지는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씩씩하게 나아가는 힘이다. 그리고 이런 용기와 의지를 더한 회복력으로 실망을 극복하고 결국 목표를 이루는 끈기가 근성이다. 소원을 이루려면 근성을 가져야 한다.
세계에서 단 20명의 천재만 받는다는 맥아더 상을 받은 안젤라 더크워스 교수는 육군사관학교, 맞춤법 대회, 초임교사 등의 집단에서 엄격한 과정을 이겨내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았다. 그것은 인내심을 갖고 포기하지 않는 끈기, 즉 근성이었다. 그녀는 가장 중요한 요소 역시 근성(根性)이었다.
근성(根性)은 학습으로 기를 수 있다. 안젤라 더크워스 교수 팀은 미국 중학생 그룹에 몇 차례 교육을 진행했다. 성적이 낮아도 두뇌를 사용하려고 노력하면 뇌세포 연결성이 긴밀해져 지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교육이었다. 이 교육으로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도전할 때마다 뇌가 어떻게 반응하고 변화하는지도 배웠다. 연구 팀의 교육 후 실험군은 어떤 실패 후에도 끈기를 갖고 다시 해내는 성향이 강해졌으며 실패를 해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더크워스 교수는 인터뷰에서 문신을 한다면 ‘칠전팔기(七顚八起)’를 새겨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역경과 시련이 휘몰아칠 때, 이를 헤쳐 나가려고 노력하면 뇌세포가 더 강한 연결고리를 만든다. 근성이 있는 사람은 도전, 실패, 극복의 과정을 통해 뛰어난 성장을 하게 된다.
근성을 키우는 또 다른 방법은 성장마인드 셋을 발달시키는 것이다. 심리학 분야 세계 최고 석학이라고 인정받는 스탠퍼드대학교 케롤 드웩 박사는 성장마인드 셋으로 얼마든지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 1. 우리 중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것은 없다. 2. 고정된 능력이란 없음을 늘 기억해야 한다. 3. 자신에게 점점 더 나아질 힘이 있다고 믿는 것이, 성장마인드 셋을 가진 사람의 특성이다.
고정 마인드 셋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재능이나 잠재능력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일을 실패했을 때 빠르게 포기한다. 자신은 상황을 바꿀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자신의 능력이 점점 발전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성장마인드 셋은 근성을 키운다. 근성이 있는 사람은 소원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갈 수 있다. 케롤 드웩 박사는 성적이 낮은 사우스 브롱스의 4학년 학생들과 보호구역의 아메리카 인디언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장마인드 셋을 키웠다. 두 집단 모두 각각 1년에서 1년 반 만에 성적이 최고 수준을 최고수준으로 올라섰다.
인간은 성장마인드 셋과 고정마인드 셋이 혼재돼있다. 일이 잘될 때는 성장마인드 셋이 작동하지만, 실망하거나 실패할 때는 고정마인드 셋이 크게 작동한다. 에밀 쿠엘 확언은 이런 당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캐롤 드웩 박사는 4가지 방법으로 성장마인드 셋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 인정하기 : 자신의 고정마인드 셋을 인정한다.
⚫ 파악하기 : 어떤 고정마인드 셋이 있는지 어떤 상황에 고정마인드 셋이 발동하는지 찾아내야 한다.
⚫ 고정마인드 셋에게 이름붙이기 : ‘썩은 귤’같이 이름을 붙인다.
⚫ 고정마인드 셋 교육하기 : 고정마인드 셋은 부정무의식과 비슷하다. 그러므로 재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 고정적 마인드가 발동 할 때 확언한다.
‘이제 다시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썩은 귤아, 우린 해낼 수 있어! 해낼 수 있게 태어났어!’
인간의 잠재능력은 그 누구도 측정할 수 없다. 우리는 어떤 일도 해낼 능력이 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 자신은 알아야 한다. 소원을 이루는 과정 중 실망할 일이 생겨도, 역경이 오더라도 멈춰서면 안 된다. 안 될 것 같은 일을 이루는 힘은 존재한다. 인간이 해내지 못할 일이란 없다. 역경을 넘어설 힘, 끝까지 해낼 힘,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거대한 힘이 자신 안에 있음을 굳게 믿자.
누구의 말보다
당신의 직관을 믿어라
확언하고 신념이 생기면 꿈을 이룰 직관적 생각이 떠오른다. 이때 자신의 직관을 따르는 것이 소원성취에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애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목표로 이끌기 때문이다. 성공학에서는 직관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요소로 중요하게 다룬다.
구도자들이 어떤 깨달음의 결과로 얻는 계시를 영감이라고 한다. 영감(靈感)의 사전적 의미는 “영적 감응, 초자연적 감각, 영혼적인 것을 느끼는 마음”이다. 직관(直觀)은 “판단 같은 것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파악하는 작용”이다. 영감은 이성과 논리에서 벗어난 신비의 영역으로부터 온다. 창조의 능력이 신의 영역으로부터 오기 때문에 창조적 행위를 할 때 ‘영감을 받았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 과학, 예술, 기업 등 각계 거장(巨匠)들은 영감과 직관을 사용할 때 세상에 큰 획을 긋는 결과물을 냈다.
시각(視覺), 청각(聽覺), 후각(嗅覺), 미각(味覺), 촉각(觸覺)을 오감(五感)이라고 한다. 5가지 감각 외에 제 6의 감각이라고 말하는 육감(肉感)이 직관(直觀)이다. 직관은 무의식(無意識)처럼 우리에게 있는 정확한 감각이다.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신경과학자 줄리아 모스브릿지 박사는 직관이 실재한다고 발표했다. 의료측정 장비로 심장박동, 동공, 두뇌반응 등을 측정했는데 비정상적 예측활동이 직관을 통해 일어났다. 예를 들어 무서운 사진을 보기 10초 전부터 심장박동 등이 변하기 시작하며 위험을 미리 감지한다. 인간은 미래를 알 수 있는 직관이 존재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의도를 즉각 알아차리거나, 사고가 날 뻔한 기차를 타지 않는 것도 직감의 힘이다.
‘될 것 같다. 안 될 것 같다’ 당신의 감이 맞는 이유
미국 신경과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인간은 지구 자기장을 느낀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지구물리학자 조 커슈빙크 교수와 도쿄대학교 공동연구자들은 미국과 일본에서 성인 남녀 3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지구의 자기장을 차단한 실내 실험실에서 뇌 전극을 부착하고 지구 자기와 같은 강도의 자기로 뇌를 자극하여 활동 변화를 측정했다 인간의 뇌파는 자기의 방향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였다. 연구에 참여한 도쿄대학교 교수는 인간은 육감으로 자기장을 느낀다고 발표했다.
케이지 다나카 박사는 전문 쇼기(일본식 장기) 선수들을 대상으로 뇌 MRI 촬영을 했다. 쇼기는 체스와 같은 경기다 실험에서는 선수들이 직관을 이용해 수를 두도록 했다. 선수들이 직관을 사용할 때 기억과 시간 공간 처리를 맡는 뇌의 설전부가 가장 활발하게 빛났다. 또한 실수 등 부정적인 경험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저장하는 복내측 전전두피질이 빛을 발했다. 이 부위는 감정을 바탕으로 반응한다.
이런 이유로 창작들 역시 감정적으로 깊이 사랑하거나 슬플 때 직관적으로 좋은 창작물을 만든다. 기(氣) 수련자들이 느끼는 기감(氣感) 역시 육감(肉感)으로 느끼는 것이다.
직관은, 만물에 대한 무의식적인 통찰력, 삶의 여러 경험 등의 과정과 무의식의 영역이 결합해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사유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마음으로 들어와 느껴진다. 이를 두고 융은 “고도의 인식형태다.” 라고 했다. 창조성 스파크라고도 한다. 시대의 거장들이 거대한 혁신을 이루고 성과를 낼 때 직관을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스티브 잡스가 직관적이기로 유명하다. 그는 “나는 지력보다 직감이 더 강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직감은 정확하다.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대학교의 마리우스 어셔 심리학교 교수 연구진은 ‘인간의 직감 90% 적중’ 가설을 발표했다. 미국 국립 과학원 회보에 실린 내용이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컴퓨터 화면으로 오른쪽과 왼쪽에 2개의 다른 숫자를 연속적으로 보여줬다. 이후 좌우의 평균값이 높은 쪽을 직감으로 선택하게 했다. 실험 6세트까지 마쳤을 때는 65%가 정답을 마쳤고, 24세트까지 마쳤을 때는 정답률이 90%였다.
25세트에 7연승을 돌파한 일본 장기 챔피언 하부 요시하루는 자신의 재능 중 하나는 직관력이라고 말할 만큼 장기를 둘 때 후보 수 두세 개 중 직관적으로 맞다 고 생각이 드는 곳에 말을 놓는다. 그것은 70% 이상 정확했다.
세계적인 패션 파워 블로거 스콧 슈만은 타임의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그는 사진을 찍을 때 직감적으로 느낌이 오는 패션만 찍는다. 그가 직감으로 찍은 사진은 블로그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며, 블로그 광고 등으로 매년 수십억 원을 벌어들인다.
삼성전자 윤종용 고문은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주영, 이병철 회장은 직관력으로 경영을 해서 성공했다. 리더는 부하직원이 갖고 오는 데이터의 5%만 믿고 나머지는 숫자에 숨은 의미를 직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아버지는 허리에 지독한 통증이 오면 투자포지션을 바꾼다. 이성적 판단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기회를 포착하고
성공을 놓치지 않는 힘
소원을 이루는데 중요한 작용을 하는 직관은 내면의 목소리, 느낌을 나타낸다. 소원을 확언할 때 직관은 섬광같이 내면을 뚫고 들어온다. 이때 직관을 절대 놓치지 않고 잡아두는 것이 중요하므로 반드시 메모하여야 한다. 또한 직관적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즉시 행동해야 한다. 직감은 예지의 성격도 있으므로 빠른 행동이 관건이다. 기회는 나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다. 기회의 문을 바로 밀어젖히는 자가 최종적으로 그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직관은 훈련으로 발달시킬 수 있다. 20년간 전략적 직관에 혁신적인 연구를 진행한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인 윌리엄 더건은 직관 전문가다. 그는 직관력을 탁월하게 만드는 4단계를 제시한다.
⚫ 1단계
역사 경험에서 배울 만한 사례를 찾는다.
⚫ 2단계
마음을 완전히 연다. 모든 선입관에서 해방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직관력을 올리기 위해 명상을 하는 이유다. 샤워나 산책, 목욕탕에서 유레카(새로운 것을 발견했을 때 놀람, 기쁨 따위를 외침)를 외친 사례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완된 상태가 돼야 직관이 들어올 수 있다.
⚫ 3단계
직관이 들어온다. 사례들과 경험들이 무의식적으로 새로운 조합이 되거나 모방을 통해 새로운 창조물이 떠오른다.
⚫ 4단계
직관으로 얻은 아이디어를 반드시 실천한다고 결단한다.
윌리엄 더건 교수의 강연이나 인터뷰를 보면 더 상세한 방법을 제시한다.
① 인터넷이나 잡지 등에서 사물이나 동물을 30개 정도 무작위로 뽑는다.
② 아이템 수십 개를 한곳에 모으고 주사위나 동전 던지기 같은 방법으로 다시 3개 정도의 아이템을 무작위로 뽑는다.
③ 아이템 3개가 뽑히면 각각의 특성을 상세하게 나열한다. 나열된 특성을 조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본다.
또 다른 개발방법은 미의식(美意識)을 키우면서 직관력을 함께 발달시키는 것이다. 야마구치 슈는 세계 1위 인사컨설팅기업 콘 페리 헤이그룹 시니어파트너다. 그는 저서 《세계의 리더들은 왜 직감을 단련 하는가》에서 미의식을 키워 직관력의 개발하는 방법으로, VTS(visual-시각, think-생각, strategy-계획)를 들었다.
① 그림을 보며 무엇이 그려있는지 생각한다.
② 그림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바라본다.
③ 내부에서 무슨 감정이 일어나는지, 어떤 감각이 느껴지는지 살펴본다.
영국 왕립 미술대학원은 세계 유일의 미술계 대학원이다. 이곳에서 엘리트 경영진을 대상으로 이런 직관 미의식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계 국제적 기업의 경영진이 이를 배우기 위해 몰려든다. 기업을 이끌 직관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직관력은 훈련을 통해 키우고 확장할 수 있다. 직관이 떠오를 때는 분명히 주변에 흔들리지 말고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야 한다. 우리는 모두 내면에 소원을 이룰 강한 직관력이 있다. 소원을 이룰 때 강력하게 작용하는 것이 직관이기 때문에 자신 안에 내재한 직관력을 신뢰해야 한다.
내 안의
긍정의식 깨우기
⚫_ 뇌는 실제와 상상을 똑같이 인식한다.
⚫_ 훌륭한 스포츠 선수들은 심상화(心狀畵) 훈련으로 거대한 승리를 이끈다.
⚫_ 심상화와 확언의 결합은 소원을 이루는 최고의 방법이다.
⚫_ 소원을 이룰 방법은 뇌의 RAS가 찾아준다.
⚫_ RAS(컴퓨터 능력평가의 주요소,-신리성,가용성,보수성-)는 소원을 이룰 정보를 주는 뇌의 자동유도장 치다.
⚫_ 목표 설정, 심상화 집중 반복을 통해 RAS 재설정할 수 있다.
⚫_ RAS가 가져다주는 정보를 받고 즉시 행동하면 반드시 소원이 이뤄진다.
⚫_ 감정은 행동을 변화하는 강력한 요인이다.
⚫_ 소원을 이루는 핵심감정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_ 인간은 감정을 선택하고 조절할 수 있다.
⚫_ 소원을 이루는 과정 중 역경을 만날 수도 있다. 회복탄력성을 키워놓으면 쉽게 역경을 이길 수 있다.
⚫_ 역경을 이겨내고 열정과 끈기를 지속하는 근성으로 반드시 소원을 이룰 수 있다.
⚫_ 성장 마인드 셋은 우리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능력을 갖췄다고 믿는 것이다.
⚫_ 확언으로 성장 마인드 셋을 장착하자.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_ 직관은 명확하게 존재하며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최강의 감각이다.
⚫_ 직관이 떠오르면 반드시 메모해 간직하고 즉시 실행해야 한다.
⚫_ 직관은 훈련으로 개발할 수 있고 강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