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성남 은행동에서 분당 정자동 이마트 앞(약 13Km)까지 출퇴근을 합니다.
아침에 아파트에서 은행동 고개를 내려오다보면 만나는 스쿠터가 비노125입니다. 둘리스피커를 달고다니더군요..
신호대기중에 잠깐 둘리스피커에 대해 물어봤는데, 별로 않좋다고 더 좋은걸 달을걸 그랬다고 하더군요..
(이분은 서울쪽으로 가시는 모양이더군요...)
좀더 가다가 단대오거리쯤 오면 비노50을 몰고다니는 군인(혹은 상근예비역)을 만나는데, 이분과 같은 코스로 가는
또 다른 군인이 이름은 알 수 없는 상당히 시끄러운 스쿠터(중국산이라고 생각되는)를 타고 종합시장 부근에서 합류를 합니다.
저의 출근코스는 은행동에서 모란방향으로 가다가 성남공설운동장쪽으로 좌회전을 하는데, 중원구청 사거리에서 신호대기를
하고 있으면 어드레스125를 타고 나타나시는 30대 중반이상되시는 여성분이 합류를 하십니다.
이 4대의 스쿠터가 같은시간대에 같은 장소에 매일 모이는것도 인연이긴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만, 신호가 바뀌면
어드레스는 사라지고, 알수없는 스쿠터는 굉음을 내고 달리고, 비노50은 나름대로의 소음을 내며 쏜살같이 앞을 치고 나갑니다.
전 천천히 스로틀을 당기면서 달려가죠... (아직은 구입한지 얼마 안되서.... ㅎㅎ)
50M 정도 달리면 바로 언덕인데, 여기서 씨알이의 성능이 나오게 됩니다. 뭐 어드레스야 진작 사라져서 어디 가는지 모르겠고
두 군인들이 타고 달리는 50cc 스쿠터들은 굉음을 내며 언덕을 올라갈때 전 조용한 소음(상대적으로)을 내며 언덕을 치고 올
라가다 보면 언덕 꼭대기에서 세대가 만나게 됩니다. (언덕에서는 50Km 정도로 속도를 내면서 올라갑니다.)
이렇게 가다보면 야탑 예비군훈련장 방향으로 두대는 가게되고 전 그대로 직진 터널 두개를 지나 이마트 앞까지 오게되면 출근
완료가 됩니다. 소요시간은 약 30분정도 걸리는 길이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타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출퇴근시간 혹은 운행중에 어떤 인연을 만나시나요...?
첫댓글 전 회사랑 거리가 너무 멀어서 (20m) 인연이라 할것이.;;; ㅋㅋㅋ 걸어서 1분거리..;;
일단 직장은 멀어야 합니다. 무조건... 30분이상 거리... 긴급사태 발생시 일순위라는...
아하 그렇군요~ ㅋㅋㅋ
저는 퀵서비스 아저씨들과 우체부아저씨들을 만나곤 합니다만, 풀페이스라서 말을 걸어본 적은 없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드레스 사라져요 ㅋㅋㅋ
아 어드레스 끌린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드레스는 점으로 밖에 안보인다는^^ 저같은경우엔 국산50cc요쿠르트아줌마와 늘 마주한답니다^^
전 예전에 광화문 방향으로 가는 하야부사랑 항상 마주쳤죠...막히는 도로에서는 제가 좀 우위였고 뚫린 도로에서는 전 감히 따라잡을 수가 없어서...말걸기도 좀 뭐시기 했더랬습니다..ㅎㅎ
ㅎㅎ 너무 정겹게 쓰셨네요 ㅎㅎ그러고보니 맨날 맞나는 오토바이는 없는듯 하네요 이래서 씨알이가 정이가요~별차이 없는데 겨울엔어드 추워요 ㅠㅠ바람피할곳이 없어요 ㅠㅠ
저도 출근 거리라면 좀 되죠..편도 24Km입니다. 같은 방향으로 동시에 가는 비이크가 없어요. 전에 마그마가 한대 있었는데 기변인지 택트로 출근길을 가더군요.그런데 같이 달린거리는 불과 1분정도? 님처럼 매일 보게 되는 분이 있다면 대회를 하지 않아도 정겨울것 같습니다. *^^*
다들 착하신 분이군요...전 옆에 스쿠터 붙으면 경쟁심만 생기던데... 누가 빠른가!!!
전 편도35km... 제 알이는 주인을 잘못 만나서 고생좀 하고 있습니다..ㅋ 전 주로 퀵 아저씨들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