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참 오랫만에 적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업무 때문이기도 하지만 글을 적는 것이 예전만큼 쉽지가 않더군요..
5월달까진 그래도 금요일부터 월요일 오전까진 아내와 아라 옆에서 같이 지내곤 했는데
6월 들어선 토요일 오후에서 일요일 오전까지만 같이 있습니다.
하는일이 그런지라 미안한 맘 가득이고 가급적 아내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만은 않네요.. 다른 업종으로 변경을 해볼까 생각을 안해본것은 아닌데
지금 하는일의 메리트가 워낙 높다보니 포기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홀몸이라면
같이 다니며 부부의 정을 나눌터인데 ..요즘들어 투정이 늘어난 아내를 보면서
안쓰러우면서도 받아주질 못하는 제 자신에게 화가 날때도 있습니다.
투정을 부리다가도 몇시간 안지나 바로 전화와서 자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아내를 보면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합니다. 천상 우리는 어쩔수 없는 부부인것 같습니다.
처음 벳남 결혼을 한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알렸을때 모두들 의아해 했습니다.
너가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고 능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왜 농촌 총각이나 나이 많은 사람들이 하려는
국제 결혼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 하기 힘들다는 평이었습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혼자 살아갈 팔자려니 생각을 안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결혼한지 2년이 다 되어
가는 이 시점에서의 제 생각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고 내가 한 선택에 대해서 후회 하지 않는다 입니다.
송금에 관한 문제가 카페에 올라오고 아내의 고집으로 곤욕을 치루는 형님들과의 대화속에서
사실 내 자신이 당하지 않는 부분들이라 실제 느낌은 피부에 와 닫지를 못하더군요..그분들 마음은
이해가 되면서도 저는 그런 부분이 없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 다른분이 보면 똑같이 보여졌는데
제가 느끼질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고집 부분은 제 고집이 장난이 아닌지라 아내가 손발 다 든건지도
모르는 거구 송금 문제는 아내와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도움을 줄수 있는 부분은 그렇게 해보자 하였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은 내 생각은 아닌것 같다라고 하면 아내가 수긍을 한 부분들이라 그부분에 대한
마찰은 없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행복해지기 위해 선택한 국제 결혼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장이 되었고 이쁜딸과 힘들지만 내색안하고
남편 걱정 안시킬려고 애를 쓰는 아내를 보면서 행복이란 이런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 행복을 지키기 위해 밤낮을 고생해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아내가 있어 이렇게 일복이 생기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비록 주말 부부로 살아가고 있지만 집에 들어가면 느끼는 호사함은 늘 집을
생각 하게 하고 머지 않아 어느정도의 자리를 잡아 가게 되면 지금 고생을 회상하며 웃음지을 날이
올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 결혼하신 선배님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 글을 보면서
내가 제일 불량 감자라고 생각하는 미소를 이었습니다.
첫댓글 인생 뭐 있나!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면 내일은 오늘보다 더 존 날이 오지 않을까! 화이링~~
내가 원조 불량감자데요??? 또 있었네요?/주말부부?? 그건 좀 생각하셔야 할 부분이네요?
ㅎㅎ
*^^* 행복하세요~~~~
늘 행복이 가득한 가정이 되시길 빕니다..
참 어렵게 사시네요. 힘네시구요. 지금이라두 모두가 가족 자식들이 삼춘할수잇도록 카페쟁이로 다시 복귀하실길 빌게요
과로하면 안돼욤. ㅠㅠ
특수 상황 이지만 지금껏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남들이 보기에는 미소를 행복한 가정 입니다.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행복을 일궜을때 그 행복이 더 값있고 ,보람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건강 조심하고 항상 안전 운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