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청량리역에서 KTX타고 1시 36분 소요돼 11시 58분 강릉역 에 도착하자 집안 동생이 마중 나왔고 강릉사는 2명의
친구가 대기하고 있어 4명이 경포대옆에 있는 맛집 '까막장이야기'에 갔다.
내일이 생일인 친구가 예약해서인지 대표 메뉴인 ‘까막장 정식’이 상차림되어 있었다. 막장으로 만든 찌개 전골과 함께
생선, 도토리묵, 두부구이, 샐러드, 식해 등 15가지 반찬이 상다리가 휠 정도다.
물에 담갔다가 간장이 다 우러나온 메주로 만드는 ‘된장’과 달리 ‘막장’은 메주를 그대로 갈아 다른 재료와 섞어 단기간
발효시켜 먹기 때문에 맛과 영양이 풍부해 강원도 사람들은 막장을 선호한다.
이어 돌솥밥나오고 밥 먹은 다음 누룽지는 금상첨화다. 식재료는 지역 농가에서 공수해 오며 막장은 1년 숙성 후 볶은
서리태 가루를 넣어 고소함을 더하다 보니 여러 의미에서 ‘착한 밥상’이었다.
가볍게 반주하고 막국수 2인분을 나누어 먹었는데 이 또한 별미였 고 이 곳에선 1946년 설립된 동해식품(주)가 고추장,
된장, 쌈장, 간장, 춘장 등을 제조해 상자에 넣어 맛집과 휴게소에서 판매한다.
두 사람이 할 얘기가 있어 차한잔 마시는 동안, 운전한 절친이 '관 동팔경' 중 으뜸이라 불리는 ‘경포대’를 향해 사진을 찍어
주었으며(경포대 입장불가) 경포대해변방향으로 멋진 사진을 남겨 주었다.
경포해변에서 강문해변까지 드라이브를 했는데 음식점에 손님이 없었고 절친 단골집에서 '건 오징어' 10마리사서 부산사는
내 절친에게 보냈는데 중딩때 10리 걸어서 옥수수갖다 준 고마운 친구다.
집안 동생과는 버스터미널에서 헤어지고 내일이 생일인 친구집에 들려 내가 선물한 우리동네 도너츠집 빵과 누룽지를
보관하였다. 절친도 주었는데 생일인 친구의 량과 비교하면 1/2로 차별화했다.
일반음식점 '송강'에서 '문어숙회'와 '가재미조림'으로 한잔하던 중, 정선 졸두루에 사는 친구가 강릉에 볼 일이 있다고 내게
연락와서 합류했고 식전이라 장칼국수를 배달시켜 먹더니 맛있다고 하였다.
정선사는 친구는 일찍가고 오후 6시까지 마시고 나는 40분 후에 강릉역에서 KTX와 버스타고 우리 동네에 내려 도너츠
매장에 들렸더니 띠동갑인 해방둥이 사장님이 빵 3개와 커피를 차려 주셨다
이마트에서 라면과 2리터 생수 6병을 사서 들고 귀가했다. 경포해 수욕장엔 사람없고 또한 주차장도 빈 곳이 많아 가슴
아팠는데 오 늘부터 거리두기 3단계라서 강릉지역의 상권이 살아 났으면 싶다.
https://youtu.be/dtguLO0MM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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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같은 시간보다 62명 많은 것이어서 확산세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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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 낮 기온 36도 예상되며 원 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화사하게 웃는 화요일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