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1분기 물량과 운임을 모두 얻음
1분기 사업회사들의 영업실적은 긍정적. 특히 한진의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4,7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 전분기대비 10.2% 감소함. 영업이익은 183 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1% 증가했고, 전분기대비 88.1%나 증가함. 영업이익이 폭 증한 이유는 리스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하역사업부문의 영업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임. 하지만 영업외비용이 증가하여 지배순이익은 33억원 손실을 기록함. 현금흐름상으로 변화가 생기는 사안은 아니지만, 향후 리스부채 이자비용을 감내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 준의 영업이익률이 요구될 것으로 보임. 일반 영업상황 중 실적개선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부문은 소형화물 택배사업. 1분기 1등 경쟁사인 CJ대한통운이 시장 물동량 증가 대비 낮은 물동량 증가(7.1%)를 보인 반면, 한진은 15% 가까이 증가함. 그 가운데 단 가도 3%대 상승을 유지하여 가격과 물량을 모두 잡았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배사업 부의 마진이 0.2%p 개선되지 않았지만, 택배 처리 터미널 능력이 타사를 포함하여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는 여지가 없는 상황이 향후 적어도 2년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 아 가격 인상이 마진개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오랫동안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대한항공: 탄탄한 여객, 하반기 기대
여객의 L/F가 낮아지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 유가가 전년대비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여 객부문의 총단가도 전년대비 소폭 상승. 4월에는 JV를 공동운영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각각 새로운 노선을 하나씩 놓을 예정. 대한항공은 보스톤 정기편을 취항하 며, 델타항공은 미니애폴리스 노선을 취항. 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놓는 미주 노선을 통해 상용수요를 중심으로 하는 고단가 수요 증가가 기대. 뿐만 아니라 6월부터 중단거리 관광노선의 클래스 변경이 있을 예정. 2018년 3분기 높은 실적을 기록한 요 인이 프리미엄석 L/F 상승에 따른 총단가 상승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한항공을 제 외하고 다른 항공업체들이 L/F를 높이거나 운송단가를 올릴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제 한적이 것. 2019년 여름 성수기 효과 극대화를 FSC를 중심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진에어와 한진칼은 중립 유지
진에어는 규제요인으로 공급을 계획만큼 못 늘린데 따른 이점과 약점을 모두 보임. 국 내선의 L/F가 크게 상승하고, 국제선의 L/F도 거의 빠지지 않는 등 운영의 치밀도는 높였으나, 향후 규제 해소 이후에 확장할 인력을 포함한 상태에서 영업을 하느라고 이 익률이 개선되지는 못함. 규제해소 이슈 장기적으로 생각해야 한진칼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 한진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확실하기 위해서는 한 진칼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업회사와 지주회사의 가치 괴리율이 너무 큰 상황이라 판단. 한진칼의 보유지분 가치를 목표주가로 산정하여도 최대 부여할 수 있는 가치는 35,000원 수준. 2분기 항공업계 비수기 영향으로 시장의 관심도가 하락할 경우 사업회사에 대한 접근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
신영 엄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