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좀 먹어 보겠다고 수년전 부터 벼르다 게으름뱅이 장생원이 표고 종균 한판 굴러 들어오는 바람에 발동이 걸려 창고 뒤져 엔진톱 찾고 시동 걸어보니 죽어도 안걸려서 농기계 수리점 가니까 수리도 안했는데 한방에 걸려버려서 뻘쭘해 가지고 쫄쫄쫄 돌아와 대충 뒷산에서 격없이 자라던 놈으로 세그루 자르는데 선무당이 사람 잡는나고 사람 잡게 애먹이다 엔진톱 낀거 억지로 빼내다 망가뜨려 먹고 열 받아 내친김에 컷소로 몰아붙여 우여곡절 끝에 벌목은 했으나 또 운반이 만만찮아 쌩쇼를 한끝에 마당에 도착 드릴로 종균 넣을 구명 뚫는데 이것도 사람을 잡네요 종균이 한판에 삼백개 정도 된다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해도 해도 끝이 없어 헤아려 보니 오백 삼십이개나 됩니다 근호친구 여섯줄 가져갔으니 백 열네개 가져 갔고 나머지 사백 열여덟개 구멍 뚫고 종균 넣는일도 손아귀가 얼얼하고 허리가 동강난듯 무감각에 점심도 굶어가며 다섯시까지 생고생해 마무리 하고나니 힘은 들어도 묘한 쾌감에 보상이 됩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좀 늦은감이 있습니다
벌써 수액이 올라 오더라구요
표고목도 음지에 우물정자 모양으로 눞혀 주면 좋을건데요~
장비도 읍꼬 표고목도 종균도 읍꼬 버섯은 묵고 잡고...
지는 물만 뿌리고 관리 흐믄되는 맹글어논 것 사러 갈래유....
나무베고서 최소 한달 후에 접종이고, 그늘 또는 차광막 씌우고 1주에 한번씩 후북하게 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