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꽃 피는 만일사, 영평사,내포지방 천주교 성지
ㅡ'19년 10월 7일
집안 일로 못갈 뻔 한 여행길
친구숙과 후배숙이 처음으로 무심재로 가는 여행길이라 ~~열일 제치고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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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쌤은 길위의 인문학 열강
우리들은 학생기분으로 열공
1 성거산 만일사 : 비구니 스님들이 예쁘게 가꾼 사찰로 마애석불 석불좌상 오층석탑
2 영평사 : 마곡사 말사로 대한민국전통사찰 수행도량 사계절 꽃으로 유명한 사찰
가을의 구절초 축제로 유명
국수공양을 장독대에서 자연스럽게 먹기로
3 예당저수지 : 데크길과 출렁다리
4 여사울성지 : "부유한 기와집이 마치 서울에 온듯한 느낌이 든다" 의미로 여사울
이존창 생가 스페인풍 기와로 건축한 성당
5 신리성지 : 다블뤼주교가 순교 하신곳으로 박물관과 생활지
6 솔뫼성지 : 김대건 신부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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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거산 만일사 : 예전에는 비구니스님들이 구절초를 가꾸었던 곳인데 (무쌤과 예전에 와 보신 분들을 실망) 나는 비오는 산사 넘 멋지던데
만일사 5층석탑
한쌍의 학이 부리로 쪼아서 마애석불을 만드는데 시간이 되어서 놀라서 날아가 버려 희미하게~~
쌤이 열심히 설명하셔도 내눈이 침침해서 그런지~~"임금님은 벌거숭이"동화의 어른처럼 조용히~~~
관음전에 모셔진 석불좌상
만일사를 한눈에 보기 위해 위로 올라가는데 맘씨 좋은 보살님이 떡과 커피를 내놓으시다 요즘 보기 힘든 풍경~~나는 얄밉게 서울서 오고 30명이니 떡 갯수를 부탁했더니 흔쾌히 ~~~(천도재 마지막 날이라고 하시면서)
2 장군산 영평사 : 사계절 꽃축제하는 곳으로 구절초 축제기간 국수공양
축제기간인데 비가 와서~~구절초가 여자한테 좋다고 쌤 설명(사실 난 결혼후 5년만에 울아들 태어나다 구절초 조청이라는 걸 엄청나게 먹다~~임신 못하는 인생 후배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중)
우리들이 요장독대에서 국수공양하려고 했는데 우아하고 고상한 회원님들을 생각하셔 그냥 장군산 둘레길을 산책하다
영평사 대웅보전앞 동자님들의 조각상이 넘 귀여워(나쁜것 보지말고, 나쁜말 하지 말고, 나쁜말 듣지말고~~내생각대로)
구절초차와 가래떡 쌉쌀하지만 맛나네(늦은 점심땜에 더 맛나게 먹다)
3 예당저수지 : 흙댐으로 만든 인공저수지
저수지에 만들진 데크길을 늦은 점심후 걷다
한달에 한번 있는 다리 관리하는 날이라 문이 닫혀 애석하게 출렁다리를 걷지 못하는 애쉬움에 인증샷~낙랑공주님 작
4 여사울 성지 : 충청도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하여 "내포의 사도"
이존창의 생가며 천주교 천교활동을 활발하게 활동한 곳
스페인풍의 성당 앞에서~~새 우산 사진발 좋으라고 가져 갔는데 하루도 사용 못하고 우산살 부러지다
5 신리성지 : 천주교 순교자들의 안식처(?) 많은 순교자들이 계신 곳
다블뤼주교과 구노의 아베 마리아
신리성지가 월요일은 휴무라 박물관과 전망대를 ~~~무쌤 머리 아프게
반영을 찍어보려고 노력
6 추사 김정희선생의 생가 : 계획에 없었는데 성지들이 월요일 문 닫혀서 갑자기 간 곳
경상도, 전라도와 다른 양반댁 모습
세한도를 그리게 된 동기가 ~~그림 옆내용을 무쌤 설명하시다
세한도는 진도 운림산방에서도~~~
우리들이 먹어야 될 것 두부 오이 생강 나물이라고 옛선조들의 지혜가~~무쌤 설명에 스마일님 에이프럴님 귀 쫑긋
7 솔뫼성지 : 솔뫼는 소나무로 이루어진 김대건신부 생가터
프란체스코교황님 방문 기념~~
김대건신부님 초상화 앞에 눈비 맞으며 김대건 신부님을 바라보고 계신 프란체스코교황님 모습에 뭉클(사진을 못 찍어서 아깝네)
솔뫼성지 밟는 내발자국
내가 보기에 가장 한국적인 성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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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숙 후배숙은 가장 황금기부터~~다수련님도 함께(76,77,78의 모임 9명이라 구인회라 했는데 요즘 주로6명 만나다)
친구숙이 무창포 근처 첫 근무시 1주일동안 자취집서 구창모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판이 통통 튈때까지 들으면서 결혼관 인생에 대해서 논하고 낮에는 바닷가에서 해변을 뛰어다녔는데~~아 그래 20대라 비키니 수영복 돌려가면서 입었네 ㅋㅋㅋ
또 한 선배님은 결혼하여 남편 파견지 주문진에 살고 있을 때 1주일 우리들을 초대하다 신혼부부(당시 방 1개 거실겸 부엌)를 별거 시키고 주문진 일대를 다 구경하다 형부가 넘 친절하여 직장서 그지방 사람들이 추천 하는 명소과 맛집을 퇴근길에 항상 가져오다~~그옛날에는 교통 불편하여 여러번 갈아타고 멀미로 고생하다 선배집에 도착하다 한상 거하게 차려 놓았는데 철이 없어서 입이 까끌까끌하다고 깍두기 국물에 밥 비벼 먹어서 선배가 실망하다 자기딴에는 우리들 온다고 신혼 상차림을 내놓았는데~~지금 생각하면 민폐여
결혼하고 아이들 어려도 태백 눈꽃열차, 부산 새마을 열차, 대천 장항선으로 끌고 다니면서 애들은 애들끼리 친하게 되고 우리들은 우리들만의 수다방으로 좋아라 했는데 ~~
아이들이 중고생이 되면서 뜸하다 아이들 대학생되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우리끼리 다시 다니기 시작하다
이제는 사는 곳이 다들 넘 멀어서 ~~2달에 1번 만나서 수다방만
내가 혼자 여행 다니는걸 보더니 도전들 하다
비가 왔는데도 친구숙 후배숙과 함께해서 더 행복하고 힐링되다 조만간 또 함께 하자구 약속 (무빠대 추가)ㅋㅋㅋ
후배숙 친구숙 나~~
후배숙은 사과 아가씨라는 별명을~
이쁜면 뭇남자들이 일찍 채가서 결혼하고 졸업하다 지금 손자 손녀와 다복하게 살고
친구숙은 인디언 추장딸이라고 별명을~
현재 명퇴하고 며느니감들이 제일 좋아하는 시어머니 우선 0순위인 연금녀
나는 연금법 개정으로 2개월 부족한 형태로 명퇴해서 연금 못 받는 여자 ~~
뽀빠이한테 매달 여행연금 달라고 조르는 탐관오리 푸하하하
우리모두 삶이 둥글둥글한 것이 아니라 중년살(러브핸들)이 10~15킬로 둥글둥글ㅋㅋㅋ
다수련님만 옛날 그대로~~대단한 선배여
첫댓글 또 오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의 장을 만들어 주신 무쌤,
하루종일 비 오고 사찰들 위치가 높고 좁은데 세계 제일의 안전 운전해 준 머이님
제친구들과 함께하는 사진 찍어준 낙랑공주님 무쌤 불국화님 감사감사~~
ㅎㅎ 추니씨 후기는 간단명료한 것 같으면서도 할말 쓸글 다쓴 것이 특징
빗속에서 또 한장의 추억을 맹글었구려.😄❤
감사합니다 항상 읽고 격려해 주셔서~~"고래도 칭친하면 춤춘다"
뭔 고런 말씸을..
잼나게 잘 쓰잔아요.
길게 써도 지루하지않게.
난 왕팬이우 ㅎㅎ
ㅎ ㅎ ㅎ
신리 성지 .박물관 애석하네요
전 성지순례로.....함덕성당. 공세리성당까지...
만지화님은 모든종교를 섭렵한 참 성지순례여행???
가출하는데 의미를~~ㅋㅋㅋ
사진빨 받을라고 들고간 우산이 하루만에 망가지다에서 빵 터짐 .
ㅋ
좋은 친구
좋은 후배랑 멋진 여행하고 왔네요.
요즘은 우째 근무날만 골라서 여행이 잡히네요.
사람들이 빅토리아랑 싸웠냐고~~궁금해 합니다
"나는 연금법 개정으로 2개월 부족한 형태로 명퇴해서 연금 못 받는 여자 ~~
뽀빠이한테 매달 여행연금 달라고 조르는 탐관오리 푸하하하"
유쾌한 여행기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산벗님 멋진 후기 보고 컨닝하려다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지서 자주뵈요
"세상 참 좁다" 내 지인이 만일사 초파일 등 만드는 봉사 다녀왔대요
내가 맘씨 좋은 보살님 덕에 떡과 커피먹었다는 걸 보고 톡했네요 참 살맛나는 세상~~~♡♡♡♡♡
좋은 글 보고 웃고 갑니다.
감사합니다~~오로라 보신 것 넘 부러워요 저도 계획 세워야겠어요 추운 곳이라 안갈려고 했는데
언제 읽어도 맛깔나고 재치 넘치는 글♡쓰시는 올리브님~~그날 하루종일 비가 내려도 버스안에서 음악들으며 넘 좋았지요~무쌤 만난지 오래 됐지만 이제야 혼자 날며 여행하네요~~,담 여헁길에서 또 뵈요~~~
친구들과의 인증샷 예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씩 호동왕자님도 모시고 오세요 자유부인 넘 오래하면 저처럼 됩니다 ㅋㅋㅋ
당분간 혼자여행 즐길래요~~길동무들과♡
그래 발 심 했을때마니 다녀야쥐 도데체 무얼삶아 드셨는지 철의 여인이되었소??
이슬만 먹는 물금님
저는 세끼밥만 먹는답니다
좋은 여행지서 자주 만나요
@올리브 지난번강원도 방태산 여행길에 점심으로 먹은 두부전 골에 홀릭되어 지금까지 연금상태라오..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