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요가, SUP타며 일몰 감상 등 프로그램 다채
SUPyoga 중급 과정 체험 장면(크레이지서퍼스 제공) © 뉴스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귀향을 포기한 '집콕족'을 위한 안심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부산지역에서는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한 '2021년 부산 안심관광지 선정사업'에 포함된 광안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바다를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SUP(Stand Up Paddleboard·스탠드 업 패들보드)' 성지로 거듭나고 있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해상에서 요가를 즐기는 'SUP요가'를 비롯해 '선셋 SU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수영구와 관련 체험·교육 기관들의 협약에 따라 비용은 적게는 5000원 수준으로 참가 가능하다.
게다가 프로그램 대부분이 일회성 수업이고, 혼자도 참여 가능해 연휴를 이색적으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아침시간에 시작하는 'SUP요가'는 패들보드를 바다 위 도킹 장치에 묶어두고 그 위에서 요가를 하는 방식으로, 바다와 함께 파도소리와 음악을 들으면서 진행하는 자연친화적인 프로그램이다.
'SUP요가'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이지서퍼스측은 "바다 위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일반 요가매트에서 진행하는 요가보다 운동효가가 많게는 6배까지 크다"며 "초보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가 후에는 근육 이완을 위해 아로마 오일 마사지도 한다"며 "코에서는 향이 나고 눈과 귀로는 자연을 느끼다 보니 참여자들은 대부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광안리SUPrise' 홈페이지에 올라온 체험 후기를 보면, 아이디 jn***는 "바쁜 일상 속에서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요가도 하고 패들도 타니까 진짜 행복했다"고 글을 올렸다.
SUPyoga 초급 과정 체험 장면(크레이지서퍼스 제공) © 뉴스1
또 다른 참가자 아이디 49****은"해외 여행 못가서 아쉬운 마음이 그동안 컸는데 바람과 함께 패들보드 타면서 힐링도 했다. 다음에 또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음악과 함께 노를 저으며 노을을 만끽할 수 있는 '선셋 SUP'도 연휴 동안 코로나블루를 날려 줄 힐링 프로그램으로는 매력적이다.
소수 정예로 진행되는데다 1인 1보드를 이용하고 보드간 간격도 충분하다. 무엇보다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바람과 함께 넓은 바다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수영구서핑협회측은 "최근 들어 체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참여자들 대부분이 일몰의 아름다움에 감동하고 다시 찾고 싶어하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셋 SUP는 관련법상 일몰 후 30분 가량만 SUP를 탈 수 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힐링을 하는데는 충분한 시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육지에서 기초교육 후 바다에 나가 음악을 틀고 체험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패들보드를 처음하는 사람들도 무리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10월까지 다양한 해양레저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해양소년단부산연맹은 SUP 아카데미, 서프마린과 한국해양콘텐츠협회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광안리 SUPrise 동아리를 특화해 각각 운영 중이다.
각 SUP 수상레저샵에서도 제트서프를 비롯한 동력 기구 운영, 서핑, SUP 등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교육 중이다.
광안리해수욕장 SUP 관련 프로그램 운영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예전에 비해서는 참가인원이 줄었다"면서도 "북적거리지 않아서 오히려 조용히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
첫댓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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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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