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금융株 대거 추천 -서경
.. 하이닉스·삼성전기·SKC 등 관심, 기업銀·대우證·메리츠화재 등도
이번주 증권사들은 하반기에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대거 추천했다. 특히 대형 IT관련주와 금융주 등에 대한 추천이 많았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 삼성전기, SKC 등이 증권사 2곳 이상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하이닉스는 우리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이번 주 추천 종목 명단에 포함됐다. 최근 반도체 DDR2 시장 확대와 그래픽 D램 수요 증가에 따라 3ㆍ4분기에도 기대치를 웃도는 견조한 수익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이들 증권사들은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PC출하량 증가로 인해 D램 업황의 호전이 예상되며 생산성 향상추세도 지속중”이라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라 수요가 회복되는 등 양호한 수익성이 전망되며 하반기 반도체 경기회복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대우증권과 한화증권으로부터 유망종목에 올랐다. 대우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각 사업부의 경쟁력 강화로 영업이익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하반기 주요 제품이 전방 산업의 호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발광다이오드(LED)를 소재로 한 차세대 백라이트유닛(BLU)을 양산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KC 역시 기업가치의 제고가 진행 중인 만큼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부실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을 완료함으로써 불확실성을 제거했고 화학ㆍ필름ㆍ디스플레이 사업의 핵심역량 강화도 추진되고 있어 기업가치 제고가 예상된다”면서 “2008년까지 진행되는 프로필렌옥사이드(PO) 설비증설로 화학업 경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화학사업 부문의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확고한 중소기업 대출시장에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2분기는 물론 하반기에도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견조한 실적 창출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메리츠화재와 대우증권을 추천종목에 올렸다. 메리츠화재는 업계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보다 낮은 손해율을 기록한데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 효과, 장기보험의 성장성 및 수익성 호조로 벨류에이션 메리트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해외자원 모멘텀을 보유한 LG상사,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 데다 배당매력도 높은 LS전선, 봉형강 제품 출하 호조세가 이어지는 현대제철 등이 주요 증권사 추천종목에 포함됐다.
코스닥종목 중에서, 대우증권은 NHN을 추천종목으로 꼽고 “성장동력인 검색광고와 배너광고의 빠른 매출증가에 힘입어 하반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오위즈는 “경쟁사보다 풍부한 개발인력과 게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3분기 이후 가파른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한화증권은 분석했다. 또 에이스안테나는 KTF와 SK텔레콤의 3G 투자확대에 따른 산업용 안테나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신성델타테크는 LCD 부품 사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주 추천 사유로 꼽혔다.
2분기 실적통해 본 유망 종목, 고려아연ㆍ현대건설ㆍ대구銀… -매경
◆ ROE 기준 고려아연 으뜸 = 삼성증권이 분석중인 168개사 가운데 2분기 실적을 발표한 84개사 중 ROE 17% 이상 , PER 15배 이하 기업은 모두 16개에 달했다. 이 중 ROE가 가장 높으면서 PER가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된 고려아연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난 586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9%와 325% 증가한 846억원과 1065억 원에 달했다. 삼성증권이 산정한 ROE는 32.9%, PER는 5.2배 수준으로 해당 기업 중 가장 우량한 지표를 나타냈다. 메리츠증권은 "고려아연의 어닝서프라이즈는 금속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아연 가격은 금리와 미국 달러화 동향에 따라 단기 등락을 보이겠으나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려아연에 이은 '고 ROE 저 PER주'로는 현대건설과 코리안리, 대구은행, 강원랜드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은행업종은 대구은행을 비롯해 국민은행, 신한금융지주, 부산은행, 기업은행 등 5개 종목이 포함돼 2분기 은행주의 선전을 입증했다. 신한지주는 하이닉스 지분 매각으로 839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한 데다 굿모닝신한증권, 신한카드, 신한생명 등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양호한 투자지표를 나타냈다.
◆ 건설주 영업이익 증가율 높아 =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분석 한 결과 건설 업종이 눈에 띄는 실적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산업개발(49.0%), 대우건설(48.7%), GS건설(47.4%) 등이 나란히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증권사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매각 일정이 진행중인 대우건설은 풍부한 해외 수주로 하반기 실적도 기대가 높다.
조사대상 중 23개 기업이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늘었고 한국가스공사 LG필립스LCD 한국전력 등은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SBS로 303%나 늘었다.
이 밖에 LS 전선과 대우인터내셔널 등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반면 마케팅 비용 부담이 컸던 LG텔레콤 등 무선통신 3사는 영업이익이 7~10%대 감소했고, CJ와 농심 등 음식료 업종도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30% 안팎 줄었다.
업종 대장주 `나홀로` 랠리 ‥ 제지-한솔제지ㆍ여행-하나투어 등 -한경
최근 제지주들의 주가 추이는 처참할 정도다. 신무림제지는 연초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걸으며 지난 4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한국제지 남한제지 신호제지 등 다른 제지업체들도 신저가까지 떨어지며 좀처럼 반등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솔제지는 다르다. 지난 6월 말을 저점으로 30%가량 반등하며 20일,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대형주 위주의 랠리가 펼쳐지면서 이처럼 업종별 대장주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지 부문의 한솔제지를 비롯 건설 유통 전기·전자 화학 증권 철강 등 각 업종별 대표주들의 강세는 업종 평균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여행업종지수의 경우 롯데관광 자유투어 등이 급락하면서 6월 말 이후 19.80% 하락했다. 반면 1위 업체인 하나투어는 이 와중에도 탄탄한 흐름을 보이며 4.91% 올랐다.
화학업종은 이 기간 동안 평균 상승률이 3.15%에 그쳤지만 LG화학은 11.29% 뛰었다. 신세계는 유통업종 평균 상승률을 두 배가량 뛰어넘었다.
철강업종에서도 7월 말 이후 동부제강 동국제강 등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동안 포스코는 5.3%가량 올랐다. 건설에서도 GS건설과 대우건설 등 상위권 건설사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들의 강세는 대형주들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6월 코스피지수 최저점 이후 유가증권시장 대형주는 10.3% 상승했다. 반면 이 기간 중형주와 소형주 상승률은 1% 안팎에 머물고 있다. 사실상 대형주들만 랠리를 펼친 셈이다. 한화증권 이상준 연구원은 "6월 이후 반등 흐름은 유가증권시장 우량주에만 국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형주보다는 유동성이 풍부한 대형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랠리가 본격화될 경우 2등 업체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닥 `블루오션株` 눈길‥에머슨퍼시픽ㆍ농우바이오ㆍ수성 등 -한경
코스닥시장에는 에머슨퍼시픽 농우바이오 자연과환경 등 독특한 사업을 주업으로 삼아 '블루오션'을 개척해가는 이색 기업들이 적지 않다. 골프장 운영이 주력인 에머슨퍼시픽은 중앙 IMG내셔널 리츠칼튼CC 등 81홀의 골프코스를 보유,골프업계에선 메이저 기업에 속한다. 10월 남해리조트(18홀)에 이어 금강산골프장(18홀)을 개장하면 총 118홀을 보유,국내 최대의 골프레저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레저 분야 선두업체로 부상 중이어서 증시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농우바이오는 교배종자를 생산·판매하는 종자회사다. 국내 상위 5개 종자업체 중 유일한 국내 자본으로 김치와 관련된 무 고추 배추 품종에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종자시장 점유율은 25% 선으로 2위권이다. 지난해 말 상장된 수성은 전동지게차와 리프트를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소형지게차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한다. 굴뚝기업이라는 할인요인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해 중대형 지게차 시장 및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성 확충에 나서고 있다.
자연과환경은 옹벽용 다공성 블록인 생태옹벽블록,수생생물 서식용 생태어소블록,수질정화 및 하상보호용 수질정화체 등을 생산하고 있다. 태풍이나 장마 등으로 하천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매출이 더 늘어난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제일연마공업은 업력이 50년이 넘은 중견 제조업체다. 연마제품을 만드는 업체로 국내시장 점유율은 30%를 웃돈다. 이 밖에 휴대용 부탄가스 '썬'을 만드는 태양산업을 비롯 유니더스(콘돔) 코메론(줄자) 카스(자동식 저울) 오공(본드) 등도 이색업종 선두업체들인 동시에 '나홀로' 상장주로 꼽힌다.
[증시 新라이벌] CJ vs 오리온‥사활건 엔터시장 왕좌 다툼 -한경
6일 현재 CJ(주가 9만6000원)의 시가총액은 2조6851억원으로 오리온(주가 21만8000원)의 1조2910억원을 크게 앞선다. 그러나 오리온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뛰어나 주가 측면에서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CJ CGV(주가 2만4500원)도 시가총액이 5051억원으로 메가박스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미디어플렉스(주가 3만1500원)의 1972억원을 압도하고 있다. 반면 콘텐츠에 강점이 있는 온미디어(주가 6120원)는 시가총액이 7087억원으로 SO(종합유선방송국)들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CJ홈쇼핑(주가 7만1500원)의 시가총액 6285억원을 능가하고 있다.
현대증권 정성훈 연구원은 "CJ는 공격적으로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하는 반면 오리온은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CJ가 투자여력이 큰 데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할 경우 오리온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1위 기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J투자증권 민영상 연구원은 "최근 엔터테인먼트의 플랫폼이 IP(인터넷)TV DMB TV포털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양사의 향후 승부는 점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토지신탁ㆍ엠파스…흑자전환 기업 지켜보세요 -매경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4일 현재 실적을 공개한 코스닥 기업 가운데 순이익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기업은 케이엠더블유 DM테크놀로지 인크루트 엠파스 손오공 등 14곳이다. 영업이익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영업 부분의 성과를 보여주고, 순이익은 영업 외적 요인까지 고려한 기업의 성과를 나타 낸다. 통신장비 제조업체 케이엠더블유는 2분기 매출 증가 속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8 억원씩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한 업체 또는 한 지역의 이례적인 호황에 의존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전세계 이동통신 인프라스트럭처 투자가 추세적으로 늘고 있는 데 따른 구조적인 변화"라며 "국내뿐 아니라 북미, 일본에서 향후 이동통신 투자가 예상돼 3분기 이후에도 실적이 계속 좋아질 듯하다"고 말했다. LCD TV업체인 DM테크놀로지는 흑자전환과 함께 10.9%의 영업이익률을 올리면서 호평을 받았다. 이대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패널 가격 하락, 20인치대 전후 소형 제품의 완만한 가격 인하 등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었는데 이는 LCD TV업체로는 놀라운 실적 "이라며 "계절적 물량 확대를 낙관할 수 있어 하반기 실적도 기대할만한 반면 주가수익비율(PER)이 3배도 안돼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내다봤다. 인크루트도 매출이 지난해보다 23% 이상 늘어나면서 흑자로 돌아섰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기다리고 있어 실적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손오공 엠파스 등도 2분기 흑자전환했지만 평가는 신통치 않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됐지만 규모가 작아 성장 정체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저평가 우량株 사라" ‥ 현대百 등 잇단 매수추천 -한경
우리투자증권은 6일 세계 1위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의 목표가를 대폭 올렸다. 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위원은 현대중공업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5.7%와 13.4%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11만8000원에서 14만1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이 유통업종 대표기업인 신세계와 롯데쇼핑의 평균 PER보다 42% 할인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SK㈜가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고 향후 사업전망도 밝지만 주가는 거의 오르지 못했다"며 '적극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LG전자의 주가가 매력적인 저가매수 기회라며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운용사 지분 5% 넘는 종목 103개 -한경
6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풍부한 적립식펀드 자금에 힘입어 자산운용사가 5% 이상 지분을 가진 유가증권시장 종목은 한국운용 18개,신영투신운용 17개,미래에셋자산운용 15개 등 모두 103개로 조사됐다. 또 한국밸류운용과 세이에셋자산운용이 각각 8개,미래에셋투신운용이 7개,대한투신운용이 6개 유가증권 종목에 대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수(723개)를 고려할 때 주식형 펀드가 대량 보유한 종목은 10개당 1.4개 꼴이다. 이와 함께 보유 지분율이 10%를 넘어 자산운용사가 주요 주주가 된 경우도 13개 종목에 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한화재 주식 11.28%를 보유 중이고 한국운용은 호텔신라(10.35%)와 무학주정(10.03%) 신풍제약(10.29%)을 10% 넘게 갖고 있다.
또 대투운용은 만호제강(11.27%),신영투신은 선창산업(11.85%)과 지투알(11.04%),알파에셋은 서광건설(15.98%),한일투신은 이노츠(12.34%),슈로더투신은 한샘(15.18%)과 홈데코(13.84%) 화천기공(10.15%) 지분율이 1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턴어라운드株 관심 가져볼만 -매경
◆ 3분기 턴어라운드 예상종목은= LG전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905억원 흑자를 냈지만 지분 37.9%를 보유중인 LG필립스LCD의 지분법평가손실(1456억원)이 반영되면서 9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우리투자증권은 4일 LG전자에 대해 "가전 부문은 비수기에 진입했지만 휴대폰 실적이 개선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5%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6.9배에서 내년에는 6.9배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가 밸류에이션 지표도 경쟁업체에 비해 매력적인 편"이라고 분석했다.
부진한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이 `바닥`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LG전자는 최근 7일 연속 주가가 오르며 6월 중순 이후 약 2개월만에 6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업황 부진과는 별도로 지난 4~5월 울산공장에 대한 내부 보수로 멜라민 등 주력제품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2분기 1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분기별 실적으로 영업적자를 낸 것은 회사 설립 초기인 60년대 말 이후 이번이처음이지만 나프타 등 원자재 가격과 환율 동향에 따라 3분기부터는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고유가 추세로 직격탄을 맞은 한국전력도 하반기부터 연료배합 개선, 석탄도입가격 인하, 전력비 부담 축소 등이 예상되고 원자력발전 자회사들이 완전가동될 전망이어서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펀더멘털 악화된 종목은 선별투자해야= 코스닥 적자전환 기업들은 일시적인 영업손실 보다는 업황 부진이나 경쟁력 약화 등이 더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4일 현재 2분기 실적을 발표한 130여 개 코스닥기업 중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적자전환한 곳은 8개였다. 이 가운데 레인콤 파이컴 아이크래프트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로 바뀌었고, 국순당은 영업이익만 적자전환했다.
LG텔레콤 네오위즈 CJ푸드시스템은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LG텔레콤은 예상치 못했던 동기식 IMT-2000 사업권 취소로 인해 3000억원이 넘는 자산손실이 반영돼 19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도 2% 증가하는 등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 CJ푸드시스템은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여파로 학교급식사업에서 철수하면서 122억원의 구조조정비용이 발생한 것이 실적에 큰 부담을 줬다. 반도체 LCD 검사장비 업체인 파이컴, `백세주`로 유명한 국순당, MP3 제조업체 레인콤 등은 업황부진과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실적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다. 이들 종목은 3분기 이후에도 시장 상황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영업실적과 주가향배가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분석이 우세한 편이다.
제약주 신약개발 주의보 -매경
제약회사들이 신약개발 특허나 승인 등 호재성 공시를 내놓은 후 주가가 급등락하는 사례가 많아 일반 투자자들이 추격매수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광약품의 경우 지난달 31일 B형간염 치료제인 '레보비르'에 대해 신약승인을 받았다는 호재성 공시로 주가가 가격제한폭(14.86%)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부광약품의 주가는 이후 3일간 다시 14.79% 하락하며 원상태로 돌아왔다.
신약승인을 해 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례적으로 시중판매 허가가 아닌 제조허가만 내줬기 때문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허가는 임상시험에 따른 제조가능 허가이며 추후에 발암성 실험자료가 통과되기 전까지는 시중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0일 서울제약도 고지혈증 치료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해 당일 주가가 가격제한폭(14.78%)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인 6월 21일부터 주가가 4일 연속으로 빠지며 14.24% 하락해 공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제약회사의 신약개발 단계와 임상시험ㆍ시판 여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고 추격매수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이 이 과정에서 상당수 손해를 본 것으로 파악된다. 조은아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약물질은 개발단계에서 특허를 받더라도 임상시험이나 시중판매까지는 최소한 5년 정도 시간이 걸리고 소위 대박을 낼 가능성은 한 자릿수 확률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한올제약이나 유나이티드제약, 영진약품 등 올해 들어 신약개발 특허 공시를 낸 제 약사들도 대부분 공시 직후 비슷한 급등락 주가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괴물` 관객 1000만명 넘으면
미디어플렉스 84억ㆍ청어람 80억 `대박` -한경
영화 '괴물'이 개봉 11일 만에 관객 6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괴물' 관련 상장업체들이 얼마나 수익을 올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괴물이 1000만명의 관객 동원에 성공할 경우 배급사이자 메인투자사인 미디어플렉스는 약 84억원(판권 수입제외),제작사로 IHQ가 대주주인 청어람은 80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투자사인 튜브픽쳐스와 세고엔터테인먼트는 투자원금의 두 배 이상인 10억∼15억원의 이익을 얻고 비디오와 DVD 판권을 가진 케이디미디어는 최소 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영화업계의 수익배분 관행을 보면 관람료 수입은 극장과 배급사가 5 대 5로 배분한다. 배급사는 받은 금액의 8%를 배급수수료로 챙기고 나머지를 메인투자자에게 넘긴다.
메인투자자는 제작비와 금융비용 등을 지급한 뒤 나머지 이익금을 투자사와 제작사에 6 대 4의 비율로 나눠준다. 따라서 괴물이 1000만명의 관객을 동원,약 600억원의 관람료를 벌어들일 경우 300억원은 CGV 메가박스 등 극장에,나머지 300억원은 배급사인 미디어플렉스에 배분이 된다.
괴물은 제작비 110억원과 마케팅비 30억원 등 총 140억원의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1분기 이익 급감 … 2분기가 더 걱정 -한경
◇ 증권사, 1분기 영업익 27.63% 감소 =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1.4분기 실적을 공개한 8개(삼성,대우,우리투자,한화,교보,키움,하나,서울)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은 총 2천445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보다 27.6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하이닉스 지분 처분 이익 등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증권사들이 많았음에도 전분기보다 15.85% 줄었다. 이들 8개 증권사 가운데 1.4분기 판매관리비가 크게 감소한 교보증권만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60.01% 증가했을 뿐 나머지 7개사는 모두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서울증권이 지난 4.4분기 영업이익 137억원에서 1.4분기 21억원으로 84.97%나 급감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대형사인 대우증권과 우리증권이 전분기 대비 각각 42.54%, 26.51%의 감소세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다른 증권사에 비해 수탁 수수료 의존도가 낮은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전분기보다 3.24% 줄어든 751억원을 기록했다.
◇ "1분기보다 2분기가 더 걱정" = 박석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실적악화의 원인인 거래대금 감소 추세가 2.4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미수금 제도 개편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유동성이 크게 위축된 상태이기 때문에 8월과 9월에도 거래대금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구철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거래대금이 바닥국면에 접어든 것은 맞지만 지난해와 같이 탄력적인 증가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따라서 2.4분기 이후 실적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개인투자자들의 탈증시 현상이 이어지면서 거래대금이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7월 수준의 거래대금이 8~9월에 유지된다고 가정해도 증권사들의 2.4분기 이익은 평균 10% 정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권 방어·주가부양 겨냥 대주주 지분매입 활발 -서경
6일 금융감독원 전자거래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계열사를 통해 지배권을 행사하던 동양종금증권 주식 67만여주를 6월9일부터 7월9일 사이에 취득, 지분율을 0.79%로 늘렸다. 또 LG상사의 최대주주인 구본걸씨의 동생인 본순씨와 본진씨는 7월 중ㆍ하순에 걸쳐 각각 5만여주와 23만만7,000여주를 매입, 지분율을 3.87%와 3.35%로 끌어 올렸으며 유화증권 최대주주이자 성보문화재단 이사장인 윤장섭씨는 6월 말 1,090주를 매입한데 이어 최근에는 성보문화재단을 통해 주식을 잇따라 사들였다. 코스닥 기업에서는 이기형 인터파크 사장이 7월 28일 62만1,073주를 주당 6,563원에 매입(총 40억원)했고 이경호 엔터기술 사장이 7월 26일 4만4,000주를 매수했다. 이밖에 류창완 사이버패스 대표, 이재웅 다음커머스 이사등도 지분을 늘렸다.
기관,코스닥 종목 ‘외면’ -fnnews
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설정액 50억원 이상의 284개 주식형 펀드의 코스닥 종목 비중은 6.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코스닥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지난해 2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식형 펀드의 코스닥 편입 비중은 바이오와 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테마주를 앞세운 ‘묻지마 투자’가 성행하던 지난 2월초까지만 해도 10.98%에 달했으나 3월 9.38%, 4월 8.99%, 5월 8.55%, 6월 7.98%, 7월 6.15%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안전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기관들은 7920억원(4일 기준)어치를 팔아치웠다. 특히 투신권은 562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코스닥시장을 외면하고 있다. 때문에 지난해 상승장의 ‘주포’ 역할을 했던 투신 등 기관의 소극적인 태도가 코스닥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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