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몽골에 와서 명절을 보낼땐 좀 쓸쓸했답니다...
그러나 이제 더이상 저희 가족들에게 있어 명절날은
쓸쓸함을 느끼는 그런 날이 아니랍니다^^
이유는 하나님이 몽골에서 만나게 해준 귀한 저의 이웃들 때문이지요^^*
그들과 이번 설날 (몽골은 "차간사르" 라고 합니다) 에 1박 2일로
테릴쥐로 갔었습니다~
비록 한국의 설 명절처럼 그렇게 갖가지 맛난 음식들을 먹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만나면 편한 저의 이웃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정말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답니다^^*
위의 사진은 하룻밤을 묵게 될 게르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이랍니다~
이번 차간사르 때 이렇게 밖으로 나온 이유는 바로 아이들 때문입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희 선교사들은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 한가운데가 아플때가 많습니다 ㅜ.ㅜ
아빠, 엄마를 따라서 이렇게 선교지에서 때론 한국사람도 아닌것이
때론 선교지의 사람도 아닌것처럼 그렇게 정체감에 혼돈을 겪으면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볼때면 가슴과 눈에 눈물을 머금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이 아이들도 한국에서 자라는
아이들 못지 않게 밝고 건강하고 귀한 영혼으로 자라날거라는 믿음이
저희들 선교사들 가슴에 담겨져 있답니다^^*
별다른 놀이터도 없고 아이들만의 특별한 문화시설도 없지만 몽골의 자연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놀이문화를 또 가져다 준답니다^^
물론 이런 놀이를 떠올린것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아빠들의 아이디어지요 ㅎㅎㅎ
얼음으로 꽁꽁 얼어붙은 강 위에 내린 눈...
그 얼음강 위의 눈위를 아빠들이 끌어주는 썰매를 타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요^^*
아마도 한국에서는 즐기기 어려운 특별한 놀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
약간 무섭기도 하지만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더불어 저는 행복을 느낍니다^^*
우리 찬영군의 모습입니다 ㅎㅎ 엄마 목도리를 하고 눈얼음 썰매를 즐기고 있네요^^
아이들만 탈 수 없다! 우리도 타고 싶다!
엄마들도 이렇게 얼음 눈썰매를 탔습니다 ㅎㅎㅎ
함께 사진도 찍고...^^
테릴쥐 게르에서 1박을 하고 울란바타르로 나오기 전에 추억의 사진을
한컷 남겼습니다^^* 제겐 평생 잊지 못할 귀한 이웃이요
귀한 몽골선교의 동역자들입니다~
사진을 하나하나 보면서 이렇게 흔적을 남기니
안식년 마치고 처음으로 맞이한 차간사르의 행복한 기억들로
가슴이 따뜻해 지는것 같습니다^^ 꿈같은 시간들이었다고나 ㅎㅎㅎ
우리가 어느 곳에서 무엇을 누리면서 사느냐 그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살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곳이
바로 하늘 아래 천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겐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곳 선교지가 하늘 아래 천국이며
여러분에겐 여러분들에게 허락되어진 그 곳이 바로
주님과 함께 하는 하늘 아래 천국이랍니다^^
늘 행복한 영혼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