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관객수:1029만명
<겨울왕국>은 지금까지의 애니메이션에서는 보지 못했던 실제에 가까운 영상미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북유럽의 환상적인 설원과 오로라의 환상적인 재현은 영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제작진은 스크린에 보다 생생한 느낌을 살려내기 위해 실제 노르웨이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냈으며 눈보라를 직접 촬영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힘썼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생생한 캐릭터들의 표정과 개성 넘치는 움직임부터 흩날리는 눈송이의 모양과 질감, 동물의 털 등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어려운 미세한 부분들까지 3D로 완벽하게 구현해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무엇보다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애의 감동을 끌어낸 명품 OST ‘Let It Go’도 이 영화의 흥행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수상한 그녀 관객수:865만명
<수상한 그녀>는 친근한 매력을 선사하는 기상천외한 캐릭터, 웃음과 감동이 완벽히 조화된 탄탄한 스토리, 캐릭터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적역 캐스팅 배우들의 호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무살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가 난생 처음 누리는 빛나는 전성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세대 관객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스무살 꽃처녀 '오두리'와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으로 캐스팅 된 두 사람은 차세대 대표 배우 ‘심은경’과 국민 어머니로 사랑 받는 관록의 배우 ‘나문희’다.
이 영화에는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황정민, 김슬기 그리고 진영(B1A4)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마이 파더><도가니>등 묵직한 휴먼 드라마 장르에서도 남다른 배려와 현장 장악력으로 유쾌한 촬영을 이끌었던 황동혁 감독의 연출도 성공의 한 축이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관객수:416만명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마크 웹 감독의 섬세한 심리묘사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485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 최강 슈퍼 히어로의 위력을 입증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이런 전편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과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스파이더맨의 ‘성장’이다.
고등학생에서 성인이 된 피터 파커는 그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봤을 법한 고민부터 연인, 가족, 그리고 뉴욕 시민들까지 지켜야 할 사람이 더 많아진 슈퍼 히어로로서의 책임감, 여기에 감당할 수 없는 적들의 등장 등 전편보다 더욱 확장된 갈등을 겪었다.
그의 이런 고민은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마크 웹 감독의 연출과 만나 시너지효과를 발휘했다.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관객수:431만명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사상 최강의 적이자 인류를 위협하는 강력한 무기 ‘센티넬’에 맞서기 위해 과거와 미래의 엑스맨들이 모두 모여 거대한 전쟁을 시작하는 SF 블록버스터다.
‘센티넬’은 극중 1973년에 처음 발표되는 돌연변이 살인로봇이다. 천재 과학자 ‘볼리바 트라스크’는 돌연변이를 인류 최대의 적으로 규정짓고, 그들을 멸종시키고자 로봇 ‘센티넬’을 개발한다. 비행이 가능하고 1분당 2천발 이상의 열세라믹 탄을 발사할 수 있는 위력을 지녔다. 50여 년 후, 빠르게 진화한 미래의 ‘센티넬’은 이 영화에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인다.
이 영화는 14년간 이어져온 방대한 시리즈를 전부 아우르는 동시에 모든 면에서 전작들을 훨씬 뛰어넘었다. 또 최첨단 특수효과와 스펙터클한 액션, 흡입력 있는 전개와 사상 최강의 스케일로 중무장해 블록버스터의 신기원을 보여줬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관객수:469만명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톰 크루즈외 에밀리 블런트의 연기와 놀라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시나리오가 만나 잔잔한 흥행을 이어갔다. 이 영화는 일본의 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것으로, 영화 발표 이후 충분히 재밌고 흥미로운 각색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가까운 미래, 미믹이라 불리는 외계 종족의 침략으로 인류는 멸망 위기를 맞는다. 이에 톰 크루즈는 자살 작전이나 다름없는 작전에 전투에 참여하자마자 죽음을 맞게 된다. 그러나 죽었던 그는 다시 살아나 또 다시 전쟁에 참여하면서 계속 죽게된다. 외계인과의 접촉으로 같은 시간대를 반복해서 겪게 되는 타임 루프에 갇히게 된 것이다.
톰 크루즈는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적들의 약점을 파악하고, 모개체를 찾아가 인류를 구한다. 이 영화의 제목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내일로 가는 경계, 넘어가기 어려운 경계를 뜻한다.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관객수:529만명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는 변신로봇이라는 놀라운 상상력에 거대한 스케일과 화끈한 재미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트랜스포머> 시리즈물이다.
이 영화는 시카고를 무대로 펼쳐졌던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마지막 결전 그 이후의 이야기로, 모든 것이 파괴된 시카고 사태 이후 트랜스포머에 대해 경계와 체포령이 떨어진 데 이어 새로운 위기를 맞게 된 오토봇들의 활약을 담아낸다.
이 영화는 전작과 연결되는 동시에 전혀 다른 캐릭터들의 등장과 사건 전개로 차별화를 선포했다. 특히 굵직한 존재감의 배우 마크 월버그와 마이클 베이 감독이 새롭게 선택한 신성 니콜라 펠츠, 잭 레이너의 합류는 이 영화에 신선한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한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의 업그레이드와 하운드, 크로스헤어, 드리프트 등 새로운 오토봇, 그리고 거대 공룡 로봇인 다이노봇과 이들을 위협하는 사상 최강의 적 락다운은 캐릭터만으로도 팬들을 즐겁게 했다.
군도:민란의 시대 관객수:477만명
<군도:민란의 시대>는 백성이 주인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자와 양민을 수탈하려는 자의 승부, 다시 말하면 억압에 맞서 떨쳐 일어서는 민초들의 대표격 의적인 ‘군도’와 그 반대편에 서서 민초를 탄압하는 관과 탐관오리가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활극이다.
주인공은 하정우와 강동원이다. 카리스마와 장난끼를 겸비한 남성적 매력의 극점에 서 있는 하정우와 서늘하고 사연 있어 보이는 눈매와 독보적인 선을 그리며 움직이는 강동원이 한 스크린에서 공존하고 대결하는 것 만으로도 이 영화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게다가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김성균, 김재영, 정만식, 이경영 등 연기파 배우 8명이 붙어 앙상블 캐릭터 영화의 장을 열었다. 제 각각의 뚜렷한 개성과 연기력으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캐릭터의 성격을 또렷하게 각인 시키는 명배우들의 공존과 협업은 이 영화를 흥행으로 이끌었다.
명량 관객수:1761만명
<명량>은 12척으로 330척 왜군에 맞선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이다. 이 전쟁은 조선의 역사를 바꿀만큼 위대했다.
임진왜란 6년, 조선에 일격을 가하기 위해 일본은 330척의 배를 이끌고 조선의 바다에 집결한다. 이들에게 대항할 조선의 배는 단 12척. 시작부터 승패가 정해진 이 전쟁은 단 8시간 만에 막을 내린다. 왜군의 사망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았느나, 조선은 단 한 척의 피해도 입지 않고 완전 무결한 승리를 거뒀다. 이 전쟁으로 조선은 일본에 빼앗긴 해상권을 되찾고, 일본의 한양 함락과 조선 정복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명량>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력과 전쟁의 스펙터클한 볼거리가 더해져 한국 영화에 없었던 새로운 해상 전투극으로 완성됐다. 이 영화는 뜨거운 감동과 울림, 그리고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으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갈아 치웠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 관객수:866만명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의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실제로 조선 건국 초기에 고려의 국새를 명나라에 반납한 후 새 국새를 받지 못해 1403년까지 근 10년 간 국새가 없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뒀다.
이 영화는 조선 건국과 국새의 부재라는 역사적 사실에 여러 가지 물음과 상상력을 더해, 국내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한 번도 다뤄지지 않은 ‘해적’을 등장시켜 영화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이 영화에는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 설리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화려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여 흥행을 이끌어냈다.
인터스텔라 관객수:1006만명
<인터스텔라>는 상상력과 감동이 어우러져 영화 팬들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했다. 3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몰입도를 선사하며 끈질기게 천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 전 세계인의 과거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된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남은 사람들에게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책무가 주어진다. 이들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우주로 향한다.
이 영화는 한번 봐서는 쉽게 이해하기 힘들 정도라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그동안 그가 보여줬던 영화는 인터스텔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다시 말하면 감독의 이름값이 이번 영화의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관객수:355만명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을 연애하듯 살아온 98세의 로맨티스트 할아버지와 89세의 소녀감성 할머니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는 사랑은 가볍고, 사랑하는 마음조차 공유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상대를 좋아하는 감정조차 표현하고 공유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이 세상에서 이 영화가 보여주는 사랑은 경이로움 그 자체다.
세상 어디에도 이들 부부처럼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잘 표현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드물다. 하지만 그 비밀을 살짝 엿보면 노부부는 상대를 향한 진심 어린 배려와 그에 따르는 표현이 큰 동력으로 작용한다.
제작진은 1년 4개월에 걸쳐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고시리 부부의 집을 비롯해 그 집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들 노부부의 일상과 함께 담아냈다.
2014년 01월 16일부터 2014년 11월 27일까지 11번 이슈가 정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