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디가 아프세요?』는 이정록 작가 특유의 천진난만한 상상력과 유머가 듬뿍 담긴 그림책이에요. 콩나물, 라면, 자장면에서 개구리와 반달곰은 물론 낮달과 무지개 등 상상 밖의 동물과 사물, 음식 등이 아프다면 의사를 찾아옵니다. 그럼 의사는 그들에게 꼭 맞는 상상력 넘치는 치료법을 척척 알려 주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병원 놀이 형식으로 전개되는 그림책 속 별난 환자와 무엇이든 척척 낫게 하는 의사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아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 내면서, 아파도 모두 다 나을 수 있다는 긍정의 씨앗을 마음에 심게 될 거예요. 또한, 이 그림책은 앞으로도 보고, 뒤집어서도 볼 수 있게 하여 글의 내용뿐만 아니라 책의 형태로도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욱더 자극할 수 있게 만들어졌답니다.
출판사 리뷰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로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해요
이 그림책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림책 속 환자들이 의사를 찾아온 이유를 듣다 보면, 저절로 이번에는 무엇 때문에 왔을까 궁금해지면서 상상력이 마구 샘솟는다는 거예요. 겨울잠을 자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는 반달곰, 친구를 만나러 달나라에 가야 하는데 고소 공포증이 있다는 토끼 등 환자들의 증상만으로도 어린이 독자들은 깔깔 웃으면서 의사가 어떤 처방을 내릴지 눈을 번쩍 귀를 쫑긋 세우게 되지요. 그러면서 그다음 환자에 대한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된답니다. 이런 궁금증은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한껏 선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게 하지요. 책 읽기가 즐거워지면 자꾸 읽고 싶고, 자꾸 읽다 보면 독서력도 쑥쑥 자라게 되기 때문에 어릴 때 경험하는 책 읽기의 즐거움은 아이 스스로 책 읽기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큰 힘이 되어 준답니다.
다른 이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희망과 긍정의 씨앗을 마음에 심어요
몸이 조금씩 녹아내려 곧 사라질 것 같아 걱정이라는 눈사람,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는 배배 꼬인 라면, 이쑤시개와 포크가 자꾸 몸을 찔러 아프다는 떡볶이 등은 얼핏 들으면 무슨 그런 일로 병원에 갈 수 있나 할 수 있어요. 어차피 눈사람은 따뜻한 봄이 오면 녹아내릴 것이고, 라면은 원래 배배 꼬인 것이고, 떡볶이는 당연히 사람들이 이쑤시개와 포크로 찍어 먹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의사 선생님은 그들의 아픔을 절대 허투루 듣지 않아요. 진심으로 그들의 아픔에 같이 아파하며 멋진 해결책을 알려 주지요. 아이들은 이렇게 환자를 대하는 의사를 통해, 자신도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법과 함께 누구나 아플 수 있지만,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지요. 이런 희망은 아이들에게 있는 막연한 두려움이나 불안함을 떨쳐 내게 도와줄 거예요. 그러면서 만약 내가 의사라면 어떻게 고쳐 줄까 하는 창의적 생각도 함께 키우게 된답니다.
* 교과 연계표
[1학년 1학기 국어] 8. 소리 내어 또박또박 읽어요
[1학년 2학기 국어] 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4. 말놀이를 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