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폐영 후 스카우트 대원 '전북 관광'…7개국 5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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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세계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7개국 520여 명은 11일 폐영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지만, 도내 곳곳을 찾아 마지막 추억 쌓기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12~14일 전북 관광·체험을 시작했다. 15일부터는 서울로 이동해 출국과 남은 일정을 이어간다.
도는 가장 한국적인 볼거리 제공하고, 다시 찾고 싶은 전북 만들기에 총력 지원에 나선다. 사후 프로그램 신청 국가는 아일랜드·체코·폴란드·몰타·인도·에콰도르·과테말라 등 7개국이다.
잼버리 폐영 후 스카우트 대원 '전북 관광'…7개국 513명
이들은 주요 관광지인 전주에서 한옥마을을 찾아 전동성당과 경기전, 한옥 등을 관람하며, 전북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레일바이크 체험 등 색다른 활동을 즐긴다.
익산에서는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를 방문하고, 장독 정원 고스락에서 전통 발효법 설명과 4천 개의 전통 항아리를 둘러본다.
대회 기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인기를 얻은 익스트림 스포츠 코스인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을 찾아, 집라인을 타며 바다 위를 나는 듯한 짜릿한 추억을 만든다.
완주 BTS 로드인 오성 한옥마을과 위봉산성을 방문한다. 케이팝 그룹 BTS에 관심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흥미로운 일정을 펼친다. 아쿠아틱파크 아마존에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하루를 보낸다.
무주는 국립태권도원 공연단의 화려한 시범 공연 관람과 태권도 품새 따라 하기, 태권도원 가상현실(VR)을 체험한다. 수상 활동인 금강 래프팅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은 협동심을 체험한다.
순창고추장 마을에서 떡볶이와 인절미 등 케이-푸드를,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는 치즈와 피자를 직접 만들고 맛본다.
김제 벽골제는 매듭공예와 쌀 체험 등 농경문화에 이해도를 높인다. 능제저수지 산책로를 거닐며 그동안의 피로를 씻어내며 힐링한다.
도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한 관광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관할 경찰서에 순찰 활동을 요청한다. 숙박하는 전북대 생활관 시설과 할랄 식단 등 식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
천선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에서 함께 한 시간이 스카우트 대원들의 꿈을 이루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