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가장 멋진 중형차

[증껀맨]

이 차를 타고 싶다

세단 + 쿠페? 폭스바겐의 새로운 도전 - 파사트 CC

‘독일의 국민차’라고 하면 역시 폭스바겐(Volkswagen)이죠. ‘폭스바겐’이라는 이름 자체가 ‘국민차’라는 뜻이니까요. ^^;

그리고 폭스바겐 하면 떠오르는 차가 바로 ‘딱정벌레 자동차’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비틀’일 것입니다.

요놈이 비틀 ^^

아돌프 히틀러가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에게 명령하여 개발, 생산되었다는 이력과 주행거리 100만km를 돌파하는 엄청난 기계적 내구성으로 오늘날 폭스바겐의 명성의 기틀을 쌓은 비틀은 자동차로서의 기본에 가장 충실하다는 평가와 함께 작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오랫동안 그 명맥을 이어왔으며(1978년까지 2천만 대 이상 생산!), 오리지널 모델이 단종된 후에도 ‘뉴 비틀’로 새로운 전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 이쁘고 앙증맞아진 뉴 비틀 ^^

비틀의 예에서 엿볼 수 있듯이 폭스바겐의 브랜드 이미지는 오랜 동안 ‘세계에서 가장 튼튼하고 실용적인 차’였는데요,

이는 브랜드의 입장에서 본다면 대단한 영예와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 동시에 고급차로서의 이미지라곤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가 없다는 큰 단점이기도 했습니다.

여타 독일 자동차 메이커인 벤츠나 BMW, 아우디처럼 수익성이 큰 고급 자동차를 런칭해야 하는 폭스바겐으로서는 고민이 적지 않았겠지요... ^^;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 전체에서 가장 큰 차가 중형차인 파사트였던 폭스바겐이 갑자기 6000cc급의 최고급 세단 ‘페이튼’과 프리미엄 럭셔리 SUV ‘투아렉’을 런칭한다고 발표했을 때, 세계의 자동차업계는 벌집을 쑤셔놓은 것처럼 들썩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폭스바겐의 프리미엄 SUV 투아렉(위)과 최고급 럭셔리 세단 페이튼(아래)

대중차 전문 메이커의 브랜드 네임이 과연 프리미엄 고급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폭스바겐의 디자인과 기술력이 과연 프리미엄급에 필수적인 품격을 뽑아낼 수 있을 것인지... 이래저래 주목할 거리가 많은 시도였다고 기억됩니다. ^^

그로부터 수년이 지난 지금, 폭스바겐의 도전은 결과적으로 봤을 때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듯합니다. V6 엔진을 두 개 붙여 만든 W12 엔진으로 상징되는 페이튼은 경쟁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가격 이상의 품질감으로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무사히 안착했고, 투아렉 역시 단순한 듯 우아한 디자인과 폭스바겐 특유의 탄탄한 만듦새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후로 자신감을 얻은 폭스바겐은 기존의 중소형 인기 차종들의 디자인과 품질감을 보다 세련되게 바꾸어가며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여가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선루프 장착 하드탑 컨버터블 EOS 등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시선과 마음을 끌고 있습니다. ^^

제 드림카 중 하나인 EOS... 세 조각으로 나뉘어 수납되는 하드탑의 움직임이 예술입니다 +.+

그리고 올해, 미국에서 열렸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은 또다시 새끈한 디자인의 새로운 양산 모델을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모았는데요,

이번에 발표된 것은 실용성 위주의 중형차인 파사트에 쿠페의 스타일리시한 멋을 가미한 매력적인 모델 ‘파사트 CC’입니다. ^^

우오... 이 매끄러운 디자인이 진정 폭스바겐의 것이란 말인가! +.+;;;

벤츠의 4도어 쿠페인 CLS 클래스를 보는 듯한 ‘쿠페 + 세단’ 콘셉트의 멋들어진 디자인에 실용적인 가격(...수입차 가격이 비싼 우리나라하고는 좀 먼 이야기일지도;;)을 겸비한 폭스바겐의 신무기, 파사트 CC의 매력적인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해보겠습니다. ^^

모델명의 CC는 '컴퍼터블 쿠페'의 영문 이니셜이랍니다 ^^

곳곳에 사용된 크롬 도금이 화려함을 더해주고 있네요 +.+

'다이내믹'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프런트 그릴

풍부한 개성이 담긴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엠블럼 안에 후방 카메라가 숨어 있어요 ^^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은색 링으로 마감되어 고급감을 더해주는 계기판 디자인 +.+

최상위 모델인 3.6 FSI 4모션 모델에는 6단 DSG 트랜스미션이 적용되어 있네요 +.+

편리한 주차를 도와주는 파크 어시스트 시스템은 슬슬 대세가 되어 가는 듯...;;

시트는 천연가죽과 패브릭 등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뒷좌석 시트는 각각 독립되어 있는 형태로, 좌석에서 천정까지의 높이는 93cm...

실용의 폭스바겐답게 뒷좌석 시트는 폴딩이 가능합니다 ^^

역시 대세가 되어 가는 듯한 백미러 내장형 방향지시등...

기본 휠은 17인치 알루미늄 휠이네요. 타이어 사이즈는 235/45R17...

최상위 모델에 탑재되는 300마력짜리 3600cc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 +.+

콘티넨탈사의 오리지널 기술로 제조된 런플랫타이어를 장착했네요 +.+

쌔끈한 외형과는 다르게 가죽시트가 좀 아저씨 풍;;...이긴 하지만, 디자인적인 완성도가 날로 높아져가고 있는 폭스바겐의 최신형 모델답게 눈을 확 잡아 끄는 맛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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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com의 파사트 CC 소개 동영상

http://kr.blog.yahoo.com/kapo0724/33  출처

[우진헬스빌]

페이톤이 성공을 ㄷㄷㄷ? 저건 아닌데요.ㅋ

[Adler]

페이튼 엔진 배치가 벤츠, BMW랑 비교할때 90도 틀어진 각도네요(표현이 어렵당~)

[메르체]

페이튼 전세계 판매 2위가 대한민국이라고 했던것이 06년쯤이였습니다만,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차 자체만 놓고 본다면 폭스바겐이라는 앰블럼만 빼놓고는 좋다고들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