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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0일 주현절 후 두 번째
성경 ; 사62:1-5, 고전12:1-11, 요2:1-11
제목 ; 횃불처럼 너를 밝혀줄 때까지
지난 금요일 아침, 저는 ‘아침편지’를 통해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 학원명작으로 나온 ‘장발장’이라는 제목의 책을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난 다음, 그보다는 갑절로 늘어난 ‘아
아 무정’이라는 제목의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책을 빌려가
지고 집으로 가는 노상(路上)에서 책을 읽기 시작하여 집에 가서 다
읽은 기억이 납니다.
주인공 장 발장은 가난 때문에 빵 한 조각을 훔쳤다가 19년간의
감옥살이를 하고 출옥했으나, 전과자라는 낙인 때문에 여러 가지 박
해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사랑이 많은 미리엘
주교를 만나서 아주 따뜻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장발장은 그
주교의 집에서 은그릇을 훔쳐서 도망쳤던 것입니다. 그러나 미리엘
주교는, 경찰에 의해서 붙잡혀온 장발장을 책망하기보다는, 오히려
은촛대까지 얹어주면서 올바르게 살 것을 당부합니다. 이에, 장발장
은 양심의 눈을 뜨게 되고, 그래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는 ‘마들렌’이라는 이름으로 열심히 일해서 드디어 백만장자가
되었고, 나중에는 시장(市長)까지 되어서 시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그를 추적하던 자베르 경감에 의해
서, 그의 과거 신분이 폭로 되고 말았습니다.
그때 마침, ‘장발장’이라는 이름을 가진 다른 사람이 재판을 받
는다는 것을 알고서는, 양심의 가책을 느낀 마들렌이 자기가 진짜
장발장이라고 자백한 다음에 복역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장발장은
다시 탈옥을 하고, 마침 그가 시장으로 있을 때에 구해준 ‘코제트’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수도원으로 도피한 다음, 그곳에서
서로 사랑하면서 평화롭게 지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때, 코제트에게 ‘마리우스’라는 청년이 나타나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장 발장은 마
리우스를 질투하면서 미워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질투심을
버리고 코제트와 마리우스를 결혼시켰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그들에게 준 다음, 장발장은 기구한 운명을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장발장이 코제트와 마리우스를 결혼시키기 전, 죽을 위기
에 처해 있던 자베르 경감을, 장발장이 구해주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자베르 경감은 프랑스 혁명군에 의해서 사형당할 운명에 처해 있었
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장발장이, 시민군 몰래 자베르 경감을 풀어
주었습니다. 그야말로, 장발장은 원수를 은혜로 갚았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장발장은, 그 옛날 미리엘 주교가 자신에게 베풀었던 그
용서와 사랑을 본받아서 실천한 것입니다. 미리엘 주교의 사랑과 용
서 덕분에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었던 장발장은, 자베르 경감도 새
로운 인생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에게 그처럼 은혜와 사랑을
베풀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 그러니까 예수께서 이제 막 복음을 전
하기 시작했을 때의 일입니다. 갈릴리 ‘가나’라는 곳에서는 결혼잔치
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도 초청
되었고, 예수의 어머니도 초대받아 갔습니다.
그런데, 결혼잔치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그만 포도주가 떨어지
고 말았습니다. 결혼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졌으니, 잔치 분위기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이 사실
을 알고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혼주와는 서로 친척관계가 아
니었는가 싶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일찌감치 아들 예수가 어떤 능
력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마리아는 예수께 “이 집의 포도주가 다 떨어졌
구나!”하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러니까, 마리아는 자기 아들 예수가
포도주의 문제를 해결해주시리라 믿고 그렇게 말했으리라고 여겨집
니다. 그렇잖았으면, 이런 말을 예수께 전해줄 이유가 없는 것입니
다. 하지만, 예수님은 더더욱 알쏭달쏭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머
니, 왜 저에게 이런 부탁을 하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
니다.”라고 대답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말해 두었습니다. 나중 결과를 볼 때, 아들 예
수가 자신의 부탁을 일단 거절하기는 했지만, 어떤 조치를 하지 않
겠는가 하는, 기대와 믿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뭐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말해두었던 것입니다.
과연, 예수님은 마리아가 예측한 대로 하셨습니다. 그 집에는, 정
결 예식에 사용하는, 돌로 만든 물 항아리가 여섯 개 있었는데, 예수
님은 하인들에게 “항아리에다가 물을 채우시오.”하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하인들은 물을 길어다가 항아리에 가득 채웠습니다. 그러자,
주께서는 그들에게 “자, 이제 그것을 퍼다가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
에게 갖다 주도록 하시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인들은 주님의 지
시대로 물을 떠서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하인이 떠다 준 물을,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이 맛보았을 때, 그
물은 물이 아닌 포도주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그 포도주가 어디
서 난 것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신랑을 불러서 “사람들은 항
상 처음에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한 다음에는 값싼 포
도주를 내놓는 법인데, 당신은 지금까지 가장 좋은 포도주를 보관하
고 있었다는 말이오?”하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이 장차 이 세상에서 어떤 일을 주로 하실 것인
지 보여주시는 예표(豫表)이자 상징적인 사건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
다. 별로 맛이 없는 물이 변하여,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맛있는
포도주로 변한 이 놀라운 사건은, 주께서 그 능력을 처음으로 드러
내신 일이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그 사건이 있은 후, 예수님은 그 놀라운 능력으로 수많은
기적을 일으키시고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예수님은 생명의 말씀을 전하심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의 심령을 변
화시키셨고, 그 결과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이 전하시는 말씀이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다고 말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께서 맛없는 물을 가지고 맛있는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그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실 때에,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잔칫집
하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
니다. 마리아가 그 아들 예수께 포도주 문제를 부탁했을 때, 예수님
은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군소리 없이 그대로 주
님의 말씀에 따랐습니다. 그리고 하인들도 마리아가 일러주는 대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이 항아리에다가 물로 채우라고 하는,
조금은 힘든 일이었는데도, 하인들은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요컨대, 주님의 그 놀라운 능력은, 우리가 아무 말 없이 겸손한
자세로 그 말씀에 순종할 때에 역사한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심령의 변화를 받아서
좀 더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원한다면, 겸손히 순종해야 합니다. 하
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의학이나 과학적인 관점에서 따지거나 문제
삼을 경우, 결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마리아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잔칫집의 하인들
처럼 순종해야 합니다. 마리아가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
라.”고 했을 때, 하인들은 아무 불평도 하지 않고 그대로 순종했습니
다. 여섯 개나 되는, 돌로 만든 항아리에다가 물을 길어다 붓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 그들은 그대로 행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
은 모두, 전무후무한 기적의 포도주 맛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능력을 확실하게 믿고 겸손한 자세로 그
말씀에 순종할 경우, 그처럼 놀라운 변화와 기적을 경험할 수 있습
니다. 조금은 황당하지만, 그리고 우리의 머리로는 잘 이해하기 어려
운 일일지라도,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
는 일이라면,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낸 첫 번째 편지에서 말하기를 ‘성령
께서는 교회 전체의 유익을 위해서 우리 각 사람을 통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주신다(12:7)’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개인
적인 욕망이 아닌, 여러 사람에게 유익이 되는 일이라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은사와 능력을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지혜와 지식, 믿음
과 신유의 능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은사를 베풀어주십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선물 중에서 최고의 은사는, 말
할 것도 없이, 사랑입니다. 그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할 때, 그 사
람을 새롭게 변하시키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미리엘 주교의 순수한 사랑은 얼어붙었던 장발장의 마음을 녹여
서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불씨는 장발장의 마음에서 계
속 꺼지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는 다시 고집불통 자베르 경감의 마
음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끔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제일 먼저,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구해야 할 것은, 사랑의
은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금요일저녁 TV조선 ‘대찬인생’ 프로그램에 ‘전과30범’이라는
박현성 씨가 등장했습니다. 원래는 복싱선수였으나, 그만 어쩌다가
폭력세계에 빠져드는 바람에, 지금까지 전과30범이라는 놀라운 기록
을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지난 과거의 모든 죄를 다
뉘우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배경에는, 그를 버리지
않고 지켜준, 그의 아내 정유희 씨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박현성
씨는 자신의 인생을 비관한 나머지, 자기 몸에다 석유를 뿌리고 분
신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목숨은 간신히 건졌으나,
그의 몸 전체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박 씨는 병원에서 장장 5년에 걸쳐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고 합니
다. 그 사이, 정유희 씨는 박 씨 곁을 떠나지 않고 지극정성으로 돌
봤다는 것입니다. 전과 30범의 박 씨도, 결국은 아내의 정성과 그
사랑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박 씨는 정말 기적적으로
재활치료에 성공하게 되었고, 지금은 복싱을 통한 청소년 선도에 앞
장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자가 박 씨에게 ‘어떻게 해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느
냐?’고 물어보자, 그는 말하기를 ‘그 무엇보다 아내의 사랑 덕분’이
라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 모든 고비와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살 수 있게 된 것은, 어쩌면 위에 계신 분의 깊은 뜻
이 있는 것 같아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하
나님이라고 직접 밝히지는 알았지만, 그 뉘앙스로 보아 그가 말하는
‘위에 계신 분’이란 ‘하나님’을 지칭하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아무튼, 박현성 씨는 아내 정유희 씨의 따뜻하고 변함없는 사랑
덕분에 새로운 인생을 살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까지 깨닫게 됨으로써, 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재능과 정열을 의미 있는 일에 바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 일 년, 어떻게 사실 생각입니까? 다음
주일은, 벌써 1월의 마지막 주일이 됩니다. 우리는 세월이 빠르다고
만 말 할 게 아니라, 의미가 있는 일에 전력투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백성이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 무엇일까 열심
히 찾아내서, 그 일을 이루어내도록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1.먼저,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받을 때까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
해야 합니다.
가수 윤항기 씨가 젊은 날에 가정적으로 문제를 많이 일으켰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많은 여자들을 만나서 수없이 바람을 피웠던 것입
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인이 자신을 버리지 않았던 것은 ‘신
앙의 힘이고 기도의 힘이었다.’고, 윤항기 씨가 말했습니다.
지금은 윤항기 씨가, 자신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가정을 지켜준
부인을 위해서, 모든 정성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야말로,
윤항기 씨가 자기 부인을 왕비마마 모시듯이 한다고, 그의 며느리가
증언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윤항기 씨 가정이 지금처럼 된 것
은, 그 부인이 신앙의 힘으로 모든 역경을 이겨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살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여러 가지 여건이 우
리의 그런 마음을 방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자
신이 원치 않는 인생을 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어
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뒤로 물러서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진정으로 후회하는 인
생을 살지 아니하고, 좀 더 올바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
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기
를 ‘성령의 도움 없이는 아무도 예수를 주님이라고 할 수 없다(고전
12:2)’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를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조차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무슨 일
을 하든지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요컨대,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자신이 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처럼, 자만하거나 교만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됩니다. 자식의
문제나 부부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업이나 이웃과의 관계도,
진실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조용히 주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사실, 인생을 다 마칠 때까지, 우리에게는 어렵고 힘든 일은 늘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인생 살기가 힘들다고만 말하지 말고, 우리를
도와주시고자 기다리고 계신 성령님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한 번, 깊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어서 하나
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도와주시려고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하건만, 우리는 그 성령님을 외면하고 산다
면, 이 얼마나 잘못된 처사입니까? 성령은 우리를 도와주시려고 기
다리고 있는데, 우리는 무엇이든지 혼자 힘으로 하려고 끙끙대고 있
으니, 이처럼 어리석고 미련한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물론, 우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함으로써 주님께 도움을 청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주님의 응답을 받기 위하여 밤새워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껏 기도해서 응답을 받아놓고서는, 그 말
씀대로 행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2.주님께서 일러주신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새
로운 변화와 발전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하인들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더라
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랬다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은 일
어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방금 길어다 부은 물을 다시 떠
다가 잔치 맡은 사람에게 주라고 했을 때, 하인들이 그 지시대로 하
지 않았다면, 그처럼 놀라운 역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일, 오늘 주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그런 일을 시키신다면, 과연
몇 사람이나 ‘예’하고 순종하게 될까요? 혹시, 주님께서 특별한 모습
을 하고서 오신다면, 조금 달라질 수 있을까요? 분명한 것은, 불순종
하고 거역하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그 어떤 경우에도 별로 달라질
것이 없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진정으로
하늘의 축복을 받고자 원한다면, 우리의 신앙적인 자세와 믿음의 태
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확실하게 일어나야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자기 조국 이스라엘 나라가 새롭게 변화되기를
원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나라를 도와주실 때까지, 나는 쉬지 않
고 부르짖겠다(62:1)’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어떻게 되었
습니까? 이사야의 소원대로 이루어졌습니까?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끝내 회개하지 않았고, 나라는 결국 멸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
라엘을 횃불처럼 밝혀주셔서, 나라가 승리하고 번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사야는 부르짖어 기도했지만, 그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
았습니다. 왜요? 백성들이 끝까지 불순종하고 거역했기 때문입니다.
전과 30범 박현성의 부인 정유희 씨나, 가수 윤항기 씨의 부인은,
남편 곁을 떠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떠
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들은 자기감정이나 현실적인 이
해득실을 따져서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기 생각을 따르기
보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렇지 않다
면, 보통사람으로서는 그들의 그 선택이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튼, 그들은 잘 참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오늘의 기
쁨과 사랑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살아가도록 합시다. 그리고 주님이 일러주시는 말씀에 겸손히 순종
함으로써 진정으로 승리하는 인생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아무쪼록, 내 생각이 아닌 주님의 말씀에 적극 순종함으로써, 우
리 모두, 날마다 거듭나고 새롭게 변하는, 축복된 인생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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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관장은 대명중학교 동창입니다,부인 정유희(개명)은 고등학교 동창이고요 박관장은 지금 크리스쳔입니다.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