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중국인이 사랑하는 레모나 [하나금융투자-이정기]
▶ 국내를 넘어 중국으로 가는 비타민
경남제약은 비타민과 일반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이
다. 매출구성은 2015년 3분기 기준으로 비타민군 50.4%, 일반의
약품군 28.1%, 태반의약품군 14.6%, 기타 6.9%로 이루어져 있
다. 경남제약의 비타민군은 김수현 광고 및 중국에 없는 산제류(가
루형 제품)로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에게 높은 인기를 나타내고 있
다. 현재 레모나와 레모비타C정(캔디류)이 중국 CFDA 보건식품
등록 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2016년부터 중국 내수판매도 이루
어짐에 따라 높은 실적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 4분기 실적은 높은 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핵심
경남제약의 4분기 매출액은 98억원(YoY, +5.7%), 영업이익 17억
원(YoY, +115.3%)을 전망한다. 높은 영업이익 증가 요인은 ①고
수익성 레모나 에스산(유통형 제품)의 높은 판매량 증가와(YoY,
+65.6% 추정), ②비타민 주원료인 아스코르브산의 구매단가 하
락(4Q14 7,047원 → 4Q15F 6,023원, 1kg)이 주요인으로 판단
된다.
▶ 2016년 관전 포인트 - 중국 수출
2016년 경남제약의 중국 진출은 온/오프라인 동시에 발생할 전망
이다. 온라인은 지난 1/7일 알리바바 온라인몰인 ‘TMALL’글
로벌에 입점하여 판매를 시작하였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건강기능식품군에 등록돼있으며, 블랙모어스, 허벌랜드 등 세계
유명 제약기업 브랜드들과 동일 페이지에 등록되어 프리미엄 비타
민으로서의 포지션도 구축한 만큼 중국 매출 증가에 긍정적 효과
가 예상된다. 또한 홍콩 위생국 건강식품 등록 및 중국 CFDA허가
가 3분기 중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판단하며 홍콩은 Far East(유
통전문 기업)그룹을 통해 홍콩 최대 드럭스토어체인인 매닝스
(Mannings) 370여개 매장에 독점 판매될 예정이다. 중국은
Medivic사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 2016년 실적은 매출액 474억원과 영업이익 106억원 전망
2016년 매출액은 474억원(YoY, +20.2%), 영업이익 106억원
(YoY, +45.2%)을 전망한다. 실적 향상 요인은 ①중국 및 홍콩 비
타민 수출 본격화, ②비타민군의 평균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레
버리지 확대(15년 평균가동률 74.5%, 16년F 83.5% 전망), ③구
입처 다변화를 통한 비타민 원재료(아스코르부산) 구매단가 하락
으로 원가율 개선, ④재무구조 개선에 이은 이자비용 감소(이자비
용/부채비율 15년 16억원(216.4%) → 16년F 12억원(153.0%)에
기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