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이어우줍니다
오늘은 지난번 있었던 서울 일산 모임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사진이 너무 많고
이미 실장님께서 디테일하게 일정및 인원설명이 있었기에
전 그냥 제 나름대로의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모임 몇일전...방어벙개 몇일후 인듯했습니다.
전지훈련차 동남아에서 피나는 연습을 하고 있는 제게 전화가 옵니다..
딱 투온 하려고 하는 찰라......ㅡㅡ^
아 그래서 한타 더 나왔네요...젠장...
"우주야 너 머하는데 늦게 받냐????" 아오... 진짜 형만 아니면...
"예 저 지금 공칩니다~~"
"야~~ 너 세월좋구나~" 아오 형만 아니면... 빨리 티샷 해야 하는데 끊지도 않고...
"쫌따 연락 드릴께요~~" 언능 끈으쇼 제발...
암튼가눼... 망한 라운딩을 뒤로 연락을 드립니다.
갑자기 실장님께서 국해으언님을 모시고 상경을 하신다고...
국해으언님께서 빈혈이 있으셔서 소고기를 잡수셨으면 한다고..
아...갑자기 방어벙개때 실장님께서 제 옆에 슬며시 앉으시며 하시던 말씀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우주야 네가 사면 내가 벽제갈비 먹어줄 의향은 있다, 우린 많이 안먹어 주문만 하고 너가 다 먹으면 돼... 난 사진만 찍을거야"
역시 연륜이 묻어나는 공작이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전
"아이고 실장님 언제든지 오시면 제가 그깟 벽제갈비 못 사드리겠습니까??" 이놈의 주둥이를 ... 많이 취했나 봅니다.
그래서 백억님께 부탁을 했습니다.
벽제갈비 옆에 유명한 형제갈비가 있으니 거기로 예약 좀 해달라고...
포항 촌사람이 벽제인지 형제인지 한글자 차인데 멀 알겠습니까? 어짜피 다같은 소갈빈데 그냥 들어가서 우기면 되지 않겠습니까?
아오 근데 이냥반께서 덜컥 벽제갈비를 예약 하셨네요... ㅜㅜ
머 겁나 자기네집 맛있다고... 비싸다고 어필하는 중인듯 합니다.
건물하나 다 지들이 쓰고... 하긴 그 돈 받고 저정도 건물은 저도 지을수 있겠네요~
여튼 2층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전기세라도 더 나오라고 엘레베이터를 이용했습니다.
올라오니 한테이블 식사 하시는 분들 계시고 저희 테이블은 가장 은밀한 구석탱이에 예약석이라고 해두었네요~
메뉴판을 찍다보니...
헐....헐... 헐...
이 집 시그니쳐 메뉴인 한우설화생갈비... 작년까지만 해도 145,000원이었는데 또 만원이 올랐습니다. 아오 진짜..
삼원가든의 특생갈비가 150,000원으로 올랐던데... 경쟁적으로 지네가게가 울나라 최고 비싼집이라고 더 올리는듯 하네요.
한우설화생갈비 2인, 한우설화꽃등심 2인 주문....
백억 : 에게~ 그걸 누구코에 붙여? (아... 찐짜 누군 심장이 벌렁거리는구만..)
실장님 : 아니야 나는 사진만 찍고 맛만 볼꺼야.... (사랑합니다~~)
고기가 익어갈때쯤 가슴주머니에 미리 챙겨두었던 만원짜리 신공을 펼칩니다~
그리고 이모님과 눈을 마주치며 눈으로 대화를 나누죠~
눈치가 빠른 이모님은 눈으로 대답을 해 주십니다.ㅎ
계산할 생각에 손이 떨려 젓가락샷도 안되네요.
아는지 모르는지 백억님은 자꾸 자꾸 많이 먹습니다.
벌써 등심은 숄드아웃....
생갈비 올립니다.
먼저 생갈비부터 먹었어야 했는데...정신이 없어서 순서가 뒤바뀌었네요.
두 분의 합이 잘 맞으십니다.
그도 그럴것이 누가 실장님같은 분을 이제껏 사랑하며 살수 있겠습니까~
국해으원님 존경합니다.
기분이 좋으셨는지 실장님 젓가락을 찍으라고 제게 말씀하십니다.
네... 촞점은 안드로메다이긴 하네요..
고기 더 먹자고 우기시는 저 배나온 백억님을 살살 꼬셔서 양곰탕으로 겨우 바꿨구요~
헐...이것도 3만2천원으로 올랐네요..
양곰탕만 드시지 또 냉면을 주문합니다.
그것도 순면으로....
그래 다 주문하세요... 이미 영혼 털린상태...
배 좀 어찌 하지요... 그만 좀 드시와요..
저는 항상 가면 추가 주문하는 (돈을 안받으니..) 얼갈이~
싹 비워도 배는 안차네요..흠..
이렇게 고기 4인분, 양곰탕 1그릇, 순면 물냉면 2개, 순면 후식물냉면 1개 소주2, 맥주1, 사이다2
계산을 하러 나갑니다.
맨먼저 백억님이 씩씩하게 나가시길래 '그래 그래도 형님이 내실라고 먼저 가시는거겠지...'
그럴줄 알고 제가 미리 카드를 카운터에 맡겨 놓았는데요
그런거 상관안하고 카드를 뺏으시고 계산하실줄 안 제가 바보였네요...
계산서 보시더니... "머 별로 안나왔구만..." (으이구 ~ )
여튼 실장님께서 만족하신것 같아 마음은 흡족했구요~
머... 6개월 외식 안하면 되니깐 ... ㅜㅜ ㅎㅎ 누가 술 좀 사주세요~~~~
모임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2차로 갈만한 곳을 찾다..
멘보샤나 샤오롱바오, 어만두등 먹으려 연남동을 가려했는데 아차차 오늘이 딱 월요일!! 화교들은 왜 다 월요일에 쉬는지...
차선으로 상암동의 소세지하우스 선택~
제가 거짓말 조금 보태서 맥주를 일억정도 먹어봤는데요~
그 중 제입에 제일 잘 맞고 맛있다고 생각하는 듀체스 드 부르고뉴~
실장님 조금 따라드리고 맛보시라고 하시니 입에 잠깐 대시고 눈으로 욕하시더라구요~ 흠..
언제나 먹어도 변함없는 드라이햄~
참고로 이 집 햄과 소시지는 모두 수제로 만드십니다.
아질산나트륨이 전혀 없어서 아이들도 많이 먹어도 괜찮습니다.
물론 많이 먹으면 백억님처럼 배가.....
소세지하우스 사장님, 사모님 모두 친절하시고 위트있고 따뜻하신 분들이라 횐님들 가셔서 많이 팔아주세요~~~ ^^
제 이야기 하면 강냉이 조금 더 주실지도 모름....
점심장사도 하셨는데 이젠 너무 힘드셔서 저녁 장사만 하십니다~ 참고하세요~
3차로 모임장소 도착~
우럭, 돌돔 만 먹을만하다고 하셔서 실장님께서 주문~~
역시 맛있네요... 그치만 실장님네 물회에 들어가는 광어만도 못하다는 사실~
지미무미님, 팬톰님, 실장님,윤태진님 네분이 수다삼매경에 빠져서 저희 젊은 청년들이 아주 여유로왔습니다.ㅎㅎㅎ
도도브로님께서 사오신 밤빵 완전 맛있었는데.. 한알뿐이 못먹었습니다.젠장..
여기서도 포장해온 드라이햄이 인기 짱이었네요~
4차 근처의 수라포차~
여러가지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중 라면과 짜장라면이 있었는데... 한젓가락 먹고 뒤돌아서니 누군가 다 먹고 없어짐...
범인은 누군지 아시죠?
오랜만에 뵌 회원님들도 계시고 오랜만에 뵌 분들도 계셔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모임을 마치고 거지가 된 저는 택시비가 없어서 광역버스에 몸을 맡겼습니다.
맨앞에 앉아서 오늘 있었던 일들을 차분히 생각해보니 아... 앞으로 6개월을 어케 견디나 어깨가 축 쳐집니다.
다 아시는 맛또시 헌법 제2조 1항 ... 방어의 내장과 그 부속물은 모두 타이어우주의 소유물이다.
이게 다 예전 실장님과의 딜을 통해 획득한 결과물입니다.
벽제갈비 사면 방어내장을 줄께.... 라고... 야합이 있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고백을 하오며 아니꼬우신 회원님은 저한테 소맥 500잔 정도만 사시면 내장의 1/2정도 양도해 드릴수 있습니다.
그럼 서울 경기 모임 후기를 마치며~
또 만나뵙기를~~~~
20000
첫댓글 https://youtube.com/shorts/ZI2FVObUuUM?si=JCB_Q60aJURKXTYh
형.
저는 이 거 사주세요.
@milhouse 그찬아도... 명월관 이야기를 했는데..
이집은 백억님정도만 드나들수 있는 곳이기에
집앞이라도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1인분 가격으로는 벽제갈비가 더 비쌉니다~
우주 공치러 전지훈련 가고 없을때
그때 가자
나는 안창살
@횟집실장 헐헐헐
배신자..
역시 사람은 겉만 보곤 모름…
흠....나 별루 안먹
냉면 한개만 먹은것 같은....ㅋ
술장고에서 한병 겟 해서 가즈아~~~
밀하우스님이 올려주신 곳 데부꾸가주세요~~
@타이어우주 엇!!!!
누구세효???
제가 예상한 고기집이 아니였네요...
예전 신촌 다닐때 한두번 지나치긴 했는데... 들어가지 않길 잘했네요 ㅋㅋ
ㅎㅎ 들어가서 냉면만 먹고 나와도 2만원입니다.
똥방어 내장만 드시면 됩니다.
대방어 내장은 내꺼
“모든”방어입니다~~
ㅋㅋㅋ 역시 명불허전 우주님 후기입니다ㅋㅋㅋ 백억님과의 케미가 참 좋으신듯합니다ㅎㅎ
백억님이 때려요…
하루의 일을 마치 3박 4일동안 일어난 것 같은 세세한 일기 잘 보았습니다. 글 솜씨가 갈비보다 더 맛이 좋습니다. ㅎ
저 갈비보다 금오도님께서 올려주신 치즈가 더 먹고 싶습니디~~
너무 재미난 후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디~
삼원가든에 가서 1인 1타 강습을 받고 오지 ~
아주 미인이고 허리도 개미허리에 ...
그레이스 빡~
ㅎㅎㅎ
삼원가든같은덴 가는거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듀체스는 우퉤퉤퉤 ~^^
명월관가실때 저도 꼽사리 쫌~
백억님이 쏘실거니깐~
2차는 제가 맥주 대접 해드리겠습니다~
미약 하나마 저는 딸기양 포함 우주님 께 사올렸습니다.
미약하다뇨~
큰 선물이었습니다~
잘 먹었구요~^^
어제 양제에서 돌아오는길....(오후 5시정도!)
정말이지 우주님 생각 났음!....태풍사냥님 가게 가자고 할려고~! ㅎㅎㅎ
내가 쏠거였는데~!
쏘실금액 송금도 받습니다…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