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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저작거리를 거닐며...
井村 추천 0 조회 37 10.08.19 23:3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저작거리...

저작거리를 걷는 생각에 젖으면  무엇인가 영혼이 자유로워지는 것을 느낀다

잘 꾸민다는 것, 무엇인가 불편해 보일 때도 있다.

사람들은 외출 때 화장하고 옷을 고르며 거울을 의식하느라 고민한다

그러나 꾸미는 사람도 괴롭겠지만 보는 사람도 다 편한건 아닐 것이다.

저작거리가 그래서 때론 백화점 보다 인간적일 때가 있다

백화점 점원의 눈초리 보다 저작의 자연스런 웃음이 더욱 정겹게 느껴지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리라

이글을 쓰는 까닭은 백화점을 폄하하고 저작을 높히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냥 오늘 종로의 한옥들이 있는 도로를 거닐면서

집이며 세탁소며 미장원이며 전파상이며 조금은 촌스런 양장점이며 제과점이며

서울의 도심이면서도 옛 추억으로 가득 채운 골동품상 같아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면서 걸어도 전혀 생소치 않아 생각따라 글따라 써봤다.

걷다 다시 돌아오는 길, 어느 밥집앞에서 우연히 사물놀이 김덕수 선생을 만났다.

무언가 열심히 핸드폰 하는데 예술가들도 저렇게 심각(?)할때도 있구나 생각할 무렵

전화를 끊길래 서로 수인사 했는데 나를 기억하더군...

어떻든 옛길, 옛동네, 옛저작거리가 확실히 감칠맛 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여러분 어느 하루만큼은 

눈치 보지 마시고 극히  편안하세요,  井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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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8.20 01:13

    첫댓글 정촌이 좋아하는 저자거리를 거닐면,,,마음이 편안하고 포근 하지요~
    나도 언제 한번 기회를 주시게~,,혼자도 갈 수있지만,,기왕이면,,
    노닥 거리고~기웃 거리며~다니기에는 길 동무 하나 있으면,,더욱 신이 날 터이니,,,^^*

  • 작성자 10.08.21 00:45

    어찌 용천께서 내맘을 그렇게 콕 찌을까? 가끔은 저자거리에서 해탈하는 마음으로 혹은 적선하는 마음으로 흔들리며 걸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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