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4년 8월 23일 토요일 오전 10 ~ 오후 4시까지
인원 : 노을, 민들레, 들국화, 향기, 글쎄, 꾸러기, 이슬공주, 진주 총 8명 참석
무더운 8월의 주말 아침 석남터널에서 각자 가져온 간식들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배낭을 메고 쇠점골을 향해 내려갑니다.
경치좋은 곳에서 다함께 단체 인증샷도 찍어보고
그제까지 내린 많은 비에 계곡물이 아주 많아 볼거리가 많아 참 좋긴 한데
물이 넘쳐 걷기는 조심스럽네요
여자 일행들 안전하게 징검다리를 보수공사하느라 오늘 수고하신 들국화 님과 글쎄님
시원스레 펼쳐진 오천평 반석을 지나
수많은 폭포들이 연이어 나타나서 눈도 즐겁고 콸콸 쏟아지는 수량에 귀도 즐거웠던 쇠점골,
전에는 미처 보지못했던..비가 와야만 생겨난 신기한 폭포들도 자꾸 나와서 감탄을 연발하며 걸어왔답니다
드디어 나타난 우리의 반환점인 호박소.
날이좋아 피서객들이 많아서 단체사진 찍기에 애로가 있었지만 수량이 풍부해서 아주 멋진 폭포
그늘진 계곡옆에 자리를 깔고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맛있는 길상랑 점심 메뉴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길. 해가 나는 양지는 등이 뜨끈합니다.
차가운 계곡물에 풍덩 하는 즐거운 시간..그치만 계곡물이 얼음물이라서 후덜덜.
물에서 놀던 들국화님이 너무 춥다고 열을 내기 위해 풋샵을 하는중.
그리고는 다시 물속에 들어가더이다,
한바탕 물놀이를 한다음 몸도 데울겸 따뜻한 바위에 나락나락 누워 잠깐 낮잠도 자봅니다..
다시 길을 떠나는 회원들,,,오른쪽으로는 시원스레 쏟아지는 계곡물을 보며
미끄러운 바윗길을 조심조심 걸어갑니다.
땀이 날만 하면 다시 자리잡고 앉아 수다 삼매경.
우리는 급할것도 없는 달팽이들이라서 아주 천천히 걷지요.
막바지 올라가는 오르막길에서는 땀도 나고.
아까 내려왔던 계단길을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아침에 간식 먹던 쉼터에서 남은 먹거리들을 처리합니다.
느릿느릿 진행을 하여 두세시간이면 충분이 왕복할 거리를 우리는 쉬엄쉬엄 걷느라 두배나 걸렸네요.
헤어지기가 아쉬워 태화강변 으로 마실나와서 한창 피기 시작하는 가을 코스모스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조롱박과 수세미들이 주렁주렁 열린 터널을 거닐어 보기도 하고.
느티나무 광장에 앉아 있으니 토요일에도 근무하시고 퇴근해오시는 된장님과
큰수술받고 회복중이신 정원님도 오셔서 참 반갑더랬습니다.
의령소바 식당에서 각자 취향에 맞게 면음식들을 시켜 맛나게 저녁으로 먹고
자리를 옮겨 설빙에서 몇번 게스트로 오신 서진국님이 오셔서 시원한 팥빙수를 사주시네요.
그리고도 영화보고싶다는 회원들 데리고 시내 극장으로 가시던데 잘 관람하셨습니까?
첫댓글 모처럼 회원님들과 작년에 갔던 곳이지만
겁고
시간과 때 맞추어 비온뒤라 수량이 풍부하여
많은 폭포들을 구경하며 몸과 발을 담구고 놀기가 그저 그만 이었습니다.
쉬엄 쉬엄 걸은 오늘 하루가 정말
그동안 조금 슬럼프에 빠졌던 우리 길사랑이
재도약 할수있는 아주 의미가 있었고 보람된 날 이기도 하였습니다
함께한 들국화님. 향기님. 글쎄님. 꾸러기님. 이슬님. 진주님. 친구숙자.
기꺼이 퇴근후 합류한 여름님(된장).과 수술후 회복시기에 있는 정원님과. 진국친구. 모두 고맙습니다
영화도 재밋게 잘보고 11시 집 도착 했습니다
함께못해아쉬웠으나 다음날을 학수고대하며기다리렵니다.정말많이들 길사랑님들 정겹습니다.꾸벅 인사.^^^
넘 좋았어유~~~~~
이번 내연산도 재미있겠네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