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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그동안 고객들이 구입한 물건 뿐 아니라 ▲사려고 하는 물품 ▲쇼핑을 하긴 했지만 사지 않은 물품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한 물품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왔다.
고객들이 좀 더 많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아마존의 추천 기능 역시 이 같은 정보 수집 덕분에 가능한 서비스 중 하나다. ‘A9’ 웹 검색 엔진은 고객들이 검색한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은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자회사, 제휴회사들끼리 공유하고 있다.
나아가 아마존이 최근 계획 중인 무인 소형 택배기 드론은 사생활 침해 문제로 운용 가이드라인을 만들라는 행정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드론을 활용해 남의 집을 엿본다든가 타인의 동의 없이 무단 촬영 등이 가능할 우려도 크기 때문에 반대론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IT 帝國時代, 코리아는 어떻게 해야 하나
IT는 그 특성상 승자 독식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다. IT가 모바일 중심으로 옮겨온 뒤
구글의 지속적인 확장세를 지켜보며 '21세기 빅브라더'를 우려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한 기업이 엄청난 세계 사이버 영토를 장악하는 '帝國의 時代'가 도래한 것이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을 중심으로 한 미국 기업과 방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이 그 중심에 있다. 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틈바구니에 낀 우리나라다. [편집자주]
빅브라더인 그들이 우리를 감시하거나 통제하지 못하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비판도 따라 커지고 있다.
빅브라더는 영국의 소설가 조지오웰의 ‘1984’에서 나온 용어로, 현대의 정보 독점으로 사회를 통제하는 관리 권력, 또는 이런 사회체계를 비유하는 단어로 자주 언급된다. 텔레스크린을 통해 사회 곳곳을 끊임없이 감시한다는 소설 내용이 현실화 되면서 빅브라더는 이제 죽은 단어가 아닌 현실의 살아있는 단어가 된지 오래다.
하나의 계정으로 다양한 서비스들이 연동되고, 위치기반 서비스들이 늘면서 이제 빅브라더는
우리가 누군지, 어디에서 누굴 만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빅브라더로 불리는 그들은 수년 간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은밀하고 위대하게’ 우리를 살펴보고 있다.
■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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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구글은 빅브라더 논란에 중심에 서 있는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다.
또한 구글은 광고 활용 목적으로 자사 교육용 앱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개인정보 수집과 지메일을 검열했다는 비판도 들었다. 구글은 2006년부터 교육용 앱을 사용해온 학생과 교사 약 3천만 명의 지메일 계정과 달력, 클라우드에 보관된 자료 등을 검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글래스와 스트리트 뷰도 사생활 침해와 무단 정보 수집의 우려가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다. 이 중 스트리트 뷰는 동의 없이 제3자의 이미지를 촬영해 영상에 표출되는 이슈가 불거져 사생활 침해 문제가 일었다. 여기에 스트리트 뷰를 촬영하는 와이파이 차량이 무단으로 이메일과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한 정황이 알려져 큰 파장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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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이용자는 마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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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자된 또 다른 빅브라더 이슈로는 페이스북의 ‘감정 조작 실험’이 있다.
사전 고지 없이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하고, 개인의 실험결과 정보를 추출해갔다는 점에서 거센 비난이 일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의 심리 반응을 살펴 SNS상에서의 감정전이 현상을 비밀리에 연구했다.
스마트폰의 위치추적 시스템(GPS) 정보를 기반으로 페이스북 친구들끼리의 위치를 알려주는
‘니어 바이 프렌즈’는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페이스북의 대표 기능 중 하나다. 사용자 위치를
알려주는 ‘체크인’ 기능과 달리 니어 바이 프렌즈는 실시간으로 위치정보를 추적해 자동으로
알려준다는 점 때문에 세세한 개인 일정이 전부 노출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위치정보를 공개할 친구들을 따로 선택하는 기능을 추가했지만 앱을 끈 상태에서도 위치정보가 계속 추적된다는 점, 정보이력을 삭제하지 않는 한 해당 정보가 페이스북 서버에
계속 남게 된다는 점 등에서 여전히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다.
지난 5월 개발된 페이스북의 ‘소리 인식 기능’ 역시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소리 인식 기능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페이스북 앱을 사용할 때 기기 내장 마이크가 사용자 주변의 소리를 인지한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정보를 광고주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 이로써 성별과
나이, 주소 등 사용자의 기본정보를 넘어 기분과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는 진정한 빅브라더로
군림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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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알고 보니 독 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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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브라더 논란에서 애플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 6월 재판부는 아이폰 사용자가 위치서비스 기능을 '끔'으로 설정한 상태에서도 위치정보가 수집되는 버그가 발생, 2010년 6월22일부터 2011년 5월4일까지 이용자들의 동의 없이 아이폰을 통한 위치정보 수집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객이나 고객의 아이폰을 특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플이 수집한 위치정보가 특정 개인의 위치정보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아이폰 사용자 집단 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
무차별 감청 논란…"통화내용 감시· 통신차단도 가능"
연합뉴스 입력 2014.11.01 19:54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영국 경찰이 수백만명의 휴대전화 통화와 데이터 통신 내용
등을 수집해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에 휘말렸다.
런던 경찰청과 국가범죄수사국(NCA)이 휴대전화 감청을 위한 최신 특수장비를 이용해 범죄와
무관한 시민의 휴대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 내용까지 법적 근거 없이 수집·활용해왔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이들 기관이 보유한 'IMSI 캐처'라는 이름의 도·감청 장비는 휴대전화 통화 내용은 물론
문자와 이메일까지 속속들이 엿볼 수 있으며, 특정 지역에 대한 휴대전화 신호도 차단하는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경찰청과 NCA는 이와 관련 휴대전화 감청장비와 관련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며
함구로 일관했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4110119540545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 10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