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웬수’의 마지막 장면 처리가 너무 멋있었다.
전남편이 결혼하는 예식장에서의 남편과의 눈맞춤.
원수같았던 부부가 헤어지고 남남이 되고 결혼하는 걸 보고.
여태 드라마나 영화에서 ‘니 죽고 나살자’는 식의 이야기 전개는 있었지만
이런 엔딩은 처음 보는 것 같았고 스토리나 영상 또한 나무랄 때가 없는 것 같았다.
내 주위에 참 많은 사람이 혼자 산다.
이혼한 사람도 있고
사별한 사람도 있고
죽지 못해 같이 사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가끔 거실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는 오누이처럼 사는 사람도 있고.
나름 사정이야 다 있겠지만
되도록 서로가 안보는 세상에 살기를 원하고 있는게 현실인 것 같은데
이 드라마에서는 억지스런 설정이 아닌 아주 자연스럽게
이 문제를 제대로 풀어낸 느낌이다.
서로가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는 수준....
죽사장과의 재혼도 그렇고.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산다는게 신기해 지는 세상이 도래한 건지
어중간한 우리 세대에선 어떤 면에서는 엄청 어색하고
또 다른 면에선 고개를 끄떡이는 이중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언제 헤어질 상황이 올지 몰라도 우린 오늘도 피터지게 싸운다.
내 필히 새장가 가는 식장에서 마누라를 초대하리라.
‘남자가 전등도 하나 안갈아주고...’
‘나한테 말도 안해 놓구선...’
‘평생 전등 가는걸 못봤으니 애들이 이걸 엄마인 내게 이야기하는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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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사람 같으니.애들 손은 왜 달렸는데.
그걸 어미란 사람이 갈아주고 있다는게 더 문제지...’
이웃집 웬수가 아니라 한집속에 웬수로 산다.
첫댓글 부부는 백년해로가 정답입니다.
그런데 이혼하여 남남으로 사는 가장큰 이유를 아시나요?
하나는 부부의 불륜입니다.
또하나는 남자의 경제적 능력의 상실이지요.
즉 남편이 직장에서 짤려 집에 경제적 힘이 없으면 이혼할 확률이 큽니다.
이바유~포졸님은 도덕샘같어유...그건 아주 기본적인 필수요건이구유..연하가 대세이고유~밤 일 못해두 쫏겨난데유..그러니 건강지켜세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끔 제자신이 중년방에 글을 쓰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더라구요.ㅎ
최씨여사님..연하하구 결혼해서 히포님 식장에 부르게 생겼네... 히포님,,, 놓아주는날이 최씨부인 살맛나는 세상 열어주는걸,,, 모르시나...ㅋㅋㅋ....에라이@##$$%~~~
아..........................그럴수도 있겠다.....ㅎㅎㅎㅎㅎ
또 당할뻔했다. 젠장.
남자들이란 지는 새장가 가면서 여자가 새시집가는건 싫어가지구ㅉㅉ
그러니께 있을때 잘 혀요
왠만하면...그냥 살아요 ㅎㅎㅎ
남자의 성적인 능력이 부족해도 이혼사유가 된다는 것을 알지요.
남편의 밤능력이 부족해서 아내들이 남자애인을 두나봅니다.
둥글레님...저는 짱짱합니다요..........히히히
보여드릴까요? 꽃향기님....헤헤헤
말씀만 하시면............
우리집은...나가고 싶으면 얼마든지 보내줄테니 나가라고 해도 여직껏 같이 살고 있네요
살만하다가도 어느땐 치사하고 고달프고......또 생각해봐도 별 뾰족한 수도 없고..ㅎㅎ
마지막에 내리는 늘 같은 결론은...그래도 잘 살아야 한다 이니...
참 사는게 치사해..ㅎㅎ
커피조아 님과 우리집은 어쩜 그렇게 같을까요? ㅎㅎ
어..두분 같은 동네 사시네 ㅎㅎ 그러니깐 당연히
대한민국이라는 동네 안사는겨?
헐~ 커피조아님 좋은(?)동네 사시네요 ~ 반갑습니다~ ^^
그러시구나~ㅎㅎ 방갑습니다 ^^..좋은동네 맞는디 가끔 뉴스에 ..ㅋ
히포님 재혼하는날 최씨부인 불렀다간 그날이 제삿날 될껴~~~
새여자 생기거든 연락해요 국화꽃 기르게....
기르지 않아도 되는데... 마산에 국화전시회 하던데....ㅎㅎㅎ
ㅎㅎㅎㅎㅎ~
무서운 여자들~~~
살이 다 떨린다.....젠장...
내맘대로 재혼도 못하는 이 더러운 세상~~
이웃집웬수~이해가 갈려고 하다가 또 안가고 그렇지만, 내도 그렇게 멋진 연하 만날 수 있다면 한번 시도해봐?
울집 한이불속 웬수 저 죽으면 나보고 시집가란다이런된장
"언제죽을래"하니까 아흔아홉살에 죽는다나
그럼 내나이 아흔여섯 너 같으면 새장가 들겠냐 이웬수야
하느님도 무심하시지.... 좀 데려가야 우찌 해볼낀데.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아름답게 헤어질 수 있으면 나도 헤어지고싶은디
히포님은 희망이 있어라....검진기기 몇개 매각하면 되지만 우리는 어쩌라???...
이제는 어부인曰 수억은 돼야 도장 찢지~~~하는디
로또 복권만 되라~~~이날로 새장가 간다....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