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1-23(토).덕향의 아침산책.[역지사지(歷知思志)] 신기전
[역지사지(歷知思志)] 신기전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신기전(神機箭)은 지금으로 치면 다연장 로켓 야전포에 가까운 무기다. 고려 말 화약을 들여온 최무선이 만든 주화(走火)를 개량한 무기로 알려져 있다. 화살에 폭약을 장착해 자체 추진력으로 날아가도록 했다.
신기전은 고려 말 왜구의 침입뿐 아니라 조선 초 여진족을 상대할 때 도 큰 활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북선에 다소 가려진 점이 있지 만, 임진왜란 때도 판옥선 같은 함선에 장착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다 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알려진 것처럼 보병을 살상하는 무기는 아니고, 주로 먼 거리의 배나 시설물을 파괴하는 중장거리 타격용 무기였다.
신기전은 단거리에서 보병을 살상하는 데 사용한 총통보다 3배가량 많은 화약이 들어갔다. 화약을 만드는 데 필요한 유황과 염초를 대부 분 중국이나 일본에서 수입했던 조선 입장에서는 신기전을 대량으로 운용하기가 부담스러웠다. 신기전이 근대 무기 체계로 업그레이드되지 못하고 사라진 이유 중 하나다.
일러스트= 김지윤 기자 kim.jeeyoon@joongang.co.kr
5일 폴란드는 “한국 K2 전차와 K9 자주포가 그디니아 항구에서 하역 되고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올해 한국은 폴란드에 K2 전차, K9 자 주포,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대 등을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최근 한국은 방산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는데,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등이 유럽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한국은 ‘민주주의의 병기창’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역사에서 아쉽게 퇴장한 신기전의 자취를 K9 자주포 등으로 다시 잇게 됐다.
유성운(pirate@joongang.co.kr)문화팀 기자 [중앙일보] 입력 2022.12.06 08:15 ♣ ♣
https://youtu.be/9rimkIqb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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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 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골2:8) !!!
01-21-23(토) 미국에서 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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