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3. 9:48 AM
거리 : 2.9 km 소요 시간 : 1h 55m 51s 이동 시간 : 1h 20m 52s 휴식 시간 : 34m 59s 평균 속도 : 2.2 km/h
오전8;33 패밀리 부티크호텔; 아침 식사가 깔끔하다, 보기도 좋고 맛도좋다.
오전 9;49 우리 숙소로 들어가는 입구의 4.3급 라오 플라자 호텔;
요금이 3배가 넘으니 우리같은 배낭여행자에게는 언감생심(焉敢生心) 그저 바라볼 뿐이다.
오전 9;53 63번 도로 Rue Samsenthai;
한겨울에 라오스의 국화 덕짬빠(덕=꽃) 가로수 아래를 걷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55년전 8평 불럭-슬레이트 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할 당시에는 꿈도 꿀 수 없었는데.
짬빠; 인도차이나반도 어디에나 흔한 나무나무. 그리고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꽃.
꽃말대로 선과 의 그리고 우정과 평화가 메콩강 같이 흐르기를 기원해본다.
오전 9;55 라오스 국립문화원 홀 (Lao National Cultural Hall)
오전 9;56 지도에 뚜렷하게 표시되어있는 아노우교회 찾아 가기
아내에게 스마트폰 촬영과 수정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실습을 시켜본다
오전10;03 아노우왕을 기리는 도로 아노우로드에 위치한 아노우복음교회
어디를가나 나그네를 향한 친절과 인심은 비슷하다.
오전 10;07 예배 준비로 의논 중인 목사님과 전도님들과 인사하다.
남전도사님은 한국에서 일할 때 감리교회에 출석하였기에 한국말을 좀 할 줄 안다고 했다.
예배에는 한국교인들도 몇 분 참석하신단다. 라오어를 모르는 분을 위해서는 통역 이어폰을 나누어 준다고 한다.
기도 후 약간의 헌금을 하고 나오다.
전도사님이 친절하게 기념 사진을 찍어주다.
오전 10;25 차우 아노우 로드; 꼬끼 코리안 레스트랑; 떠나기 전 한번 방문하기로 하다
오전 10;29 사원(Wat) 인펭(Inpeng); 아마도 아누봉 왕을 기념하여 지은 것인듯
아누봉(Anouvong) 왕의 반란이 실패한 후 시암 군대가 도시를 불태웠던 1827년 이후 언젠가 재건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오전10;30 무더위를 더해주는 황금 사원 탑들보다는 시원함 느낌을 주는 하얀 탑과 정자가 좋다.
배경의 낡은 건물과 대비된다.
오전 10;31 무우수(無憂樹) =아쇼카나무=산스크리트어 아(無)+소카(憂) 영어 Sorowless tree
마야부인이 룸비니에서 이 나무 가지를 잡는 순간 겨드랑으로 석가모니를 낳았다는 전설의 나무.
오전 10;33
오전 10;35 멤논제비나비(Great Mormon)
아내가 발견한 나비; 아내는 노랑나비를 좋아한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정말 보기 힘들다.
그래서 외국 여행 중에도 노랑나비를 찾는다. 노랑 나비를 찾다가 발견한 호랑나비 그런데 구글을 검색하니
멤논제비나비는 호랑나비의 일종.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에디오피아왕 멤논을 상징한다고.
빌려온 사진
석가모니의 일생을 보여주는 듯한 그림들
오전 10;42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16세기 사원 왓 옹뜨
오전 10;43 왓 옹투; 스리랑가의 승려가 가지고 와서 심었다는 보리수나무에 제물과 향을 바친다.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 의지할 것이 필요한 존재인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까?
오전10;44 1927년부터 2005년까지 살았던 이 여인은 누구일까
오전 10;;45 황금색 화려한 문보다는 백색 문이 훨씬 보기 좋다.
오전 10; 48 야시장 가는 길에 보았던 사원 Wat Chan을 둘러보다
오전 10;58 왓 찬
오전11;01 꽃이름?:배롱나무 속 Qeens flower, 바나바?. Prid of India?
나가뱀신상. 황금빛 승려는 이절과 관계가 있는 전설의 승려일듯
오전 11;04 나오면서 뒤돌아보니 생각밖에 규모가 큰 사원이다.
화사한 부겐빌레아(Bougainvillea); 동남아 어디서든지 볼수 있는 화사한 꽃
葉子花(叶子花 엽자화); 화사한 부분이 꽃이 아니라 잎(꽃받침)이기에 중국에서는 엽자화라고 이름한 듯하다.
꽃이 진 자귀나무
오전11;10 비엔티안 메콩강변 도로와 야시장과 공원조성 기념 2010년
비엔티안 중심부 메콩강변 12.3km 제방공사. 2006년에 한강 공사를 본받아 이명박대통령 시절 착수하여 2014년 끝내다.
중장비가 거의 없던 라오스에 우리 중장비가 급증하는 효과와 라오스의 고용창출과 라오스 기술자들은 현장 노하우를 익힐 수 있었다.
라오스 정부의 요청으로 8km에 대한 2차 메콩강변 관리사업이 2021년 시작됐다고 한다.
이명박 정부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3,700만 달러를 지원해 메콩 강변에 제방을 쌓아 범람을 막고,
‘메콩강변 종합 관리사업’을 진행하여 제방(12.3km), 강변도로(3.0km), 공원(14.5ha)을 조성해 홍수를 막고, 주민들 쉼터도 마련했다.
쓰레기가 투기 지역인데 한국의 흥화건설이 2009년 2월부터 2010년 10월 남푸 지역의 고수부지 공사를 끝마쳤다고 한다.
한국수자원공사
오전11;12 동남아에서 가장 흔한 그리고 모두의 사랑을 받는 꽃나무인 라오스의 국화=참빠
불교에서는 참빠의 다섯개의 꽃잎을 5계율을 의미한다고 해석
1. 살생을 하지 말라 2. 훔치지 말라 3. 거짓말을 하지 말라
4. 간음하지 말라 = 다른이의 아내나 남편과 간음하지 말라 5. 술 마시지 말라.
동남아 모든 국가에 흔하고 모두가 함께 사랑하는 꽃.
그런데 왜 싸우는가? 누가 싸움을 일으키는가? 왜 싸움을 일으킨 사람을 추앙하는가.
오전11;17 밤에 휘황찬란한 야경을 보였던 야시장 식당가가 여기까지 조성되었던 듯하다.
오전 11;25 메콩강 건너편 타일랜드(옛 시암제국)
같은 어머니강 메콩강물을 마시며 사는 여러 민족과 족속이 평화롭게 살기를 기원해 본다.
오전11;28 동상 주위에 바쳐진 각종 예물이 라오스인들의 아누왕에 대한 마음을 짐작하게 한다.
메콩강 건너 태국(옛 시암)을 바라보고 있는 라오스왕국의 마지막 26대 아누(아누웡)왕 동상
시암왕의 도움으로 비엔티안 왕이 되고 20여년 후 완전 독립을 위하여 독립을 위한 전쟁(반란)을 일으켜 성공하였다.
그후 무모하게 메콩강을 건너 타이 내륙으로 침입하였으나 포로가 되어 방콕으로 잡혀가서 사형을 당한 왕이다..
제삼자가 볼 때는 긍정과 부정의 복잡한 평가와 해석이 가능한 왕이다.
그러나 라오스인에게는 자립과 독립의 상징으로 추앙되고 있는 듯하다.
오전 11;30 플루메리아 꽃송이=덕짬빠=러브 하와이
메콩강 건너 타이(시암)을 바라보는 뒷모습;
지나가는 나그네는 그저 전쟁으로 죽어간 수많은 군인과 백성과 그 가족만을 생각하게 된다.
만리장성과 진시왕릉을 보며 느꼈던 비슷한 감정; 개인의 야망과 엄청난 희생. 영웅이란 누구인가.
저 내민 손이 원한과 복수가 아닌 용서와 화해의 상징으로 해석되기를 기원해본다.
오전 11;40 라오스인민민주공화국 주석궁; 라오인민혁명당 1당 체제. 5년 중임제.
라오스선교 14년차 박정민선교사님과 만나 비엔티안 시 외곽 드라이브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