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 그 자체인 포천의 힐링 여행지 5곳
날씨가 선선한 요즘, 어디로 여행을 가든 기분이 좋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서울 근교라 가기도 편하고, 분위기도 청량한 포천 여행지 5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947
가을 하면 역시 핑크뮬리죠? 어딜 둘러봐도 핑크빛인 허브아일랜드는 지중해를 테마로 한 정원으로, 일년 내내 허브를 구경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9월 9일부터는 '핑크에 핑크를 더하다'라는 테마로 핑크뮬리 축제가 열리는데요.
이외에도 야외공연장을 중심으로 곤돌라를 타며 플라워정원과 폭포정원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베네치아존, 허브카페와 베이커리에서 허브의 향기에 취할 수 있는 향기존 등이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이며, 수요일은 휴무라는 점, 입장료는 성인 12,000원이라는 점 참고 바랍니다.
포천 아트밸리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에메랄드빛 호수를 병풍처럼 둘러싼 화강암 절벽을 볼 수 있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포천 아트밸리도 가볼 만한 곳인데요. 이곳은 폐채석장을 복원한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모노레일을 타고 바람을 쐬며 드넓은 천주호를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했을 때 생긴 웅덩이에 샘물이 유입되어 형성된 1급수 호수인데요.
정말 자연 그 자체이지 않나요? 또한 이곳에서는 화강암을 주 소재로 한 조각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조각 공원과 화강암 직벽과 천주호 사이에 미디어 피사드 영상을 투사하는 호수 공연장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월~목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금~일 오전 9시, 오후 7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5,000원입니다.
비둘기낭 폭포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415 2
겨울이면 수백 마리의 산비둘기가 모인다는 곳, 바로 비둘기낭 폭포인데요. 이곳은 한탄강변에 있던 폭포가 수십만 년 동안 침식하면서 깊은 계곡과 함께 보금자리를 형성한 곳으로, 폭포에서 쏟아져 나오는 비취색의 물줄기과 주변의 주상절리와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는 절경을 선사합니다.
그만큼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킹덤 시즌 2>, <추노>, <최종병기 활>에 나오는 등 촬영 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근처에 자리한 한탄강 전망대에 오르면 좌우로 끝없이 흐르는 한탄강과 이를 둘러싼 절벽들, 산새와 민간마을 등을 볼 수 있어 자연 속에서 휴식하기에도 좋습니다.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길 207
앞서 말씀드린 비둘기낭 폭포 근처에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가 있어 함께 방문하시면 좋은데요. 출렁거리는 다리 아래로 주변 협곡이 시원하게 보이며, 중간에 유리 바닥이 있어 나름의 스릴도 있습니다. 마치 산 아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들 것 같은데요.
이 하늘다리를 거쳐 한탄강 둘레를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는, 다리에서 시작해 멍우리 협곡을 따라 다시 하늘다리로 돌아오는 코스로, 강 아래 협곡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이곳의 최적 코스로 손꼽힙니다. 입장료 따로 없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가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백운계곡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마지막으로 추천 드릴 백운계곡은 길이가 무려 10km나 되어 인파에 쓸리지 않고 여유롭게 놀기 좋은 계곡입니다. 이곳은 수질도 맑고, 바닥도 평평해 물놀이하기 좋을 뿐 아니라 풍차펜션, 휴게소 무료 주차장을 이용해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고 인근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어 좋은데요.
주차장 건너오는 정면에 푸드트럭이 있어 컵라면이나 닭강정, 소떡소떡과 같은 간단한 간식과 맥주를 사먹을 수도 있고, 튜브를 미리 챙겨오시지 못한 분의 경우 대여도 가능합니다. 또 백운계곡 인근에 흥룡사도 있어 작은 불상과 화려한 천장의 모양등이 줄지어진 대웅전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