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승용차 7중 충돌사고 현장...관광버스, 카니발, 베르나, 산타페]
지난 28일 오후 2시50분쯤 경남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검두마을앞 국도 19호선 도로에서 화개장터방면에서 하동읍 방면으로 향하던 28명을 태운 관광버스(운전자 김모.33)가 노루를 피하려다 마주오던 승용차 6대와 잇따라 7중 충돌하면서 차량에 불이나 버스와 승용차 3대가 뒤엉킨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 완전히 전소된 관광버스]
이 사고로 카니발 승합차(운전자 이재우.36)와 베르나 승용차(운전자 박우현.48) 등 차량 2대에서 먼저 불이나 카니발 승합차 운전자 이씨와 이씨의 부인 이현숙(34)씨, 아들 현주(3)군, 신원미상의 남자 어린이 등 4명과 카니발 승합차에 완전히 깔린 베르나 승용차 운전자 박씨,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등 2명 모두 6명이 불에 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가운데 카니발 승합차 아래 깔린 베르나 승용차와 우측 산타페 승용차 좌측 사고를 낸 관광버스]
또 스님이 탄 산타페 승용차에도 불이 옮겨 전소되었으나 다행히 무사했으며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 김씨와 이모(51.사천시 향촌동)씨 등 20여명의 승객과 카니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이모(5.여)양 및 산타페 승용차를 뒤따르던 로체 승용차 일행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전소를 면한 로체승용차]
그리고 로체 승용차는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되고 그 뒤를 따르던 두대의 차량은 가벼운 파손에 그쳤다.
한편, 관광버스에서 탈출한 승객이 불이붙은 카니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이양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완전 전소된 관광버스 내부]
이날 사고로 불에 타 형체를 알수 없는 사망자들은 인근 하동 삼성병원 영안실과 하동전문장례식장에 나눠져 안치돼 있다.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자의 진술 등을 미뤄 볼 때 이날 사고는 관광버스가 도로 우측에서 갑자기 뛰어든 노루를 피하기 위해 편도 1차로인 중앙선을 넘었다가 마주오던 차량들과 충돌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카니발 승합차와 베르나 승용차가 완전히 타 차량번호는 물론 사망자들의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다가 사고 8시간만에 차적과 일부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화개장터방면에서 하동읍 방면으로 달리던 관광버스가 도로 우측에서 갑자기 뛰어든 노루를 피하기 위해 편도 1차로인 중앙선을 넘었다가 마주오던 차량들과 충돌했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신원파악이 안된 2명의 사망자에 대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사고현장에 출동한 소방차는 모두 17대(하동 6, 전남 순천시 5, 광양시 7)가 진화에 나섰으나 인근에 소방파출소가 있었지만 사고발생 신고를 받고 30-40분쯤 뒤에나 나타나 인명피해를 더 나게 만들었다는 목격자들의 볼멘 소리가 높았고 현재 2차로인 하동-화개 구간의 4차선 확장은 이러한 비극의 교통사고를 멈추게할 것이라는 주민들과 차량정체로 머물던 관광객들은 모두 입을 모았다.
사망자 명단
- 카니발 승합차
▲이재우(36.광양시 광양읍 읍내리) ▲박인숙(34.이재우씨의 처) ▲이현주(3.이재우씨의 딸) ▲ 김장민(5.광양시 광양읍)
- 베르나 승용차
▲박미선▲신원미상의 중반남자
첫댓글 어휴!!!!정말 남일이 아닙니다....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휴 어린아이가 목숨을 잃을때마다 정말 안탑갑습니다..다른분들도 마찬가지지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끔직하네요...가신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벤츠사건이후로 가족이 몰살당했네요ㅠ.ㅠ 삼가 고인의명복을빕니다.. 다덜 안운방어운전합시다
안타까운 사고네요..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