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여 도전 끝에 아줌마 엉덩판 넓이의 터밭을 불하받아 금년 봄부터 명실상부한 농장주가 된 호테다. 농장 자랑질을 한참 하더니 얼마전에는 상추 아욱 등 푸성귀등을 갔다주어 잘 받아 먹었었다.
14일에 시내 볼 일 있어 귀가중 호테와 시흥의 실비로 북적인다는 순대집을 갈 생각으로 호출하니 대뜸 자기 농장에 가잔다. 금천구청 건너서 안양천을 서울쪽으로 한참 올라가니 한구석에 농장이 있는데 아줌마 히프만한 농장인줄 알았는데 초등학교 2~3학년 궁뎅이 만한 한뼘이나 될가한 작은 밭뙤기가 6년만에 선택받은 혜택지라니 좀 어이가 없디. 근처에 있는 고만고만한 밭을 보니 무슨 소꼽장난하는 느낌인데 그래도 부지런히 매일.나와 정성을 들여 가꾸는 밭은 보기에도 풍성하기도 하고 정갈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밭은 삼팔선 비무장지대만큼 무성의한 곳도 눈에.띈다. 호테의 밭 가꾸는 현재 점수는 중상정도나 될까?! 불의의 사고 여파도 있겠고 또 워낙 매급시 바쁜 그의 일상으로 어쩔 때론 매일 어쩔 때는 일주일에 한번 오는 경우도 있단다. 잠시.엎드려 호테와 내가 수확한 채소가 큰 가방으로 ㅎㅏ나 가득이다. 둘이 나눌 생각인데 나 다 가지란다. 이 채소는 저번에 준 찰밥에 대한 나름의 감사보응이리고 우리 와이프한테 꼭 말하라해서 웃었다.
앞으로 농장에서 자주 만나 맑은.공기를 흡입히며 이 자연속을 카페 삼아 우리만의.망중한을 즐기자 했다.
첫댓글 요산이는 자기꺼 아닌게 표나네 ㅎ
서리한듯 표정이~
작은밭이라도 채소가 잘 가꿔졌네.
건강회복 됐으니 감사
남의 밭 무우 뽑다
들킨 놈 같네.
@요산요수(양영모) ㅋㅋㅋ
그동안 고생했는데
텃밭도 가꾸고 회복되어 감사하네요
옆에서 챙기는 요산님 덕분에
크게 위로를 받을겁니다
직접 가꾸며 먹으면
좋지만 보통 힘든게 아니라는데
열심히 수확의 기쁨을 누려보세요
조그만 짜투리 땅이라도 내손으로 경작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채소랑 화초도 가꾸고 소일거리로 삼으면 좋겠지요.
몇 평이나 되는지 나도 좀 분양을 받을 수 없을까 ..?
금천구청에서 분양하는데
경쟁율이 만만치 않대요.
호테도 줄기차게 응모하여
6년만에 겨우 합격했대네.
그 옆의 92세 노인은 아침 저녁으로
밭에 나오니 채소도 잘 이용하지만
오며가며 운동을 하게 되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요산요수(양영모) 여러모로 좋은 일이지요.
운동하며 수확의 기쁨도 누리고....
농자천하지대본이라 했으니
호테형도 이 반열에,?
텃밭농사 지으며 세상시름 잊는것도 살아가는 방법이라면
너무 거창한가요
농사지어 나눔정신을 살렸으니
큰 보시 하는거 맞네요
그 혜택을 요산형만?ㅎ
오픈하여
다같이 희희낙낙의 기회가
있기를 바람니다.
농장주와 함 도모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