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부음은 성령님이 오시는 것이다. 기름 부음은 주님의 성품을 경험하는 것이다. 또한 주님과 만나는 것이다. 그런데 기름 부음이 어느 수혜자에게 내릴 때에는 기능적인 성능 향상을 가져오는 기름 부음도 있다. 그렇게 될 때에 어떤 분야에서 탁월한 자로 세움 받게 되는 것이다.
기름 부음의 특징 중에 하나가 수혜자 입장에서는 숫제 일방적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계적일만큼 일방적이지는 않다. 누군가에게는 나무 뿌리를 뽑을 정도로 간구했던 차에 주어진 것일 수도 있다. 그토록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레위기 8장에 제사장으로 임직하기 위한 기름 부음이 나타나고 있다.
레위기 8:12 또 관유를 아론의 머리에 붓고 그에게 발라 ●거룩하게 하고. 아멘.
요즘이 장마철이다. 그러니 비가 내린다. 땅이 젖어 들기까지 많은 양의 비도 필요하다. 또한 시간도 필요하다.
그러다가 해가 떠오른다. 땅이 마르기 시작한다. 수일이 지나면 대지는 바짝 마른다. 수 일이 지난다. 비가 내렸던 흔적은 찾아볼 길이 없다. 언제나 또 오려나? 할 정도로 말끔하다.
그 날에 기름이 부어진다. 각자에게 부어진다.
대지에 부어지는 일이 극히 드물기에 ‘누유 사고’ 라고 치자. 큰 일이다. 물과 마찬가지로 흠뻑 젖어 들기까지는 많은 양이 필요한 것은 매한가지다.
단지 물과 다른 것은, 기름 부음이 내린 곳은 몇 일이 지나 흔적이 남는다. 수 년이 경과해도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누유 사고이니만큼 토양 오염이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ㅋㅋ)
심지어 기름 한 방울이 옷감에 묻어도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특별하고도 섬세한 약품 처리가 필요할 정도이다.
이런 기름 부음이 사람에게 주어지고 있다. 레8:12절이다.
본문은 물리적이며 예식적인 모습이기는 하나 영적인 기름 부음이 있다. 평생에 몇 번 안되는 기름 부음이 신약 시대와 이후의 성령 시대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 기름 부음은 그런 것이다. 남는 것이다. 그 기름 부음을 잘 간수하지 못한 결과 시간이 경과되어 본인의 기억 속에 오래된 감각으로 기억 정도로 점차 점차 잊혀져 갈 수는 있겠지만 그 기름을 부으신 주님 눈에는 구별이 된다. 거룩해진다(구별됨) 표식이 있다.
또한 사람은 땅이나 옷감과 같은 재질이 아니라 인격체이자 영적인 존재이다. 그래서 기도한다. 말씀도 보고 들으며 깨달을 때에 다시금 성령의 기름 부음이 임하기도 한다(베드로가 설교할 때에 성령이 임했다). 그러면서 기름 부음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도 있겠다.
예수님께 성령이 임하셨다.
마태복음 3: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
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아멘.
예수님은 당신에게 내리신 성령님이 매우 목적성이 강한 기름 부음이심을 인지하고 계셨었다(눅4:18~19).
누가복음 4:18~19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아멘.
나에게도 기름이 부어졌다. 놀랍게도 훗날에 성경 말씀으로 반증이 되었다. 성경 텍스트에 무지했던 자연인이었던 나에게 성령이 임하던 날, 정확하게 3가지를 깨달았다.
요한복음 16: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요한복음 16: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요한복음 16: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요한복음 16: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실로 성령님은 깨달음의 영이시다. 아멘. 그 즈음에 나는 인간 본연의 질문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는지 적절한 깨달음이 온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날 '영혼구령' 이라는 사명을 받으면서 목적성이 매우 강한 기름 부음이심을 시간이 경과되면서 점차 점차 인지하게 되었다.
지워지지도 않고, 지울 수도 없는 기름 부으심은 구별하신다는 메시지이자, 쓰임새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물론 리더로 세우시기 위한 기름 부음도 있기 마련이다. 오늘 레위기 본문이 그러하다. 제자장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기름 부음이 주어지고 있다.
그래서 쓰시기 전에 또한 쓰시면서도 기름부음 받은 당사자는 지속적으로 부으신 분의 관리에 들어간 것이나 진배 없다.
( 그렇다고 그가 완벽한 자인가? 그렇지 않다. 여전히 연약하다. 실수하여 미끄러진다. 특별하게도 그 모든 책임이 기름 부으신 분에게도 상당 부분 비중이 넘어갔다. 매우 특별한 존재이기는 하나 부단한 개선되어야 할 존재이다. 시간이 필요하다. )
기름 부음이 왔던가? 흠뻑 적셔주실 것을 간구하자. 기름 부음이 기름져야지 멍에가 깨지는 것이다( 이타 종교의 도덕적 수양과 같은 방법론이 아니라 ).
이사야 10:27 그 날에 그의 무거운 짐이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
또한 기름 부음이 와야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된다.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신다. 이와 같이 주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되는 것이다. 아멘.
주님 감사합니다. 주여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