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나루 숲속을 걸어보자
[2023년 1월 14일(음:12월23일. 일출 7시 47분.일몰17시 35분]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눈이나 비가 오겠으며.
수도권과 충북,강원도, 경북권,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오겠고.
충남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오겠으며.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3도 ~ 1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4도~ 13도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숲이 바람을 잠재웠다
바람은 안개를 몰고
숲가장자리에 서성인다
눈이 오면 가고 싶은 곳,
금강변을 따라 펼쳐진
고마나루 숲속을 걸어보자
시를 써도 좋을만큼
하얀세상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고마나루는 공주의 옛 지명이다.
‘고마(固麻)’는 곰의 옛말이며
한자로는 ‘웅진(熊津)’이라 쓴다.
백제 문주왕이 웅진 천도 시
이용하였던 교통로였고
당나라 장수인 소정방이 금강을 따라
백제 공격을 위해 주둔했었다고 한다.
이곳은 처녀곰과 나무꾼 총각에 얽힌
아름답고도 슬픈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바로 금강 건너편 연미산 중턱에
전설 속 곰이 살았다고 한다.
숲속에는 곰의 원한을 풀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곰사당이 있고
450여주의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준다.
▲ 곰사당
< 눈 위에 쓰는 겨울 시 - 류시화 >
누구는 종이 위에 시를 쓰고
누구는 사람 가슴에 시를 쓰고
누구는 자취없는 허공에 대고
시를 쓴다지만
난 1월의 눈 위에
시를 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질
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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