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 네거티브 필름을 스캔했고, 노출계 고장에 50미리 단초점렌즈. 게다가 고감도필름이라 사진질이 쪼께 우울합니다 ㅠ.ㅠ 양해하시길...>
6월 2일 월요일. 날씨는 선선하게 바람이 불고 햇살이 반짝반짝
전날 새벽늦게까지 모처럼 즐거운(?) TV감상을 한 XX괭이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늦잠을 자 버리고 말았다(인간아...그러게 일찍 자라니까;;;). 그래서 목적지를 변경. 오늘의 Target은 나라. 유후~
요즘 카페의 관서지방 여행에서 약간 홀대받고 있는 나라(奈良). 그러고 보니 나도 참 오랜만에 가는거다(약 2년 반정도?). 하기사 교토만큼 큰곳이 아닌지라 항상...시간관리상 교토에 치이고, 동선상 히메지와 고베에 치이고...동네가 아주 크지 않아서 반나절이면 보는 곳이지만 가는날 가기에는 참 애매한곳이 이 나라라는 곳이다(...)
일명 "사슴공원" 이라고 알려진 나라공원과 그 일대는 진짜 사슴이 우글우글한데...암튼 오늘은 이곳을 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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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오사카에서의 내 마음의 고향. 난바...>
늦잠잔덕에 지대 여유부리는 이녀석(...). 어차피 난바 빅카메라에서 살 것도 있고... 겸사겸사해서 난카이선을 타고 난바로 GO.
아아.......오랜만이로구나(정확히 1년만). 근데 어째 변한게 하나도 없냐;;;; 라는 생각을 하면서 빅카메라에서 이어폰(EX71) 하나 사서 MD에 장착. 드디어 좀 들을 만한 소리가 나는군...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스타벅스에서 에스프레소 도피오 한방 장전 후에, 다시 긴테츠 난바역으로 GO~. 오랜만에 사카모토교수(사카모토 류이치)의 눅눅한(?)음악을 들으며 잠이 들었다....가 보니까 어느덧 나라에 도착했다....
오늘의 주 이동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긴테츠 나라역 -> 고후쿠지 -> 사루사라이케 -> 나라공원 -> 도다이지 -> 니가쓰도 -> 와가쿠산 -> 가쓰가타이샤 -> JR 나라역
너네들은 사슴이 아니라 소(牛)슴이다;;;
역시 봄(?)이다. 만물이 생동하고 초딩들은 소풍가고 중고딩들은 수학여행가는 봄이다(...) 역시나 나라에도 초딩부터 중딩고딩. 심지어 노인대학(?)까지 소풍을 와 계신다. 덕분에 시끌벅적하고 바글바글하지만 그래도 싫지많은 않다. 이유는...가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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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이 도도한 놈들...하는짓이 완전히 사슴이 아니라 소(牛)>
큰 대로변에서 중삐리들의 단체와 엉겁결에 휩쓸리다가 도호쿠지쪽으로 싹 빠져나왔다. 역시나 오랜만에 온걸 반겨주듯이 뻔........히 쳐다본디. 마치 외계인본 것처럼. 그렇다고 무슨 움직임같은게 있는가? 그건 또 아니다. 지대 도도하게 앉아서 뻔~ 히 구경하고 있다(하기사 지네들 입장에선 내가 구경거리겠지;;;) 동작도 굼뜨신게 완전히 이놈들은....소(牛)다. 그래서 난 오늘부터 이놈들을 소슴이라 부르기로 결정.
고후쿠지는 그 옛날 7세기의 이동네를 주름잡던 후지와라일족이 세운 절인데...이런 것들은 별로 관심없을테니 넘어가고...(이봐요. 설마 후지와라 노리카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고후쿠지는 지금 복원공사가 한창이라 정신없는 분위기. 길에 깔려있는건 사슴과 할머니할아버지. 걍 정원을 거닐다가 사진한방 쌔우고 계단아래 있는 사루사와이케로 이동.
참고로 위에서 말한 후지와라 노리카에 대해서 약간 부연설명을 하자면 - 일본의 CM여왕이라고 불리는 아줌마. 2002년 월드컵 뭐시기 할 때 홍보사절로 뛰기도 했음. 참고로 연기는 진짜 못함. 김희선과 맞먹음;;; - 이런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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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이놈이 그 유명하신 오중탑. 나름대로 이동네 상징>
이 연못은 우리들세상~유후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사루사와이케가 나온다(지도보면 이해가 쉬울 것). 아까 가는길에 중딩들과 함께였다면 이번엔 초딩들이다(허허). 나중에 일본가면 한번 자세히 살펴보시라. 초딩 소풍온넘들 옆에는 반드시 보온병이 있다는 것(한여름에도). 이거 진짜 어딜 가나 이렇다;;; (우리나라같으면 페트병에 물넣어서 얼려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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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여기는 우리들 세상~ 유후~ >
가이드북에서 읽은 분들도 있겠지만...이놈의 연못은 거북이와 물고기들이 우글우글하다. 진짜 약간 뻥을 가미하자면 물반 고기반. 언제봐도 참 골때리는 연못이다. 한마디로 거북이와 물고기, 그리고 물새들의 천국이 아닐 수가 없다. 그 옆에서 사람들은 유유히 산책을 즐기고 그림을 그리고, 앉아서 술을 깐다(...한국이나 일본이나 이런사람들은 꼭 있어요...ㅉㅉㅉ). 난 그 옆 나무아래에서 졸고 있던 고양이와 놀려다가 그만 거절당했다(어이 ... 같은 일족인데 왜 난 거부하냐고옷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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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사루사와이케쪽에서 바라본 고후쿠지. 이렇게 보면 또 멋지단말야...>
참 저렇게보면 멋진데....가까이서 보면 영 아닌게 고후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서서히 발걸음을 재촉하는 나... 나라공원을 거쳐서 도다이지쪽으로 간다.
이사람들아. 머리를 굴리란말이닷
나라공원을 거쳐서 도다이지쪽으로 간다. 역시나 "소슴" 들은 우글우글하며 그와 함께 시까센베(사슴먹이)가게도 우글우글하다. 물론 관광객들은 대부분 하나씩 사서 사슴먹이주며 사진찍고 그런다. 아무래도 시까센베는 나라공원의 입장료가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걷다보니....어느덧 도다이지 근방에 다다렀는데...경내에선 금연인지라 담배 일발장전. 느긋하게 음미(?)하면서 기념품가게를 구경하는데....
에효...정말 한숨만 나온다. 진짜 감나무 아래서 입벌리고 있는 것과 뭐 다를 게 있을까. 다른데도 그렇다지만 유난히 이동네는 너무할정도이다. 제발 BOZU, GOO 같은 CM패러디물, 아이돌사진들 좀 가져다 놓지 말란 말이닷;;; "나라" 만의 특색있는 물건이 전무하다 싶으니 ... 어디 장사가 되냐(옆동네 교토, 오사카도 비슷하지만...댁들보다는 훨 나아요...그래도). 맨날 팔리는거 시까센베뿐이 없지;;; ㅉㅉㅉ. 약간 머리를 굴리란말이다 이 사람들아....;;;
이런 아쉬운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덧 도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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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HI~ 금강역사 아저씨 ㅋㅋ >
집지키는 금강역사 아저씨들하고 정겹게(?)인사를 나눠주고 경내로 들어가서 다시 대불전쪽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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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도다이지 대불전. 언제봐도 위의 금색 "뿔" 이 참 인상적이다;;;>
언제나 생각하지만 저 건물의 매력포인트는 "뿔" 이다;;; 갑자기 본좌 드래곤볼을 즐겨보던 시절이 기억이 난다. 손오공이 라지트와 싸우다가 골로가서 염라대왕을 만나서 뱀의 길을 가던 장면. 왜 그장면을 생각하냐고? 염라대왕이 사는 집이 도다이지 대불전과 비슷하니까(...). 공통점은 저 금색 "뿔"... 소싯적에 도다이지를 첨 왔을 때 본좌 처음 나왔던 말이 이거였다. "앗 염라대왕의 집이다;;;'
(주 : 본좌가 일본여행을 처음 왔던 이유. 초딩6학년때 드래곤볼 만화책을 사겠다는 집념하에 친구들2명과 동경으로 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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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이놈이 "대불" 이다. 실제로 보면 진짜 크다;;;>
천천히 경내로 들어가서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경건한(?)마음으로 경내를 돌아본다. 역시 그 유명한 "행복을 이루어주는 구멍" 에는 많은 사람들이 도전한다. 참고로 성공한사람 아직 실제로는 못봤다. 우리 멋진 얼혈중딩들. 궁뎅이를 발로 차면서 성공을 기원해보지만...막상 들어간 놈은 "살려줘 ㅠ.ㅠ"를 외치며 빼달라고 아우성이다... 물론 친구들은 즐겁게 웃어주며 사진만 찍을뿐이다 ㅋㅋㅋ. 울 카페의 모님이 성공했다고 하는데... 난 되지도 않을걸 잘 알기에 구경으로 끝~
대불전을 나와서 계단에서 '인생의 파트너 다까라(...)' 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음...니가쓰도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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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니가쓰도로 가는 길>
니가쓰도쪽으로 가는길은 그리 찾기 어렵지 않다. 안내판이 잘되있는터라...중간에 쇼쓰인쪽으로 빠질까 하다가 "귀차니즘" 이 발동. 걍 니가쓰도쪽으로 유유히 걸어간다. 옆의 돌담길과 계단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이다. 어느덧 저 앞에 문제의 건물들이 보이는데...
가이드북에도 나오겠지만....니가쓰도는 엄청난 계단 수를 자랑한다. 정말 화가 날정도로...;;; 가본사람은 알리라. 그래도 멋진 풍경이 날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사뿐하게 계단을 올라가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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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니가쓰도에서 바라본 나라 시내모습>
단초점렌즈의 한계인지라 풍경이 덴나 안이쁘게 나왔지만...실제로 보면 진짜 멋지다. 올라간만큼의 보람을 느낄지도...
생각지도 않은 등산. 그리고 가쓰가타이샤
니가쓰도에서 내려와 산가쓰도를 쌩까고(여기 생각보다 볼거없다) 가쓰가타이샤쪽으로 유유히 걸어올라간다. 가는길에는 역시나 소슴떼가 우글우글하다(근방의 와카쿠산쪽에 이놈들이 많이 살고 있다). 생각해보니 나라에 3번정도 왔지만 와카쿠산은 올라가 본 기억이 없다. 내가 아는 이곳에 대한 것은 그저....성년의 날 전날에 산불내기 이벤트정도뿐이... 마침 입산기간(봄에는 3/21 ~ 6/15, 가을에는 9/10 ~ 11/25. 입장료 150엔)이기도 해서 그냥 올라가본다. 어차피 상점가 지나가는 것보다 이편이 더 낫지 않을까 해서였는데....
...이거 생각지도 않은 등산코스가 아닌가;;; 어느정도 올라갔다고 생각하니 이리구불 저리구불 언덕길이 나오질않나. 제길 괜히왔나...라는 생각을 하던차에 산 중턱까지 왔다(코스가 2코스가 있는데 산정상까지의 코스와 중턱을 지나 다시 내려오는 하이킹코스. 물론 난 하이킹코스를 선택).
......역시 괜히 올라온게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사진찍을 생각도 안날 정도로). 니가쓰도의 전망은 게임도 안된다^^ 게다가 따스한 햇살이 내려쬐는지라 기분까지 좋아진다. 사슴의 응가를 피해서 자리를 만들었다. 느긋하게 누워서 약간의 낮잠을 청했다.... (진짜 사슴의 응가만 아니면 여기 참 좋다....) 내 옆의 코쟁이도 웃통벗고 일광욕을 하는데...아아...가슴의 털이 내 눈을 압박한다(제발 옷좀 입어줄래?)
어느정도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반대쪽으로 내려간다. 이쪽에는 사슴집단 서식지. 요즘이 출산기(순간 산란기라 할뻔했다;;;)인지라 이놈들의 성깔이 더럽다. 신경안쓰이게 조용히 내려가서 완전히 하산. 여기서 조금만 더가면 가쓰가타이샤.
가쓰가타이샤로 가는 길은 나무가 무성한데...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출산기인지라 아기사슴들도 가끔 보인다. 녀석들 지금이 한참 귀여울 때다. 이놈들도 조금만 크면 금세 야수떼로 돌변할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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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많이먹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꼬맹이들...지대 사슴먹이 주느라 바쁘다. 이거 본 어미사슴....지가 빼앗어먹으려는건지 쓱 다가온다;;; 물론 이 꼬맹이들이 어미에게 줄리는 없고^^ 이런식으로 계속 실랑이(?)를 벌이는데... 한참 구경하다가 그것도 지겨워서 슬슬이동.
가쓰가타이샤는 수많은 석등으로 유명한데(대략 2000여개)....2월의 세쯔분마쯔리와 8월 오봉(15일)때의 주겐에끼신사이때는 ... 이 수많은 석등들에 불을 다 밝히는지라 지대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한번 가보면 알겠지만 이 석등들이 얼마나 많은지...아주 눈에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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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석등마저 줄을서는나라...이게 일본이다;;;>
뭐 경내사진은 안찍었으니 알아서들 가서 보시길
바라고^^
참고로 나라에서 사슴을 소중히 여기게 된 것은 이곳의 영향이 크다(암튼
그런 전설이 있다;;;). 그리하여 이 근방에는 사슴원(로쿠엔)도 있고 나라사슴보호센터같은
시설도 있다(...) 게다가 이런 큰 사슴동상도 모셔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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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이분(?)에게 인사(?)하면 재수가 좋댄다. 믿거나말거나...>
시계를 보니 어느덧 4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오늘은 오사카에서 보급(?)을 하려 생각했기 때문에...곧바로 JR나라역으로~. 나라공원쪽에서 JR나라역까지는 충분히 걸을 만한 거리지만 귀찮고 다리아픈지라 ... 시내버스로 역앞까지.
아...가격파괴는 좋은 것이얌...그럼그럼
나라역으로 오니 약간 배고파지는 느낌이 든다. 주위를 둘러보는데 내 눈길을 확~~~~~ 끄는게 있었으니... 그것은
"라멘 190엔"
참고로 본인은 라멘이라면 사죽을 못쓴다. 한국의 유명한 일본라멘집을 다 가보고 슬픔의 눈물(...컵라면이 더맛있겠다. 가격안맞는다고 숙주나물대신 콩나물 쓰지 말란말이닷 ㅠ.ㅠ)을 흘리는 얼혈라멘매니아이다. 으음...라멘 190엔. 왠지 덴나 호기심이 팍팍든다.
이 가게의 이름은 "라멘 이찌방". 긴키쪽에서 한참 성장하고 있는 라멘가격파괴 체인점이다. 라멘가격에 넘 거품이 들어갔다는 사장의 말에는 공감하지만...그렇다고 190엔은 넘 싼게 아닌가...라고 생각하면서 의심반 기대반으로 라멘을 주문하고(오오모리 100엔추가)기다리는데...
"어...이거 물건인데..."
190엔의 라멘치고는 동네의 어지간한 400엔짜리 라멘보다 더 낫다. 토핑좀 올려봤자 250 ~ 380엔대. 셋트해봤자 500엔을 넘기질 않는다. 이러니 장사가 잘될수밖에... (별 3개 반). 행복에 겨운 마음으로 지대 라멘을 국물까지 싹싹비우며 신이마미야로 간다.
JR나라 -(야마토지 쾌속)->신이마미야
차장언니도 덴나 귀엽고, 내 앞자리는 나름대로 미소녀. 즐거운마음(?)으로 오늘도 집으로 향한다...여기서 신이마미야까지는 대략 40분정도 걸린다. 도착하자마자 짐풀고 TV를 켜니 드라마 재방송. 즐겁게 보다가 샤워한방 때리고 시장보러(?) 신사이바시로 GO.
슬슬 다이마루백화점 닫을 시간에 맞춰서 신사이바시에 도착했다. 목적은 하나다. "데파치카 타임세일" 알다시피 일본백화점의 지하 식품매장은 정말 먹을 게 많아서 고민이다;;; 특히 타임세일이라도 붙으면 정말 안사고는 못배길정도로.... 오늘도 예산초과로 쇼핑을 한 본좌. 지갑은 썰렁해도 쇼핑백과 마음은 빠방하게 채워졌다. 그리고 배도....
쇼핑백을 들고...신사이바시 상점가쪽을 유유히 산책하다가 난바거쳐서 집에 가야겠다 ... 싶었는데...이거이거 내눈에 들어오는 것은.... 마쯔모토키요시(일본의 유명 드럭스토어-약국의 탈을 쓴 슈퍼-체인)의 타임세일이 아닌가!!!
"코카콜라 500ml 59엔"
이런 것을 보고 안사면...그건 사람도 아니다(...). 그 외에도 세일.세일.세일....이김에 완전히 1주일치 보급하자는 심산에 가득가득 먹을 것과 생필품을 보급. 집에 오는 길은 정말 비닐봉지에 먹을 것만 가득했다....;;;
암튼...가격파괴는 사람을 참 행복하게 만든다. 때로는 오히려 더욱 과소비에 빠지게도 만들지만(...어이 이보쇼)...잘만 활용한다면 정말 천국이다. 이넘들 불경기가 10년넘게 되는지라 디플레 때문에 지대 가격파괴가 유행인데...나같은 가난한 여행자는 그저 고마울뿐이다(요즘에 일본 물가 그리 안비싸다. 그저 교통비같은게 좀 비싸서 그렇지...하긴 이건 한국이 유난히 싼것이지만).
암튼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10시전에 들어와서 아까 사온 것들을 꾸역꾸역 먹으면서.... 스마스마(후지테레비계)를 즐겁게 보고, 치쿠시테츠야 뉴스23(TBS계)를 보는중에 스포츠가 나오면 "만세 호시노"를 외치고(그는 한신타이거즈의 골수팬입니다) ... 다시 12시가 되면 테레비 오사카로 채널을 돌리고... (결론은 ... 오늘도 늦게 잤다...이거지 뭐 ㅠ.ㅠ)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나름대로 차회예고 : 교토3부작 그 첫 번째.... 교토 북쪽과 동쪽의 명소들을 거닐으며 이런 생각에 잠깁니다. "교토는 역시 어른의 도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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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늘 좋은 정보를 주시더니 여행기두 역시 저흴 실망 시키지 않으시네여 넘 잼나게 봣슴당 사진두 우려하신것보다 훨씬 훌륭하구여 담편 기대해엽
너무 재밌네요 ㅠ.ㅠ ㅋㅋ 다음 여행기도 기대하겠습니다 ^^
ㅋㅋㅋㅋ 아무래두 글을 넘 잘쓰시는것 같은....담편 힘내서 빨랑 써주세요 ^^
정말 책 쓰셔두 되겠어요.. ^ㅅ^ 너무 잼있어~ 내용두 알ㅊ ㅏ구~~ 좋아요 좋아~~~ ^ㅅ^
소슴에 한표~~~~~^^v
대불을 보고 이 놈이라니. 너무한 것 아닙니까?? 타종교에 대한 예의는 갖춰주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기억이 새록새록~~^^또가구 싶다~~소슴공원..ㅋㅋ
근데..소슴..얘네들 물어요??..만져봐도 될려나?..화나면 여느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공격도 할꺼 같은..-_-;;..
데파치카타임세일 몇시쯤 가면 되나요.
1.성격이 워낙 시니컬하고 무종교인지라 예의가 없습니다 허허(기분나쁘셨다면죄송). 2.소슴...이놈들도 공격할때도 있습니다만(기분X같을때)...뭐 그럴일은 거의 없지요. 3.데파치카 타임세일은 대략 7시에서 7시 반쯤 가시면 좋을겝니다(보통 8시에서 8시 반까지 하니까-지하식품코너는)
와~ 고양이님 멋져용^^ 역쒸!!!
내가 여기 갔을땐 사슴들 뿔이 하나도 없었는데...언제 일케 자랐지..-ㅅ-...훗훗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