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몸을 단장했어도
평등하게 행하고
고요하게 머물고
마음을 억제하며
신중하고 청정하여
모든 생명을 아끼면
그를 지혜로운 이라
부르니라.
(법구경)
추석연휴도 끝나고 이제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연휴동안 오랫만에 가족과 친지와 지인들을 만나 회포를 풀었으니 얼마나 즐거웠는지요?
그런데 연휴동안 어떤 경우는 오랫만에 만난 가족과 친지와 지인들로 인하여 마음을 상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오랫만에 만나다 보면 주변인을 평가하거나 평가받는 일이 생기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 재물이 풍족하거나 명예가 높은 이는 어깨가 으쓱해지고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이는 어깨가 쳐지게 됩니다.
‘부귀해지면 친척도 이것을 어려워하고, 빈천해지면 이를 업신여긴다’는 옛말저럼 사람들은 상대방을 평가할 때, 그의 내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부와 지위 등 외적인 부분을 보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테어나 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재물이나 명예는 단지 살아가는 생활의 한 방편일 뿐입니다. 지혜로운 이는 그런 이치를 알기에 상대가 누구든 그를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백운경한 선사는 노래합니다. "산은 청색이요 물은 녹색이며 새는 재잘거리고 꽃은 모여 피었네. 이 모두가 줄 없는 거문고의 연주이니 푸른 눈 달마스님도 보고 또 보고 했었지."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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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주스님말씀
우리가 세상에 테어나 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황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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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5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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