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있어?"
내 볼을 쓰윽 쓰윽 문지르며
말하는 이 사람. 나이트에서 헌팅당한 사람이다 !
씨익 웃으면서 말하는게 너무 느끼하다-_-
"응 있어!"
방긋 웃으며 밝게 아주 밝게 대답해주니
미간에 주름이 몇개 생기는 놈놈..
곧 나에게 충격적인 말을 하는데
"어디에?"
"응?"
"그러니깐 어디에 있.냐.고"
"저. 저기 에서 술마시고있는데=_="
물론 이말들은 모두 거짓말이다.
나에게 남자가 어딨있겠는가.
근데 이자식은 왜이리 찝적대!!
"..그럼 남자친구 얼굴 보여주면 갈께"
"뭐?"
"남친새끼 얼굴보고 나보다 잘생겼으면 떨어진다고"
얘야.
니얼굴에그리 많은 자신감은 어디서 생겨나는거니
그건그렇고. 어떡하지
식은땀을 주르륵 흘리고 있을쯔음. 왠지낯익은 얼굴.
저 사람은 . ?!
"보여주면 진짜 갈꺼지?"
"그래. 나.보.다 잘생겼으면"
너보다 잘생겼으면 잘생겼지 아마도
못생긴 사람은 없을거다-_-
난 3번테이블로 후다닥 달려가 그앞에 처억 섰다.
강운 오빠 친구들 !!
"어? 잎새네"
제일 친한 빨갱이 손성민오빠
오빠의 말에 다들 고개를 들어 나와 인사를 나눈다.
그때 옆으로 다가온 그놈놈.=_=
"이새끼야? 뭐야. 나보다 못생겼네"
예쁜미소와 보조개가 없어진 성민오빠.
내게 돌렸던 시선을 그놈에게로 돌려버린다.
꽤나 낮은 저음
"잎새야. 이새끼 뭐냐"
저한테 물으시면 고란하죠 오빠=_=
피식 피식 비웃어대다가 내손목을 잡는다.
"남자친구가 얘야?. 별거아니네 그러지말고 나랑놀자"
"서.성민오빠ㅠ_ㅠ!!"
울먹거리는 내 목소리에 또다시 들리는 낮은저음
결좋은 붉은색 머리카락을 뒤로 살짝 넘기며
반대쪽 내 손목을 잡아 자신의 품안으로 집어넣는 오빠
결국 나는 성민오빠의 품안에 있게되었다.
=_=* 좋네
"너같은 새끼가 함부로 손대라고있는 그런여자가 아니야"
"깝싸고있네..카악"
"너. 광신상고 미친개라고 들어봤냐?"
광신상고 미친개 무려 저희오빠를 말하는거랍니다=_=
광신상고 3학년대가리 김강운
아차. 지금 이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그녀석이 애지중지 아끼는 동생이름 들어는 봤겠지?"
"병신새끼. 그거모르는 사람도있냐? 김잎새아냐 김잎새"
"그럼 니앞에 있는게 그 김잎새라는 것도 알겠네"
오빠의 예쁜미소와 보조개가 갑자기 무서워
지려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_=
이런 난동에도 나머지 2명은 흥미롭다며 쳐다만보고있다.
에라이 . 나쁜놈들
"...!..."
"이제 알겠냐? 씨발. 오랜만에 진짜 열받는군"
"저기 오빠?"
"왜? 잎새야"
날보며 그런 예쁜웃음은 짓지말아요ㅠ_ㅠ
이런절규를 외치고있을때쯤
어디론가 도망치고없는 느끼한 놈놈
"아. 튀었다"
"손성민. 너 잎새하고 몇일된거냐"
"그러게 강운이가 알면 너죽이겠다-_-"
"보나마나 그 새끼가 남자친구 보여달라기에 그런거아니야?"
날 자신의 품안에서 떼어놓으며 말하는오빠
오빤 역시 대단해
어쩜 저리도 잘맞출까-_-
이내 내머리에 땅콩을 선사해주신다.
"으아! 아파-_ㅠ"
"너 누구랑온거야. 혼자온것같지는 않은데"
"헉. 맞다!!"
시계를 보니 정각 11시
지혜를 약 2시간동안이나 혼자 있게하다니-_-
난죽었다.
때마침 울리는 핸드폰 진동소리
"여보세.."
-야!!!! 너어디야!!!!!"
"지. 지혜야"
-너 빨리 집에가 니네오빠가 찾드라.
난집이야 니가하두안와서-_-+"
그래그래 내가미안하다=_=
핸드폰을 닫고 일어설때쯤 내손목을 잡는 성민오빠
"데려다 줄께. 가자"
첫댓글 오호, 제가 원하는 소설. -_-* 다음 편도 기대하겠사와요!
감사해요 ㅜ_ㅜ 꼬릿말 달아주셔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