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2.05.08 (2) 5월 우리 집 스케치 @

[작.피]

                         '22 올해 꽃병

   '22.05.08 (2) 5월 우리 집 스케치

   나는 어제저녁도 떠벌렸다

   아래층 가게 쓰레기 종량제 봉투 정리해주면서

   가게 매니저들 앞에서

   저 동부이촌동 집 나 30전에 주택공사 알바하며

   이 사람 꼬시려고 (빚내서) 샀다고(그땐 모래 허허벌판)

   아래층(파스타 전문)과 지하층(드로잉 카페), 2층(베커리 카페) 젊은 매니저들

   울 마누라 다시 한번 쳐다본다

   어때 쳐다 볼만하지? 아직도 남자들 눈길 끌기에 충분?

   " 어쿠! 충분요~ 사모님 젊으셨을 땐 대단하셨겠따!"

   지하 매니저는 한술 더 뜬다

   "지금도 이 동네에서 인기 제일이에요!" 한다

   듣기 좋다 할맘인 내 마눌을 이렇게 보고 있다니

   난 핸폰도 없고(어디 멀리 혼자 나갈 때만 구식 주먹 폰 갖고 나간다

   것두 윗 호주머니에 넣어주어야 갖고~~)

   집 앞 은행도 난 안 간다

   숫자 대조해 보는 것두 답답하고 몇 마디 오고 가면

   내가 언성이 높아지니까

   이 사람은 오늘도 어디선가 전화 온다

   자기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울 마늘이 제일 좋았다고

   언제부터 다시 수영장 나올 거냐고

   이 할줌마들 나를 보면 얼굴들 붉히더니

   내가 속았나?

   그래도 이 할줌마들 나는 새콤새콤해서 좋다

   오늘처럼 날씨가 주룩주룩 비가 오는 날 같을 땐

   대학 때 첫 번,

   강의실에서 그냥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찌릿했던

   그 첫사랑이라면 첫사랑이었던 그 여학생

   어디서 잘 살고 있나 생각도 나지만

   이젠 아래층 애들하고 세상 그냥 그런 이야기하는 거

   폼 좀 잡는 거

   그러면서 알아줄 때가 팍팍 좋다

   뒤로는 꼰대라고 할진 몰라도 내 앞에서는 입들 딱 벌리며 아주 부러워한다

   희망을 갖는 단다

   오늘 하루도 신나고 해피하게~

   간밤에 일하느라고 몸은 노골노골해졌지만

   그래서 더욱 말 한마디라도 젊게 던지고 싶따

   오 마이 갓!

   나 당신 좋아

   당신도 나 좋아?

        장미가시의 영광

My Songbird (2003 Remaster) ~ 유마님 소개 ok

https://youtu.be/cq0qnzqAFMM?list=TLGGyZpuYQPQO_4wNDA1MjAy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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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소마 드로잉 카페 송리단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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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빠레트 한남 석촌호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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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F) 웰하우스 디저트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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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ㅎㅎ "할줌마"라는 말이 정겹습니다 ^^

[작.피]

할줌마가 되니 가시 없는 할미꽃이라면
애기 살 같이 보드라운 호박꽃 색깔인 줄 알았더니ㅠㅠ
그럼 얼머나 좋겠습니까? ㅋ

[젤라]

항상 청춘인 마음처럼 건강도 잘 챙기십시요
아래층 메니저들이 팔불출 할배 지나간다고 할것 같은데요 ..ㅎㅎ 36계 후다닥~~

[작.피]

엊저녁도 밤 석촌호수 세바퀴~ 1시간반 돌고왔습니다
코로나로 어렵게들 보내고 있는데
이렇게 걱정하여주시는 이곳이 있어서 항상 감사합니다
cf)
가게 주인들이 하도 이쁘게 예의를 지켜서
광고성 글로 올린건데 주인장님과 운영자님께서 널리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웰하우스 디저트카페 검색하면, (2층)
https://blog.naver.com/glitter1019/222731715680
https://blog.naver.com/qkrdms5god/222730328782

소마드로잉카페 송리단길점 (B1)
https://blog.naver.com/b-seo/222730327259

빠레트한남 석촌호수점 (1층)
(송리단길맛집) 빠레트 한남 석촌호수점[출처] (송리단길맛집) 빠레트 한남 석촌호수점|작성자 꿈꾸리
https://blog.naver.com/catalinasilv/222347087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