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인왕산·북악산 】
(200대명산 136번째 산행기-인왕산)
(2013.08.15.목)
● 인왕산(仁王山,338m)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서울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산이다. 북한산에서 볼 때 북악산을 중심으로 좌측에 낙산, 우측에
인왕산이 있어 좌청룡 우백호를 이룬단다. 산세는 정상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내렸는데 사직터널에서 자하문 까지 능선을 따라 서울 외곽을 쌓았던 성곽이
현재 남아있으며 사직동, 무악재, 홍은동 등 산행기점은 10곳이나 된다고 한다.
●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日字가 들어가는 '仁旺'으로 표기했으나, 1995년
'仁王'으로 환원되었다. 북한 무장공비가 침투한 1968년 1.21일 사태이후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1995.3.25일 개방되었다고 한다.
● 인기명산 순위 132위에 랭크되어 있는 서울의 명산으로 안산에서 시작하여
인왕산, 북악산으로 연계산행을 하면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보면서 그 산행의
묘미를 더 한층 즐겨볼 수 있는 좋은 코스이기도 하다.
▶ 코스 : 독립문1번출구->인왕사->선바위->성곽(월담)->범바위->인왕산정상
(삿갓바위)->기차바위갈림길->기차바위->기차바위갈림길->창의문(자하문)
->북악산->청운대->숙정문(북대문)->말바위->삼청공원후문
■ 68번째 맞이하는 광복절이다. 날씨도 더운 여름날이고 하여 간단하게 서울인근
의 가까운 곳을 찾기로 하고 3호선 독립문역 1번출구에서 인왕산을 올라 북악산
까지만 산행을 해보기로 한다. 기왕이면 인왕산의 명물 <선바위>도 구경할겸
독립문역을 들머리로 잡고 오르기 시작한 시각이 오전 6시 30분경이다.
▼ 독립문역에서 올려다보니 조금 멀리 연계하여 산행하였더라면
들러서 올 수 있었던 <무악산>이라고 불리우는 <안산> 봉수대
쪽의 모습이 보인다. 나중에 서울외곽 수도권55산 종주에서 다시금
밟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니 그 때 오르기로 하고....
▼ <인왕사>의 일주문을 통과하여 올라간다.
▼ 그동안 봐왔던 아주 넓직한 사찰들의 모습과는 달리 골목에
겨우 자리를 잡고 들어선 도심의 사찰 모습이 안쓰럽기만 하다. ㅎㅎㅎ
▼ 주변에 범종각을 들러서 국사당에 오르는 길 주변으로는 많은 00선원 및
사찰들이 있는 것 처럼 보였다. 이 쪽이 기가 쎈 지역인 모양이다. ㅎㅎ
▼ 국사당을 뒤로 하고 윗편으로 오르기 시작하니 <선바위>에 대한
설명이 보이기 시작한다. <동네골목길관광>이라는 제목 자체가
정겨움을 주면서 어디에서 어디까지 몇코스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 예전 암석 숭배의 일종으로 아이를 갖기 원하는 부인들이 이 곳을 찾아서
기도를 많이 하였기에 <기자암(祈子岩)>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모양이다.
▼ 태조와 무학대사의 상인지 태조 부부의 상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선바위>의 모습이 멋지게 보이기 시작한다.
▼ 오늘이 광복절이 되는 것을 알아나 주는냥 오르는
길에는 우리나라꽃인 <무궁화>가 화려하게 피어있었다.
▼ 2개의 바위가 중이 장삼을 걸치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줄은 잘 모르겠지만 그 아래에서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는 사람들 옆으로 서서 한 컷을 하려니 미안하기만 하고...ㅋㅋㅋ
▼ 뒷쪽으로 올라서면서 보니 그럴싸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 무더운 여름이라 요거 올라오는데에도 무척이나 땀을 흘린다.
시커먼 얼굴이라 땀을 많이 흘리고 집에가면 따갑기 때문에
얼굴에 썬크림을 덕지덕지 발랐더니 얼굴이 하얗다...ㅋㅋㅋㅋ
▼ 이 곳에서는 정상적인 등로가 없는 것 같다. 그냥 예전 길을
따라서 올라가 보기로 하는데....선답자가 위험하다고 가지 말라고 했는뎅...ㅋㅋㅋ
"너 왜 이리로 오니?" 하면서 비둘기 한마리가 뚫어져라 쳐다본다...ㅎㅎㅎ
▼ 오르는 길에도 요상스럼 바위들이 많이도 있다.
▼ 아래를 내려다 보니 가까운 곳에 <서대문형무소>가 보인다.
광복절과 <서대문형무소>....악명이 높았다는 그 곳이 오늘따라 눈에 들어온다.
▼ 성곽이 있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모자바위>가 우뚝 선 채로 내려다 보고 있는 모습이다.
▼ 다시 성곽 너머로 자세히 보니 청와대도 보인다.
이 곳을 넘어서 인왕산쪽으로만 들어가도 전경들이 근무를 서면서
절대로 그 쪽은 사진촬영을 못하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ㅎㅎㅎ
▼ 지나온 <국사당>과 <선바위>의 모습도 보인다.
조선 태조가 성을 쌓을 때, 이 바위를 성 안에 둘 것인가
밖에 둘 것인가로 정도전과 무학이 대립하였으나 결국
정도전의 의견대로 성 밖으로 밀려난 모양이다~~ㅎㅎㅎ
▼ 당초에는 저 <국사당>도 남산에 있었다고 하는데...
이 쪽으로 옮겨왔던 모양이다. 그 이후로 이 곳에 많은 무속신앙이...
▼ 사직공원쪽에서 보통 성곽을 따라서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오늘 선바위를 비롯하여 이 곳 부터 오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다.
빽빽한 아파트 사이로 <서대문 형무소>가 지나간 역사를 말없이
노래하며 주변의 아파트를 향해서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 성곽쪽을 올려다보니 좌측의 <얼굴바위>와
우측의 <모자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이제 저 성곽을
넘어서 안으로 들어가서 정상쪽으로 가야될텐데...ㅎㅎㅎ
▼ 아직 날씨는 흐리지만 저 멀리 남산타워도 또렷하게 보이고...
▼ 아래 <모자바위>쪽을 지나서 다시 위로 오른다.
저 아래의 <선바위>에서 젊은 부부가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이
보이더니 나중에 보니 여기 <모자바위>까지 와서 기도를 한다.
아마도 느낌으로 애를 갖게 해달라고 지극정성으로 기도하는 모양이다.
▼ 조금 높이 올라와서 그런지 성곽안의 <범바위>와 저 뒤로
인왕산 정상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제 성곽을 넘어서
들어가야 될텐데...저 아래에서 아주머니가 들어가는 길을 알려
주었는데 무작정 위로 와버렸더니 넘어갈 곳이 마땅하지가 않다.
▼ <모자바위> 뒷쪽 바위에 올라서 보는 <얼굴바위>의
모습은 그 형태가 아래에서 봤을 때 하고는 상당히 다르다...
▼ 이 쪽에서 찍으면 파란집이 다 잘 보이는데 왜 또
저 안에서는 그렇게도 심하게 찍지 못하게 하는지 원...ㅎㅎㅎ
▼ 우여곡절 끝에 성곽을 넘어서 안으로 들어와서 <범바위>를 넘는다.
<범바위>부터는 전경들이 보초를 서고 있어서 파란집쪽으로는 일체의
사진촬영을 못하게 한다. 어떨 때는 카메라도 뺏아서 삭제하고는 그런
모양이다. <범바위>쪽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정상부가 멋지게 다가선다.
▼ 고개를 돌려서 뒤돌아보니 저 멀리
안산(무악산)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모습이고...
▼ 전경들이 자기 부대 있는 쪽으로는 못 찍게 하니
인왕산 정상쪽으로나 한 방을 찍어보고 지나가자꾸나...ㅋㅋㅋ
▼ 인왕산 <범바위>의 모습도 찍어보고 지나간다.
요 <범바위>에도 서울시 지명사전을 보면 애틋한 사연이 전해오던데...
▼ 안산(무악산)을 배경으로도 한 컷을 남겨두고 지나간다~~
▼ 성곽을 오르는 길이 예전길과 두군데로 나있다.
새롭게 만든 성곽이 더 바깥쪽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 예전 길을 따라서 올라가 보기로 한다~~
▼ 뒤돌아서 바라보니 지나온 <범바위>와 성곽길이 보이고...
▼ 인왕산(338m)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 표지석은 별도로 없고 바위 위에 삼각점이 있었다.
▼ 삼각점은 1994년에 복구하였다는 표시가 선명하고...
▼ 한 참 동안을 있어도 바위 한 쪽에 앉아 계신분이
일어서지를 않는다. 니가 알아서 찍든지 말든지...ㅋㅋㅋ
▼ 아자씨가 자리를 비킨 틈을 타서 아래쪽에서
인왕산 정상에 있는 정상석<일명 '삿갓바위'라고 하는 모양>을 찍어본다.
▼ 정상 표지석이 별도 없기때문에 이 곳에 와서도
정상이 어디인줄도 모르고 내려가는 사람들도 많은 모양이다. ㅎㅎㅎ
▼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아도 건너편으로 파노라마처럼
북한산의 모습이 눈에 쫘악 들어올텐데....지금은 일부만 보인다.
▼ 올라오면서 <치마바위>와 <매바위>도 있었는 모양인데
근무를 서고 있는 녀석들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는 모양이다..ㅋㅋㅋ
정상을 내려오면서 쌍으로 나란히 서 있는 바위를 찍어보면서 지나간다.
▼ 한여름에는 좀처럼 야생화를 구경하기가 힘들다.
꽃들도 더위를 피해서 잠시 고개를 숙이고 다시 가을을 맞을 준비를 하는 모양이다.
▼ 아주 지근거리에서 보초를 촘촘히 서는 녀석들 때문에
파란집이 있는 방향으로는 카메라를 돌려볼 수가 없다...ㅋㅋㅋ
계속 찍는게 북한산 쪽만...ㅎㅎㅎ, <기차바위>가 보인다. 저 곳을
댕겨왔다가 자하문쪽으로 내려가야겠다...ㅎㅎㅎ
▼ <기차바위>쪽에서 바라보는 성곽의 모습이다.
▼ 성곽과 인왕산 정상부를 배경으로 한 장을 찍어보고...
▼ 수락산의 기차바위에 비할바는 안되지만
그래도 인왕산의 기차바위의 모습이다...ㅎㅎㅎ
▼ 다시 성곽으로 돌아와서 하산하면서
인왕산 정상쪽의 바위모습을 담아본다~~
▼ 보수된 성곽의 모습은 윗부분은 현대식으로 아직
이끼가 끼지 않은 모습이고 예전 것을 살려서 처리한
아래 부분은 예전의 모습이다. 신구의 조화인가???
세월이 흐르면 다시 합쳐져서 이끼가 끼어서 못알아 볼 것인가??? ㅎㅎㅎ
▼ 밑에 내려오니 무궁화가 많이 피어 있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엄청나게 이쁜 모습인데...국화로서
제대로된 대접이 없는 것 같아서 많이 서운하다.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닌듯...
▼ 윤동주 선생을 기념하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도 있고 하던데....
길을 잘못 들었었나??? <서시정>만 보고 도로로 내려온 것 같다...
▼ 작품명 <인왕산에서 굴러온 바위>도 보면서....
▼ 인왕산에 호랑이가 살아있었다면 과연 이런 모습이었을까??? ㅎㅎㅎ
▼ 도로에 내려서서 창의문(자하문)으로 오르는 입구에
1968년 1.21사태 때 순직한 최규식 경무관과 정종수 경사에 대한
아픈 기억도 기록으로 남겨져서 후세의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있다.
▼ 자기 직분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분명 멋진 일이고....
▼ 청계천 발원지가 이 곳 인왕산을 지나
북악산 정상쪽으로 150m지점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모양이구나...ㅎㅎㅎ
▼ 창의문은 자하문이라고 부른다. 서울의 사대문(四大門)
사이에 있는 사소문(四小門) 중 하나로 온전하게 남아있는 유일한 문이란다.
▼ 현재 북악산으로 불리고 있는 이 산은 예전에는 백악산이란 이름으로 불리어졌고,
이 북악산을 주산(主山)으로 하여 낙산의 좌청룡과 우백호인 인왕산을 거느리면서
그 아래에 경복궁을 짓고 이를 기준으로 한양 도성 계획을 세운 모양이다....
그래서 지금의 청와대도 북악산 밑에 놓여있는 모양이고...ㅎㅎㅎ
▼ 내사산, 외사산, 사대문, 사소문...
오늘 역사,문화탐방을 제대로 하는 모양이다~~ㅎㅎㅎ
▼ 원래 서대문과 북대문 사이의 북소문으로 '올바른 것을 드러나게 하다'
라는 창의문(彰義門)은 이 곳 계곡의 이름을 빌어 자하문(紫霞門)이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는 모양이고...
▼ 또 얼마가 지나지 않으면 새카맣게 잊어 먹겠지만
오늘은 제대로 역사공부를 하는구나....ㅎㅎㅎㅎㅎㅎ
창의문 앞에서 한 컷을 남겨본다~~
▼ 이제 창의문 윗쪽으로 올라왔다가 북악산에 올라야 된다.
▼ 서울에 있는 산이라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서
룰루랄라 하면서 가기 때문에 아주 시간이 많이 걸린다...ㅎㅎㅎ
▼ 북악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출입증을 받아야 된다.
출입증을 받기 위해서는 꼭 본인의 신분증이 있어야 되고...
단체로 왔다가 신분증이 없어서 북악산을 오르지 못하는 낭패도 보기도 한다.
▼ 북악산에는 전경들이 더 촘촘히 박혀있다~~
거의 20-30m의 거리로 보초를 서고 있는 모습이고 사진 또한 많이 통제한다.
▼ 자하문에서 북악산 정상까지는 꽤나 비탈길을 올라가야 된다.
중간 중간에 쉼터는 있지만 꼭 보초병들이 지키고 서 있어서
정상 등로를 벗어나서는 안되는 곳이기도 하다. 오르다가 쉼터에서
땀을 닦고 간식을 먹으면서 보초병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음식물을 주어도 잘 받아 먹지를 않는다. CCTV가 있어서 전부다
체크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에고...불쌍한 것들...청춘을 이런곳에...ㅋㅋ
▼ 조금 오르노라니 벌써 정상이다.
북악산이 옛 모습으로 복원 되었다는 글귀도 보이고...ㅎㅎㅎ
▼ 북악산 정상(342m)에 도착하였다.
예전의 이름인 백악산(白岳山)이라는 이름으로 정상석이 서 있었다.
▼ 다행히 정상에서는 청와대가 보이질 않기때문에
보초병에게 물었더니 여기저기 마음껏 사진촬영을 할 수가 있단다.
▼ 북악산 정상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그 곳을 배경으로도 한 컷을 남겨두고~~
▼ 남산타워를 배경으로도 한 컷을 해본다.
그나마 이정도 해서라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게 다행일 것이다.
▼ 북악산 정상 바위에 올라서 인왕산 쪽을 바라다 보니
성곽의 모습이 뚜렷하고 그 옆으로 기차바위도 뚜렷하게 보인다.
▼ 건너편 북한산 쪽을 바라보니 좌측의 족두리봉으로 부터 시작하여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의 모습이
한편의 파노라마 처럼 멋진 모습으로 눈을 즐겁게 한다~~♬♬♬
▼ 우측으로 약간 시설을 돌려보니 수도권55산 종주시에 이어가야할
형제봉으로 부터 예전에 올랐던 칼바위능선까지도 시원스럽게 조망이 된다.
▼ 조금 당겨서 찍어봤더니 우측으로 보현봉과
그 좌측으로 개구리5형제의 문수봉, 그리고 그 뒤의 의상능선인
나한봉, 나월봉의 모습까지 멋진 모습으로 조망이 되고 있었다~~
▼ 인왕산의 정상부와 기차바위를 배경으로도 한 컷을 남기고...
▼ 그림같은 북한산 비봉능선쪽의 멋진 모습과도 함께 한다~~
▼ 북악산 정상을 뒤로 하고 내려오다가 1.21사태때
총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소나무에서도 한 컷...ㅎㅎ
옷이 완전히 땀에 젖어서 반바지를 입고 왔음에도 볼 만 하다...ㅋㅋㅋ
▼ 저 아래쪽으로 숙정문을 지나 김신조 루트라는 길을
따라가다가 보면 <호경암>이라고 있는데 그 바위에도 총탄의 자국
들이 선명하게 되어 있는데 오늘은 그 쪽으로는 가질 않는다. ㅎㅎㅎ
1.21사태 소나무라고 하여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 때의 상황을 전하고 있다.
▼ 내려오다가 청운대(293m)도 지나오고~~
▼ 숙정문 쪽에 도착되니 시대별 성벽 축조하는 모습을 비교해 놓았다.
시대가 갈 수록 잔돌을 넣지 않고 발달된 성곽 축조 기술을 보는 것 같다.
▼ <철통경계대장군>과 <부대관리여장군>이 재미있다...ㅎㅎㅎ
▼ 이제는 지나온 북악산의 모습과 저 뒤로 인왕산의 모습도 잡힌다.
▼ 북악산의 일부분인 <곡장> 부분에서 북한산을 배경으로도 한 컷...
▼ 드디어 북대문이라고 하는 <숙정문>의 모습이 보이길 시작한다.
▼ 우에서 좌로 되어 있지 않고 좌에서 우로 되어 있는 현판이다.
▼ 성곽쪽으로 심어진 소나무의 멋진 모습도 보이고...
▼ 서울에 살면서도 동대문, 서대문, 남대문은 들어봤는데....
북대문이라는 것은 처음 들어본 모양이다. 역사시간에 졸았든지...ㅋㅋㅋ
남대문인 숭례문이 '예를 숭상한다'는 뜻과 대비하여 '엄숙하게 다스린다' 는
뜻으로 이름 지었다는 설명이 있고, 사람들의 출입을 위해서 지은 것이 아니고
비상시 사용할 목적으로 지어졌다는 설명도 함께 되어 있다.
▼ 숙정문에서 숙정문 안내소 쪽으로 하여 출입증을 반납하고
김신조 루트라고 하는 <북악하늘길>로 가는 방향도 있고...
북악팔각정으로 하여 가는 방향도 있는데 다음기회로 미루고...
삼청공원쪽으로 방향을 잡고 오다가 <말바위>에 이르른다.
▼ <말바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쏘이면서 시원한 캔맥주를
단숨에 두 캔이나 뚝딱 헤치우고...ㅋㅋㅋ 간식도 먹고...
▼ <말바위>에서 서늘한 바람과 앞으로 보이는 남산타워를 벗삼아
한참동안이나 땀을 식혔다가 내려간다. 사람들도 제법 많기도 하고...
▼ 말바위 입구 등산로 안내 표지판을 보면서 내려온 길을 되돌아본다.
▼ 그렇다~~!!!
살면서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산다.
또 건강하게 사는 삶이야 말로 긍정적인 삶이고 적극적인 삶이다~~!!!
▼ 말바위 등산로라는 간판을 뒤로 하고 삼청동 공원 후문으로 내려간다.
후문에 도착하니 소나기가 갑자기 쏟아진다. 잽싸게 버스로 들어가서
마을버스를 타고 시청방면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집으로 향한다.
그동안 말로만 많이 들었던 인왕산, 북악산이었다.
나중에 수도권55산 종주 구간에 들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더워서 마땅히 멀리 가기도
그래서 그냥 집을 나서서 찾았던 인왕산,북악산...
비록 걸었던 거리는 별로 되지 않았지만
역사의 냄새를 천천히 맡아볼 수가 있었고
최근의 사태도 되짚어 볼 수 있었던
아주 의미 깊은 산행이었다.
(끝)
첫댓글 동네 뒷산 댕겨왔구만..
숙정문은 잘 외워둬라..
대부분 동대문 서대문 남대문까지는 아는데
북대문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여..
그러게 요즘 더워서 가까운데 많이 찾아댕긴다네...어차피 55산 종주하면 함 더 댕겨와야되고...ㅋㅋㅋ
동네 뒷산이라도 진짜 예술이넹.....전 못가봤는데....
그리고... 땀에 젖은게 아니고....알콜에 젖으신거 같은디요? 반바지까지 알콜로 흥건하네 뭐~~
알콜이 빠져나와서 그런당께...ㅋㅋㅋ 호주에서도 댓글다냐??? ㅎㅎㅎ
성곽길코스중 동대문쪽에서 인왕산쪽으로 가는게 더 낫나요? 여튼 가까운곳이라도 꾸준히 댕기는게 건강에 최고죠
사직공원부터 시작해서 쭈욱 걷는게 좋다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