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4월을 보낸 가운데, 다소 의외인 결과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나왔습니다. 여전히 애너하임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3팀은 5할 미만의 승율을 거두었는데, 특히 오클랜드와 텍사스가 3할의 승률을 거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5시즌 째를 맞이하는 올해도 애너하임의 독주를 서부 지구 3팀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할까요? 시애틀의 4월을 살펴 봅니다.
13승 14패, 좋은 출발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시애틀 수뇌부는 매 시즌 그랬듯 올해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다음 달 선수들의 플레이에 선전을 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3펀치의 구성(우드-베켓-오티스)
올 시즌 우드가 베켓에게 팀의 에이스를 이어 받았습니다. 3펀치의 완성에 마지막 퍼즐이 되어 줄 오티스는 피안타스플과 -피크를 받아서 자신의 제 2전성기를 이어갈 조짐을 보인 첫 달이었습니다.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일단 출발은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불안과 혹시의 기로에서 출발한 4,5선발
첫 메이저 데뷔를 가진 두 선수 반스와 스피스는 혹시가 되지 못하고 역시가 되며 팀의 구멍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좀 더 기대를 해 보았던 반스는 마이너에서 덜 숙성 된 것이 여지 없이 드러나 단 한 번의 퀄리티 스타트도 하지 못한체 불펜들의 체력을 고갈 시켰습니다. 구멍으로 판명 난 만큼 어떤 변화가 있어 보입니다.
-확실한 불펜진은 언제 그 위력이 발산 되는가?
4,5선발의 동반 부진은 불펜진들의 체력에 부담을 주며 파벨본이 21이닝을 던져 5홀드를 거두는 기형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마무리를 비롯 나머지 불펜들은 모두 실망스러운 방어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쇠화가 그 원인이라는 추측도 보이고 있으나 모두 능력있는 불펜들이라 아직까지는 지켜봐야 할 단계입니다.
-공격이 안 되면 수비라도..
일단 화끈한 공격이 안 되면 수비라도 좋아야 할 것입니다. 짠물야구를 펼치기 위해선 좋은 수비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르긴 몰라도 팀전체 에러숫자에서 시애틀은 아래 순위를 기록할 것입니다. 불안함으로 2번 타순을 맡겼던 Yam(2B)은 역시나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팀의 클린업(라미레스-오도네즈-섹슨)
일단 3명 다 노장인 것이 눈에 뜁니다. 그런 만큼 피크 사탕을 적절히 복용시켜주고 있습니다. 오도네즈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기대하지 않아, 하위타순
코치진에서는 하위타선인 만큼 욕심을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상위 타선이 그런데 하위타선을 기대하는 것은 자신들로서는 사치라고 합니다. 하위타선들에게는 수비에 치중하라고 하는군요. 그런 의미로 도루를 많이 허용하지 않는 어깨 8.56의 햄모크는 왠일인지 20개의 도루를 허용했습니다. 공격은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밖에 없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때문에 마이너에 캔달을 다시 호출한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불펜 진들이 제 페이스를 찾는데 빨리 찾아 주었으면 합니다. 여기에 4,5선발의 안정화를 꽤하는 것이 선결 과제입니다. 그 다음이 바로 클린업의 투자에 대한 약간의 결과가 나오는 것을 기대해 보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에 시애틀의 올해의 성적이 달려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