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요즘 내 심리상태가 도대체 어떻길래.. 계속 외계인 나오냐.ㅡㅜ
하여튼.. 외계인은 몬봐꼬.
어느날 학교에서 마을 버스 타고 단체로 상학관 올라간다고 가고 있었다.
버스 안에.. 내가 왠만큼 친한 사람들은 다 있더군...
양산 울산 마산 부산~~~의 인사이더 멤바들 (진주도 있었음.)
올라가는데.. 학교버스 창문에 이상한 것들이 지나가는거라.
첨에는 뿌연 다면체가 지나가다가,, 나중에는 날으는 버스가 보이더군..
ㅡ_ㅡ(내 꿈에 자주 등장하는 아템이야. ㅋㅋ)
그리고는 .. 싸아~~ 소리가 들리드만,
바닷물이 차올라오드라..
그 때 우리가 상학관에 있었는데 거서 부터 뽀락뽀락 올라갔지.
애들 다 서로 챙기면서 올라가드라.
국기 게양대 기둥 같은게.. 신기하지만.^^;;; 산 따라 주욱 붙어 있다시피 했거덩, 그래서 그거 잡고.. 계속 올라가떠. 신기하게. 내가 별로 안힘들어 하드라.. 문제는.. 내 등에 엉겨 붙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 내가 알도 몬하는 시커먼 사람인데.. 딴데 잡아도 되는데 이런 사람이 꼭 있드라, 딴애들 한테도...
하여튼.
서로 서로 ~~~ 기둥 놓지 말라고.. 손 끌어다가 기둥에 갖다 붙여 주고,
포기 하지 말라고 끌어 당기고~~~ 아싸리 좋은꿈..
ㅡ그래서 그 끝 궁금해서 내가 몬 일나따.ㅡㅜ
결국 물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산꼭대기 까지 가야해꺼덩,
가서 산을 넘었는데(산 넘은 사람은 몇명 없어따..넘을 필요가 엄썼는디, 사람들 올라오라고 빨리 올라가던 사람들이 넘어간거여따. ),
먼가 불길한그야... 발에 디뎌지는게 엄뜨라고..
갑자기 솨악~~ 하더만,
물이 좌악 빠지는데..
발 밑에 ..
절벽이.......
ㅡㅜ
ㅡㅜ
위로 보니,
친구들이 산 반대쪽에서 매달려서 날 보고 있더라.
다 도와주드라.ㅜㅠ 감동..
그래서 다시 애들이랑 같이 빠라빠라 내려가서,
평지를 디디게 되었지..
폰은 젖어 있는데 다행히 되더라. 엄마한테 전화해서 내 살아있다 전하고... '엄마가 너무 당연하게 무슨 일 있냐? 케서.. 좀 놀라따..'
으흐흐흐흐흐...
친구들 다 나오고~~
징~~ 한 우정이 느껴지는 이런 꿈이 져아~~~ 우케케케~~
글고 꿈에서 길 내려가다가 길가에 똥도 봤으니~~ 필히 횡재할 꿈인게야~
케케케케케
아웅~~~~ 내 너거들 좋아서 이 길고 길~ 겨울 방학 어째 사노~~
방학때도 출석률 만땅 ~~~ 기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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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천연색 칼라꿈이어따~~~~(넘 재밌었음~~ 기타 스토리가 있으나,
낮달이 부페 먹을뻔하다 자리 몬잡아서 학교식당에서 비빔밥 먹었다 머 그런 자질구래한거 뿐이라 안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