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창극단 신작 만신이 드디어 개막했네요
아직 관람 전이신 분들이 많으실 듯해서 자세한 후기는 쓸 수 없지만,,,
굉장히 독특한 작품이네요.
만신이란 소재를 굉장히 디테일하게 사실적으로 접근하는 듯하더니, 만신이 풀어가는 세상은 현실적인 소재에 심플한 플롯이라 1막과 2막이 완전히 다른 극 같았어요.
준수님은 2막만 나오시나 했더니 1막부터 나오네요. 개연 종 치고 암전부터 집중하셔야 놓치지 않겠어요. 저는 마침 정면이라 바로 숨멋했네요. ㅋ
아? 창극단에 이런 예쁜 분도 있었나? 하고 자세히 보려고 망원경을 집어드는데... 어.. 이미 너무나 준수님... ㅋㅋㅋ
예상보다 준수님 분량 많아서 행복했습니다.
두루미도 그냥 배경이 아니었더라구요... 그냥 실루엣부터 아름다운 두루미님.
두루미,,,, 서사가 궁금해지는 역할이었어요.. 두루미님의 넘버도 너무 좋았고, 준루미님 역시 명창본색... 듣는 귀가 갑자기 뻥 뚫리데요...
루미의 사연을 좀더 듣고싶었지만,,, 서운한 뒷모습을 남기고 새처럼 바람처럼 아름답게 날 듯한 길쭉하고 고요한 발걸음으로 퇴장...
흥보씨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이랄까 신선함이랄까.. 그가운데... 준수님이 만신 주인공이 아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준수님이 실이었다면 진짜 신내리고도 남을 연출이네요...
그리고 무대 미장센은 역시 국립창극단... 👍🏻👍🏻👍🏻
너무 아름다웠어요... (조금 ...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ㅠㅠ)
두루미 자꾸 아른아른... 분장도 너무 귀엽고.. 준수님 신입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 들더라구요.. 너무 어려보이는데 영험해뵈기도 하고..
두루미 완전 씬스틸러😍😍😍
빨리 또 보고 싶네요.
첫댓글 폴리님 후기 보니까 더 기대되고 빨리 보고싶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짧은 공연을 본 것 같은 느낌이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폴리님 후기만으로도 설레네요^^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빨리 보고 싶어요~~~
후기글 잘봤습니다 감사해요🥰
와~~ 후기를 보니 빨리 보고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