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구룡산 종주 산행[47산악회] - 2
연월일: 2016/06/19(일) 맑음 20도~29도
집합 장소 : 수서역 6번 출구
뒤풀이: 원주추어탕 (염곡사거리)
참가자(13명): 고병환총무, 달마종 박종성, 서상권,
송지헌 부부, 신동인, 공행 양종주, 미산 이희한,
임무영회장, 임용식, 운산 최종헌부부, 후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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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수서 대모산 들머리 단체 인증샷
10:36 쟁골마을/궁마을 사거리
10:41 대모산정상/둘레길 삼거리
10:50~11:01 쌍봉약수터 테이블쉼터(둘레길)
11:28~43 소대모산정상(255m: 헌인능 철조망 시작점)
11:57~12:42 대모산(해발292m)정상(정상주/약식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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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4 헬리포트
12:48 소방통신중계탑
13:02 등로/둘레길 상봉점
(대모산/구룡산간 최저점해발155m)
13:34~51 구룡산(306m) 정상
13:58~14:07 국수봉(산불감시소:해발 285m)
14:15 산악기상관측장비
14:30 내곡동 갈림길
14:40 KOTRA 앞 버스정류소
15:00~40 뒤풀이(원주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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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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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정상(306m)에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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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곡사거리 원주추어탕집에서 뒤풀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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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구룡산까지 따라갈 철조망 시작
다시 일어선다. 헌인릉, 국정원 경내를 표시하는 철조망이 나온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미산이 사는 아파트가 나온다. 여기서부터 구룡산까지 철조망을 따라가면 된다. 대모산 정상에 올라서니 사람들이 역시 가장자리 그늘에 있는 벤치에서 자리를 잡고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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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시작지점... 저쪽으로 넘어 남쪽으로 내려가면 미산 이희한 친구 집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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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 정상 철조망
정상에서 성남비행장 활주로를
일행도 남은 벤치 두 개에 앉는다. 우거진 나뭇가지 사이 동쪽으로 미세먼지속에 성남 서울비행장 활주로가 희미하게 보인다. 숲속으로 내려가 막걸리 한잔 하고 갔으면 하는 분위기다.
잠시 경사로 내려가 낙엽이 쌓인 곳에 자리를 편다. 12:00. 점심 때라 막걸리 뿐 아니라 각자 가져온 먹을 것을 다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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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정상(292m)의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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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비행장 활주로가 나무가지 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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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그늘 벤치에서 잠깐
대부분 점심을 가져오지 않아
오늘은 1시30분에 하산한다는 공지로 밥을 대부분 가져오지 않았다고 한다. 유부김밥 하나 김밥 하나가 전부다. 과일은 방울도마도, 오이, 사과, 참외, 수박, 월남땅콩사탕, 북어 등이다. 나중에 흰 시루떡도 나왔다. 다들 막걸리 한잔씩 마신다. 막걸리 4병이 많은가 했는데 더우니까 게눈 감추듯 없어진다.
재경-전주 대둔산 합동산행 11월 6일로 확정
가을 전주팀과 함께 하는 대둔산 산행 날짜를 11월 6일(첫째 일요일) 하기로 확정했다. 2014년 11월 재경-전주 합동 모악산 등산처럼 버스 한대 불러 가기로 했다. 임회장 아들 결혼이 둘째 토요일(11월12일) 있어 임회장이 망설이다 오늘 확정했다.
그렇게 40여분 앉아 웃음꽃을 피우면서 먹고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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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지로 내려가 자리를 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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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일어서니 옛 산성으로 추정되는 곳이라는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미세먼지 속 롯데타워와 검찰 수사속 롯데
능선으로 올라가면 바로 넓은 헬리포트다. 강남을 조망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대모산 정상이다. 더워서 그러는지 조망할 생각도 하지 않고 쏜살같이 달아난다. 사진 몇컷 담아보려고 바짝 가장자리로 다가가 카메라 보단을 열심히 눌렀다. 부연한 미세먼지속에 123층 롯데 타워가 우뚝 솟아 올라 있다. 이명박대통령시절 허가를 받아 거의 완성단계에 있는데, 롯데가의 왕자의 난에 이어 비자금 문제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 등 롯데가 어디로 갈지 지금의 미세먼지 속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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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좋은 헬리포트
삼성동-잠실운동장 개발 후 용이 꿈틀거리는 형상: 아주머니
한 아주머니는 방송에서 들었다며 종합운동장이 용의 수염이고 현대차가 들어설 한전부지는 용의 몸통이란다. 재개발이 이뤄지면 용이 꿈틀거리는 형상이라 일대가 엄청 번성한 곳이 될 거란다. 잠시 듣다보니 달마종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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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녹색지대) 너머 롯데 타워가 서울의 랜드마크로 날렵하게 서 있다. 코 앞 빈터가 일원동 현대아파트재건축단지, 뒤로 SH공사 빌딩과 대청타워오피스텔이 높게 올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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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통신중계탑이 나무사이로 보인다. 그 뒤로 우수 조망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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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따라 앞으로 하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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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철조망은 계속 흘러내린다.
매화노루발풀
정신없이 철조망을 따라 내려갔다. 지산여사가 기다리더니 고개를 떨구고 있는 조그만 흰꽃을 보며 다년생 매화노루발풀이란다. 매화를 닮았다고 붙여진 것. 요즈음 야생화 열공중이라는 지산여사는 필자가 처음 보는 이 꽃을 흔하게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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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이 약해 더워서 그런지 벤치들이 호객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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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가슴 지점에서 하산하자고...
남한산성에서 대모산과 구룡산을 바라보면 젊은 여성의 탱탱한 젖가슴으로 보인다. 그 앙가슴인 고개에 이르렀다. 서울둘레길과 능선이 만나는 지점. 덥고 점심이 충분하지않아서 그런지 한쪽에서 그만 둘레길을 따라 하산하거나 중턱 둘레길을 따라가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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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과 능선길이 만나는 대모산-구룡산의 앙가슴 해발 155m 지점
구룡산 정상으로 고~~고~~
미산은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금방 구룡산 정상이 나온다며 그냥 전진하자고 한다. 미산은 수시로 남쪽기슭에서 올라와 이 대모산-구룡산을 오르내린다. 결국 능선길을 따라 한번 쉬고 깔딱을 올라치니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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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오르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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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방사업으로 많이 심은 잎이 넓은 물오리나무... 날렵한 삼각형 모양의 오리나무와 전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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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보라색 구슬을 송글송글 달고 있을 좀작살나무가 달팽이 더듬이처럼 수술꽃대가 나온 꽃을 매달고 있어
정상에서 아이스바 하나씩
주말 이만한 날씨에 정상에 있으면 아이스케익이 절로 생각날 것이다. 부지런한 사람이 통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 먼저 올라온 지헌이 하나 입에 물었다. 임무영 회장은 찬것이 싫다며 안먹겠단다. 뒤에 올라온 회원들 포함 총 12명이 아이스바로 더위를 식혀보았다. 한겨울 문고리가 손에 쩍쩍 달라붙듯 입술과 천정에 아이스바가 달라붙는다.
돈을 냈더니 아우성이다. 공금으로 처리하겠단다. 그래서 음식점에서 회비 만원을 받지않겠단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2년전 5월 산행에서 이곳 구룡산 정상에서 유일친구가 30개를 사비로 사서 나누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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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누런게 아이스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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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정상표지판과 헬리포트
개포동 재건축단지가 눈아래로
또 한번의 전망이 좋은 곳이다. 재건축에 들어가려고 하는 개포동주공 1-9단지가 일목요연하게 눈 아래 펼쳐진다. 제일 먼저 재건축에 들어간 개포 2단지가 황토색을 보이고 있다. 2019년 2월 입주예정으로 삼성이 짓고 있는 래미안블래스티지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최저인 연 1.25%로 내려가면서 부동산시장이 들썩거리는데 진원지가 이곳 재건축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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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전망지점에서 13명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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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앞에 보이는 아파트가 개포 단지 왼쪽에 황토색 공사장이 재건축중인 2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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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소 전망대에서 능인선원 금색 약사불을
단체 인증사진 한 장 만들었다. 그리고 서둘렀다. 서초구와 강남구 경계선을 지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국수봉(255m)에 다시섰다. 마지막 조망지점이다. 아래 능인선원이 보인다. 지난해 9월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불사를 끝낸 금색의 약사여래불 좌상의 웅장한 뒷모습이 보인다. 세계 최대 규모인 '서울약사대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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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래 노란 곳이 능인선원....왼쪽 상단 능선이 우면산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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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겨본 능인선원의 황금색 약사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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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나 앉으나 스마트폰이 있으니 고독할 틈이 없는 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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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행이 바위에 올라 조망을 하고 왼쪽에 젊은이 둘은 자리 깔고 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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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임용식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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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황토색 지역이 재건축에 들어간 개포동 주공2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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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기상관측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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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쳐진 일행을 기다리다 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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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가 잠시 쉬며 후미를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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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건물에 이르니 2시 35분
그 길로 서둘러 내려왔다. 달마종과 함께 코트라 옆문에 오니 2시 35분. 골목을 빠져나와 도로가 그늘에 앉아있다 일행이 오지 않아 다시 골목으로 가 보았더니 우리를 기다리는 모양이다. 다 내려와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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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와 염곡동 갈림길에서 오른쪽 KOTRA를 행해서
원주추어탕집에서 뒤풀이
13명이 대로를 건너 눈에 확 띄는 원주추어탕집으로 들어갔다. 남원 추어탕과 쌍벽을 이룬단다. 지산은 원주와 남원의 미꾸라지는 모래속에서 살아 흙냄새가 없어 으뜸으로 쳐준단다. 김제 추어탕도 유명하다고 누군가가 덧붙인다. 유명하다는데 마음이 없어 여지껏 몰라보았다.
3시 가까이 돼 사람들이 별로 없다. 영업한지 얼마나 됐느냐고 물으니 주인이 22년 됐다고 대답한다. 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으로 조문을 가야 한다는 달마종에게 먼저 한그릇 따로 시켜주었다. 막걸리와 소주로 뒤풀이 잔을 들었다. 임회장님이 건배사 “여기저기!!!' 여러분의 기쁨이 저의 기쁨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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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가 노르스름하게 익어가
식사를 하고 나오니 해가 쨍쨍 내리쬔다. 가로수의 살구가 노르스름하게 여물고 있다. 지헌이 대학동창회를 청량리에서 하기로 했단다. 백영호, 엄헌석 친구와 당구장에서 만나기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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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성초와 임회장
필자는 무좀에 쓰려고 어성초를 살 생각을 하는 임회장을 모시고 집에 왔다. 어성초물이 필자의 집에 있기 때문이다. 패트병으로 한 개를 가득 채워주었다. 효험이 있으면 그때 다시 사서 쓰라고 했다. 필자는 머리나는데 효험이 있다고 해서 지난해 은마아파트 뒷골목에서 이 약물을 샀다.
후묵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