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경력과 아우라를 갖췄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엉뚱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돌발 매력도 두드러진다. 신비주의 지키려 애쓰는 다른 많은 배우들과 달리 예능 카메라 앞에서 거침이 없다. 13일 4회에서 홍석천도 언급했듯 '김희선은 안 웃기려고 해도 웃기는' 그런 스타일이다. 그러다 보니 등장만으로도 눈길을 끌면서 스스로 재미도 만들어내는 배우 예능인이다.
tvN '밥이나 한잔해'는 이런 김희선을 중심에 두고 이수근 이은지 영훈(더보이즈)이 함께 진행하는 동네 친구 번개 프로젝트 예능이다. 한동네를 기습 방문해 그 지역에 거주하는(또는 연예인 소속사나 직장 등 정기적이고 잦은 방문처가 있는) 지인 및 셀럽들을 즉흥적으로 불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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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나 한잔해'의 핵심 재미는 김희선과 관련된다. 김희선이 출연자를 대하는 튀는 모습, 김희선의 셀럽 인맥, 중학생부터 CF스타였던 김희선의 과거 연예계 뒷얘기들은 프로그램을 끌고 나가는 견인차다.
1회에 배우 김남희는 실제로 김희선과 너무 친한 나머지, 찐 인간관계에서 나올 수 있는 발랄한(?) 모습을 드러냈는데 다른 예능에서는 볼 수 없는 분위기였다. 2회에 별로 친하지 않은 주상욱은 김희선이 몰리는 상황이 되자 '얘!'라고 부르며 당돌하게 분위기 전환을 꾀하자 당황하는 상황이 빅재미였다.
3회에 송윤아가, 술 마시는 곳에서 숙취해소제를 찾자 제품과 이름이 같은 홍콩 배우 여명이 들어와서 같이 놀은 이야기는 토크에서 나올 수 있는 에피소드 중 최고의 대박이었다. 김희선이 과거 '출발 드림팀' 프로그램에서 높이 뛰기 1등을 했던 내용이나 신해철과 첫 CF를 찍은 스토리는 자료 화면과 함께 눈길을 끌었다.
첫댓글 요즘 젤 재미있는 예능💜
보기만해도 웃음이 절로나옵니당~~~
밥한잔해 때매 요즘 목요일이 제일 행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