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두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 혜안파 자미두수
자미두수는 태어날 때 하늘의 별(가상의 별) 상태를 이용하여 운명의 길흉을 예측한 고대인의 신술이다. 현묘하고 정확하기에 “천하제일의 신술”로 불린다. 사주팔자만큼 널리 퍼지지 않은 이유는 자미두수는 줄곧 도교에서 비밀리에 전해져 명나라에 이르러서야 민간에 유출되었기 때문이다. 자미두수는 형상적이고 직관적이며 구체적이며, 팔자처럼 파악하기 어려운 용신의 결정 과정이 없고, 직접 별에 따라 운명에 대해 논하니 성격과 인생 패턴 분석에 정확도가 뛰어나다. 명반 체계는 서양 별자리 논명과 더 유사하며, 현대인의 복잡한 생활을 추단하기에 적합하다. 자미두수를 배우면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신비로운 열쇠를 얻게 된다.
자미두수는 성학(星學)으로 14 주성과 100여 가지 소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2궁을 통해 배치된 주성과 소성의 움직임을 사화를 통해서 읽는 운세학이다. 세계지도로 비유를 해 보자면 오대양 육대주가 있듯이 자미두수에는 12궁이 있으며 각 대륙에는 크기와 문명이 다른 도시와 사람들이 있듯이 자미두수에는 많은 주성과 소성들이 있다. 사람이 사는 공간에는 날씨가 좌지우지하는 게 큰데 이 날씨와 같은 4가지 사화의 에너지가 존재한다. 지도를 보는 법을 익히면 길을 쉽게 찾고, 그 나라 문명을 알면 그 지역 사람들의 특성을 쉽게 이해하고, 일기기호를 볼 줄 알면 어떤 날씨가 되는지 알듯이 자미두수에서 궁과 성의 특성을 알고 그 움직임을 사화로 읽어 낼 수 있으면 인생길을 찾을 수 있다.
자미두수 명반을 처음 접하면 많은 궁과 성들로 인해서 혼잡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것은 많은 부품을 가지고 있는 기계들처럼 처음에만 어렵게 보일 뿐 오히려 각 부품의 역할과 작동원리를 배우고 나면 평생 기계의 원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는 것처럼, 성과 궁의 의미 파악만 제대로 하고 사화와 궁간 움직임에 대한 기법을 익히면 오히려 한눈에 펼쳐져 있는 명반이 오히려 잘 정리해 놓은 지도책과 같이 편리하며 사람의 성격이나 운을 보는 방법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 초보자들이 자미두수를 쉽게 배우는 방법
1. 주성을 5개 파로 구분하고 인·사·물로 나누어 해석하라
• 십사주성을 존귀파, 수성파, 개창파, 밝음파, 어둠파로 구분하라. 명궁에 존귀파가 있다면 육내궁에 수성파와 개창파가 좌하게 되고, 육외궁에 밝음파와 어둠파가 좌하게 된다. 반대로 명궁에 밝음파가 있다면 육내궁에 어둠파가 좌하고 육외궁에 존귀파, 개창파, 수성파가 좌하게 된다. 이분법을 활용하다 보면 사화의 움직임이 쉽게 보인다.
• 십사주성이 좌한 궁의 특성에 맞게 인·사·물으로 구분하여 해석하라. 주성이 육친궁(명·형·부·자·노·부)에 있으면 인물의 특성으로, 관록궁·천이궁·질액궁에 있으면 사(事)인 일이나 행위적으로, 복덕궁·재백궁·전택궁에 있으면 물질적으로 해석하는 역량을 키우면 자미두수를 해석하는 방법이 쉬워진다.
2. 소성은 그룹화하여 사용하라
• 100여 개의 소성은 조성(助星)으로 보좌성, 육살성, 백관조공성, 사선성, 삼덕성, 소길성, 형요성, 도화성, 공망성, 고독손모성, 장박세장생 십이신으로 나뉘어서 각각의 역할에 맞게 주성이 좌하는 궁의 환경을 만들고 주성의 기능을 작동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미두수로 다양한 인생을 디테일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은 이런 소성들의 세밀한 활동들에 있다. 소성을 그룹화하여 살펴보는 것이 명반 읽기를 수월하게 한다.
• 소성은 48개의 장박세장생 십이신, 대략 30개의 연성(年星), 8개의 월성(月星), 4개의 일성(日星), 8개의 시성(時星)이 있으며 연월일시에 의한 규칙적인 배열에 따라 12개 궁에 나누어 들어간다. 이것을 그룹화하여 나에게 어떤 그룹이 많이 모여 있는지를 살펴서 운의 향방을 가늠한다. 보좌성, 백관조공성, 사선성, 삼덕성, 소길성이 명재관 삼합에 많으면 나에게 편하고 유리한 인생이 펼쳐지고 육살성, 형요성, 공망성, 고독손모성이 많으면 불리하고 힘든 고독한 인생이 만들어진다.
3. 십이궁 중에서 연간궁 세건궁과 장성십이신을 찾는다
• 십이궁 중에서 명궁이 최우선이지만 명궁 역시 연간궁과 세건궁의 영향을 받기에 이들의 관계를 살펴서 자립격인지, 타립격인지를 찾는다. 연간궁에서 발생하는 생년사화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며 그로 인한 자립격 운명과 타립격의 운명이 다르기 때문이다. 명궁 삼합(명·재·관), 부처궁 삼합(부·천·복), 부모궁 삼합(부·자·노), 형제궁 삼합(형·질·전)으로 나누어 명궁 삼합이 장성십이신의 어느 그룹에 속하는지를 본다. 사람의 의식 구조에는 보이지 않는 계층 구조가 있다. 이 구조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인생 궤도와 역량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다.
4. 사화의 움직임을 살핀다
• 생년사화 이외에 12궁의 비궁사화가 있다. 비궁사화가 어느 궁에서 어떤 작용력을 펼칠지를 마치 각 나라 사람들이 상호 교류하는 작용처럼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화록, 화권, 화과, 화기에 맞춰 해석하는 역량을 키운다. 예를 들면 상대방이 화록, 화권, 화과를 들고 나(명재관)에게 오는 상이라면 나와 교류를 즐겁게 하는 게 되고, 화기를 들고 나에게 온다면 인연이 나빠지거나 실패를 부르는 일이 된다.
5. 운세 스토리텔링을 만든다
• 1번부터 4번까지 살펴본 후 소설을 쓰듯이 명궁을 주인공으로 놓고 어떤 운명의 이벤트가 생기는지를 만들어 가다 보면 운명의 길이 보이게 된다.
이 책은 주성, 소성, 궁, 사화의 4가지 핵심 파트를 모두 실어서 초급자도 한 권으로 자미두수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였고 나아가 실전 상담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학습의 기초단계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교재가 되도록 구성하였다.
혜안파 별자리 자미두수 연구소
2024년 2월 16일에 출간됩니다.
※ 혜안파 자미두수 연구소에서는 매주 기초반과 실전반 수업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