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위력적인 사이트, '아이러브스쿨'을 통해서였습니다.
그 아이, 아니 참 그 아저씨로부터 연락이 온 것은.
오래 전 그 옛날,
나 여고생일때 역시 고등학생이던 그 아이.
그 당시 인기 짱이던 미국 가수 레이프 가렛을 비스무레하게 닮았던 아이.
그 아이가, 이십년 세월도 더 흐른 뒤 뜬금없이 제게 메일을 보내온 것입니다.
자기가 알고 있던 그 여학생이 맞냐면서.
아이러브스쿨을 통해서 저를 찾았다면서 그 아이가 제게 연락을 해 온 것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 2000년 가을이었어요.
까맣게 잊고 있던 이름,
그러나 기억의 갈피 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갈무리해 놓았던 그 아이의 이름 석자가 제 메일 박스에 나타났을 때,
저는 설레이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힘들었습니다.
갸는,
우습게도 제가 고 2일 때 고 1이었습니다.
그 해 겨울, 제가 다니던 교회 학생부에 신입회원으로 등록한 그 아이는
누나 누나 하면서 저를 따랐어요.
그 때만 해도 앞뒤가 꼭 막힌 범생 축에 속했던 도요새(믿거나 말거나 ㅎㅎㅎ)였지만
한 살 아래이기 때문에 그 아이를 큰 거부감 없이 대할 수 있었고
교회가 파하면 집이 같은 방향이라는 핑계로
서대문 로터리 우리 교회에서 은평구 녹번동 우리 집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가깝지 않은 거리를
수없이 다니는 버스 놔두고 큰 길을 따라 함께 걸어서 가곤 했지요.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무지하게 춥던 그 겨울에
추운 줄도 모르고 밤길을 걸으며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 보면
어언 한 시간 거리를 다 와 있곤 했어요.
그럼 또 하던 이야기를 마저 해야 한다면서 괜히 버스 한 두 정거장 거리를 더 갔다 오곤 하던 그 겨울.
1978년의 겨울 방학이었네요.
그러던 어느 날,
그 아이가 폭탄 선언을 하는 거예요.
주민등록증을 갑자기 꺼내 보이면서
보라고,
사실 자기는 저와 같은 소띠, 61년 생이라면서
이젠 더 이상 누나라고 부르지 않겠다나요?
어릴 때 아파서 초등학교를 남보다 1년 늦게 들어갔기 때문에 학년이 1년 아래지만 사실은 동갑이라는 거죠.
게다가 자기는 3월생이고 너는 6월생이니 엄밀히 따지면 자기가 오빠라면서.
헐~~~~
그 이야기 듣고서 제 기분이 어땠게요?
좋더군요~~~ 푸하하~ ^^*
그 아이에겐 나이차가 꽤 나는 형님이 한 분 계셨는데
그 분이 연극인이었어요.
그래서 그 분 덕에 공짜로
당시 명동에 있던 엘칸토 예술극장에서(지금도 있나 몰라요? 상업은행 옆 골목에 있었는데)
남아공의 인종차별을 주제로 한 연극과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박정자 씨가 주연으로 나왔던 연극을 봤던 기억,
그리고 필링 러브라는 주니어용 영화(유럽 영화인데 무지하게 잘 생긴 남자 주인공이 백혈병으로 죽음)를 명보 극장에선가 봤던 기억,
또 덕수궁 돌담길을 같이 걸으면서
이 길을 걸으면 헤어진다는데.. 하고 혼자 걱정하던 기억(에고, 어린 것이 걱정도 참, ㅎㅎㅎ)
그런 기억들이 아직도 아름답게 남아있습니다.
그러면서 겨울이 갔고
봄이 되니, 전 고 3이 되었어요.
제가 고 2때 까지야 긴장감 없이 학교를 다녔지만도
고 3 한 해는 맘 잡고 책을 좀 봐야겠다는 자각을 하게 되니
아, 그 아이가 딱 걸리는 거예요.
같이 고 3이 되었다면 서로 격려하면서 1년 뒤를 기약하겠지만
그게 그렇더군요.
제가 한 해를 잘 보내고 대학생이 된다 해도
그 애는 저보다 한 학년이 아래이니 그 땐 또 그애가 고 3.
에고~ 답이 안 나오더군요.
그냥 이도 저도 아닌 유보 상태로 어정쩡하게 그 아이를 마음에 두고 있으면
제가 안 되겠더라구요. 공부가 안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난 이제 공부해야 하니까 그만 만나자고 했지요.
내년엔 또 네가 고 3이 될테니 올 내년 지난 뒤
그래도 인연이 있다면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거야 모를 일이니 이쯤에서 끝내자고.
그랬더니 갸는 무척 자존심 상해 하더군요.
전후 사정 이해하고 웃으며 받아들일 줄 알았는데 의외였어요.
그러라고, 너 맘 편히 고3 일년 보내려면 자기가 교회 옮기는게 더 낫겠다면서
그 다음 주 부터는 교회까지 옮겨버리더군요.
그리고 나서 두 번 마주쳤어요.
그 해 가을에 버스 정류장에서 한 번.
그리고 이듬해,
광화문 네거리에서 대학생이 된 저와 아직 교복 차림인 그애와의 아주 어색한 조우가 한 번.
아이고, 그 땐 정말 이상합디다.
저 고등학생을 내가 좋아했었단 말이지? 하는 생각에... ㅎㅎㅎ
그리곤 끝이었는데,
연락이 온거예요! 마흔 살 아줌마가 된 저에게!
만나자길래, 싫다 했어요.
저라고 왜 그 아이가 안 보고 싶었겠어요?
근데 변해버린 제 모습 뵈주고 싶지가 않았어요.
그래도 자꾸만 한 번 보자고 하는 바람에
봤지요. ㅎㅎㅎ
저만 나이 먹은거 아니더라구요.
갸도 살 많이 찌고
아저씨 티가 역력하더군요.
게다가
갸 이마가 아주 넓었었는데
그 이마가 예전보다 좁아진거 있죠?
뭔 소리냐구요?
ㅎㅎㅎ
제 짐작으론 머리가 대책 없이 벗어져서 심는 가발 착용한 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들더라니까요. ^^*
현재 인터넷 쇼핑몰을 하나 운영하고 있다면서
평탄하게 살아온 저와는 달리 그 애의 삶엔 기복이 많았다더군요.
삶이 너무 불확실하고 어렵고 힘이 들어서
자식을 낳을 자신이 없어
그냥 부부만 살고 있다는 그 아이, 아니 참 그 아저씨.
고급 외제차 타고 명품을 몸에 걸친 부티 줄줄 흐르는 사장님의 풍모였지만
예전의 그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함께 밥 먹고 차 마시는 그 시간이 어색하고 좀 불편하기도 하였답니다.
세파에 시달려서 그런지
많이 날카로와지고 자기 방어를 많이 하는 성격으로 바뀐 것 같았고
세상을 보는 눈이 염세적이었어요.
수시로 제 말에 다는 토,
"너는 애들만 상대해서 세상을 몰라..."운운하는 것도 듣기 거북했고.
그리고는,
그 뒤로 한 번 더 봤고
그리고나서는..
끝이예요. ㅎㅎ 싱겁지요?
메일 몇 통 주고 받았고
연말에 카드 주고 받았고
그러다 그냥 연락 끊고 말았어요.
더 만나서도 안 될 것 같고
더 만나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그런데 왜 갑자기 그 소릴 여기다 썼냐구요?
오늘, 눈이 오잖아요...
그 해 겨울, 어느 눈 오던 토요일에,
약속장소에 좀 늦게 나간 제게
오래 전에 나와 기다리느라 덜덜 떨고 있던 그 애가 화를 냈었거든요.
눈 오는 날엔 좀 일찍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뭔 여자애가 그렇게 무드가 없냐고 하면서요. ㅎㅎ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요. ^^*
추억은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추억이 자꾸만 창고에 쌓여가는걸 보니
또 그걸 종종 꺼내어 반추하게 되는 걸 보니
나이를 먹어가는게 분명한 것 같구요..
이 글을 써 놓고 나니
열 여덟살 그 겨울의 제 모습이 눈 앞에 선해서
해맑던 그 소년의 얼굴도 시야에 어른거려서
가슴이 싸아해집니다.
추억은 아름답습니다....
*이 글은 제가 지난 겨울에 언덕에 올렸던 글인데요,
눈이 오길래 다시 올려봅니다. ^^*
(도)올담길 걷던 추억만으로도 역력한 젊은날의 초상이여. (요)오렇게 눈 내리는 날엔 하얀 이별의 그 시절 아련하여라. (새)앵각 속의 옛날도 어제만 같은데... ^^* / 담에 방학하여 전주 오신다면 차 안타고 나도 같이 걸어봐야겠다. 민증 까서 함께 사진 보면서...ㅎㅎ [혼잣말]
李花님 오늘도 좋은 날 지내셨지요? ^^* 예전엔 그냥 좋던 그 눈에 웬수같던 오늘이었네요. 추억은 가고 아줌마만 남아... ^^* 편한 저녁되세요! ^^*/이삭 언냐 울 남푠이가 이거 보면 안 되지잉~~ ㅎㅎ 일부러 보여줄 필요야 없지만 설령 안다한들 큰 일이야 나겠어요? 배짱만 늘고 있는 됴샙니다~~ ㅎㅎㅎ
경화야 나랑 노래부를까? 바람부는~~ 저 철길 끝에는~~ 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 힝... 울고 시포... ^^* 이쁜 아들캉 존 저녁 되시게!^^*/ 어르신 맞아요 그러시다고 하셨죠? 그거 얼마나 복이십니까? ^^* 고우신 사모님과 좋은 저녁 되세요~~ 뵙고 싶어요~~^^*
(청)소년기의 풋풋함이야 우리 것이 아닐지라도, 민증 까보이며 길을 걷자는 오라버니 유머에 활짝 웃는 이 재미! (천)하 제일 우리 카페는 정이 넘치는 곳! ^^*/ 종소리 언니! 눈의 힘이군요. 마냥 옛생각에 젖고 괜한 상념에 젖었던 雪요일이 저뭅니다. 고마우신 언니, 대전서 뵈어요~` ^^*
아프로디테77님은 왜 77이란 숫자를 달고 다니시는지? 77년엔 우리 고1 이었는데, 글쵸? ㅎㅎㅎ 동시대를 사는 동년배의 동질감! ^^*/ 산수유나무님 도봉산 다녀오셨어요? 좋으셨겠네요. 서대문엔 제 성장기의 기억이 오롯이 담겨있답니다. 가끔 지금도 그 동네 꿈을 꿔요. 좋은 저녁 되세요~` ^^*
눈오는날 나는 데이트 한 기억이 안나...이를 어째...안하지 않았을틴디..끙....내 건망증~~~~ //됴새언니~ 너무 낭만적인 데이트 구경 잘했고, 그 남자친구 진짜루 잊은겨~? ㅎㅎ 아니면 윤경이 부친께 이른다~ ㅎㅎㅎ// 첫눈 온 기념으로 잘자여 언니~~~*^^*
ㅎㅎㅎㅎ 아릅답다... 작년에 보고 또 봐도 .. 염세적인 눈 .. 날카로움.. 자기방어.. 변해버린 그소년을 추억하는 마음... ^^* 시골 어느 마을에 소년이 소녀를 사랑하고 싶은데.. 소문이 두려워 주위만 빙빙돌다 사라지고 나면 뒷 소문이 참으로 아름답게 났던기억이 납니다...후훗~^^*
헵번 언니! 어제 내린 눈 다 녹았시유~` ^^* 평화로운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도 휠하우스에 행복 만땅!! ^^*/ 알콩달콩님 알콩달콩 삶의 깨소금 맛이 여기 가득하답니다. 날마다 언덕에 오르셔서 깨소금 퍼가세요~~ ^^*/ 쑤나얏, 윤경이 아니구 윤정이야~~ ㅎㅎ 일러라 찔러라 일러바쳐라~~ ㅎㅎㅎ 잊고 말고
할 게 뭐 있어? 추억은 창고 속에 갈무리 되어있고, 제각기 살아가는 삶의 단면을 잠시 스치며 들여다보고 또 자기 삶을 살고 있는걸. 좋은 화요일! ^^*/ 웅이 아찌 잘 지내시지요? 편안하고 좋은 화요일 되세요~~ 대전서 뵈어요! ^^*/ 붕붕님 늘 감사해요. 지빵이 감기 안 들게 잘 챙기셈~` 해피 화요일! ^^*
첫댓글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네요.. 추억이 많다는건 풀어놓을 이야기도 많다는 거겠지요?? ㅎ~ 앞으로도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기대해볼께요.
됴새님~ 이글 혹시나 낭군님이 보시면,,? 상관 없다구요 ? ^^ 아련한 옛시절로 한번 돌아가 보는 ,, 추억을 음미하고 푼,, 오늘 눈 온날 (사실 이시간 까지 바깥외출을 안했어요ㅎㅎ)
소풍 가기 전 들뜬 마음이듯이 막상 닥치면 아무것도 아닌데.........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ㅎㅎㅎ 그 소녀가 보고싶다. --- 추워 꼼짝 못하는 아짐이 또다른 아짐에게--
나이먹은 아줌씨들까지, 마구~ 사춘기 소녀 시절로 돌아 가고픈~ 설레임을 주는 , 그리 고 불혹에 터뜨려 놓는 추억의 보따리 들 , 정겹습니다,
멎져요.도요새님 글이...나도 그런 아름다운 추억이 있었으면 하지만 오매불망 우리 옆지기 하나 챙기기 여념이 없었기에...서대문서 녹번동이 가까운 거리가 아닌데 ......부럽습니다.
(도)올담길 걷던 추억만으로도 역력한 젊은날의 초상이여. (요)오렇게 눈 내리는 날엔 하얀 이별의 그 시절 아련하여라. (새)앵각 속의 옛날도 어제만 같은데... ^^* / 담에 방학하여 전주 오신다면 차 안타고 나도 같이 걸어봐야겠다. 민증 까서 함께 사진 보면서...ㅎㅎ [혼잣말]
추억많은 늙은이 외로운줄 모른다고 ~~ 창피하고 어디하나 내 놀것없던 추억이 오늘날에 강남 땅하고도 바꿀수 없는 우리들에 이야기 보따리 ~~12월!! 부동산도 하락 증권도 하락세인데 상승세를 타고있는건 바로 추억이구먼 ^*^ 송년의밤 대전에서 만나요 ^*^
단발머리 그 소녀가................나는 죽어라 도망가고 말았다.... 그리고는 몇날을 악몽에 시달리며 그 만남을 저주했노라..........
기억속의 그 모습이 어느날 현실로 다가왔을 때 비로소 세월의 흐름을, 내가 나이를 먹었음을 깨닫게 되더군요.단지속의 아련한 추억 잘 읽고 갑니다
아침에 첫눈을 봤을때의 느낌 마당 위로 쌓인 하아얀 흔적 처음 서울에 왔을때 미끄려졌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래도 강아지처럼 즐거웠는데.... 지금은 왠지 쓸쓸하네요 나이탓만은 아니겠지요
李花님 오늘도 좋은 날 지내셨지요? ^^* 예전엔 그냥 좋던 그 눈에 웬수같던 오늘이었네요. 추억은 가고 아줌마만 남아... ^^* 편한 저녁되세요! ^^*/이삭 언냐 울 남푠이가 이거 보면 안 되지잉~~ ㅎㅎ 일부러 보여줄 필요야 없지만 설령 안다한들 큰 일이야 나겠어요? 배짱만 늘고 있는 됴샙니다~~ ㅎㅎㅎ
경화야 나랑 노래부를까? 바람부는~~ 저 철길 끝에는~~ 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 힝... 울고 시포... ^^* 이쁜 아들캉 존 저녁 되시게!^^*/ 어르신 맞아요 그러시다고 하셨죠? 그거 얼마나 복이십니까? ^^* 고우신 사모님과 좋은 저녁 되세요~~ 뵙고 싶어요~~^^*
(청)소년기의 풋풋함이야 우리 것이 아닐지라도, 민증 까보이며 길을 걷자는 오라버니 유머에 활짝 웃는 이 재미! (천)하 제일 우리 카페는 정이 넘치는 곳! ^^*/ 종소리 언니! 눈의 힘이군요. 마냥 옛생각에 젖고 괜한 상념에 젖었던 雪요일이 저뭅니다. 고마우신 언니, 대전서 뵈어요~` ^^*
헉! 과수원길님은 추억 속의 그 소녀를 만나고 실망하셨나봐요? 흑... 힘쎄고 모진 세월을 무얼로 막겠나요.. 갑자기 술 고프당!! ㅎㅎㅎㅎ/ 산정호수님 뵈올 날 손꼽습니다. 아드님과 복싱하시는 자상한 낭군님도요. 행복한 저녁 되세요~~ ^^*
알콩달콩님 닉이 너무 정겹습니다. 그냥 웬지 쓸쓸한 기분... 제가 오늘 그랬어요. ^^* 그냥 많이 아쉬워서. 거울 속의 내가 새삼 낯설어서... 그냥 그랬네요. ^^* 정겹게 제 손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때 그시절의 그리움이 .....현실에 와서 다가올땐 그리움이 깨지는 그...허무함.ㅎㅎ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그래도 추억은 아름다움거라고 하네요.
멋진 추억이었네요. 그래요 과거에 알던(?)사람 다시 만남의 설레임 있겠지만 한편 안만나느니 못하다고도 하데요. 그렇지만 그런거 신경쓸 필요는 없을테고, 서대문? 기억 많이 나요. 오늘 첫눈 왔기에 도봉산 잠시 다녀왔어요
아프로디테77님은 왜 77이란 숫자를 달고 다니시는지? 77년엔 우리 고1 이었는데, 글쵸? ㅎㅎㅎ 동시대를 사는 동년배의 동질감! ^^*/ 산수유나무님 도봉산 다녀오셨어요? 좋으셨겠네요. 서대문엔 제 성장기의 기억이 오롯이 담겨있답니다. 가끔 지금도 그 동네 꿈을 꿔요. 좋은 저녁 되세요~` ^^*
나이가 들면 추억 먹고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때 그시절 야그!~ 좋은 밤 되시길*^^*
도요새님 음악과 글이 있는 이 곳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그냥 눈팅만 하다가 참여해 본 이곳에서 도요새님의 정겨운 말에서 서늘한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자주 들어오렵니다
눈오는날 나는 데이트 한 기억이 안나...이를 어째...안하지 않았을틴디..끙....내 건망증~~~~ //됴새언니~ 너무 낭만적인 데이트 구경 잘했고, 그 남자친구 진짜루 잊은겨~? ㅎㅎ 아니면 윤경이 부친께 이른다~ ㅎㅎㅎ// 첫눈 온 기념으로 잘자여 언니~~~*^^*
아름다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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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아릅답다... 작년에 보고 또 봐도 .. 염세적인 눈 .. 날카로움.. 자기방어.. 변해버린 그소년을 추억하는 마음... ^^* 시골 어느 마을에 소년이 소녀를 사랑하고 싶은데.. 소문이 두려워 주위만 빙빙돌다 사라지고 나면 뒷 소문이 참으로 아름답게 났던기억이 납니다...후훗~^^*
헵번 언니! 어제 내린 눈 다 녹았시유~` ^^* 평화로운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도 휠하우스에 행복 만땅!! ^^*/ 알콩달콩님 알콩달콩 삶의 깨소금 맛이 여기 가득하답니다. 날마다 언덕에 오르셔서 깨소금 퍼가세요~~ ^^*/ 쑤나얏, 윤경이 아니구 윤정이야~~ ㅎㅎ 일러라 찔러라 일러바쳐라~~ ㅎㅎㅎ 잊고 말고
할 게 뭐 있어? 추억은 창고 속에 갈무리 되어있고, 제각기 살아가는 삶의 단면을 잠시 스치며 들여다보고 또 자기 삶을 살고 있는걸. 좋은 화요일! ^^*/ 웅이 아찌 잘 지내시지요? 편안하고 좋은 화요일 되세요~~ 대전서 뵈어요! ^^*/ 붕붕님 늘 감사해요. 지빵이 감기 안 들게 잘 챙기셈~` 해피 화요일! ^^*
숲과나무 언니! 언니 뵐 날 생각하니 맘 설렙니다. 따뜻한 정과 포근한 마음의 깊이가 느껴지는 언니~~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그래 추억은 정말 아름 다운것여!!!
코코 언니! 잘 지내셨수? 이천에도 겨울이 깊어가고 의정부에서도 겨울이 깊어가는데... ^^* 늘 평안하신 나날 되시고 건강한 일상 영위하시길. 언제 또 보나요? 이쁜 울 언니를? ^^*